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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04:39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조회 수 46388 추천 수 254 댓글 81

#1


악몽같은 비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때에


여느때처럼 평범햇던 그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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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들썩이던


2002년 6월 5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온 고등학생 아들은 문을열고 엄마를 찾았다.


이미지 001.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몸이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엄마 , 이정란씨


그날은 오랜만에 이씨의 휴가일이었고, 하루종일 집에 있을거라고 했다.


하지만 집안 어디에서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조금전까지 저녁을 준비한듯 


부엌엔 저녁거리가 다듬어져있었다.


이미지 002.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저녁을 준비하다 잠시 외출한것이었을까..


하지만 집안에 모습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초여름의 더운날씨에도 베란다문은 닫혀있었고


식탁의자중 하나가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이미지 004.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집안상황을 보고 엄마가 청소를 하는 중이었나 생각한 아들...

 

아들은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 했지만,


신호음이 들리지않았다.


전화기선이 꽂혀있는 안방으로 들어가니 코드가 빠져있었다.


이미지 005.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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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밤새 이정란씨를 기다렸다.


한번도 연락없이 집을 비운 적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다음 날 아침까지도 아내가 들어오지않자 남편은 범죄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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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남편의 명의로 된 통장을 같이 쓰고 있었고


남편은 통장내역을 조회하였다.


이미지 006.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그리고 아내가 실종되었던 어제


체크카드로 천만원이 인출된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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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백원짜리 하나도 아껴쓰던 아내였다.


게다가 그 천만원은 몇년전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판정을 받았을 때


합의금으로 받은 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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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몸과 바꾼돈이라 절대 손도 대지않았던 아내...

 

남편은 바로 경찰서에 찾아갔고 아내가 실종되었다며 신고하였다.



이미지 007.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그런데


경찰은 아내가 실종된것이 아니라 바람이 나서 가출했을거라고 했다.


천만원이 인출된것이 그 증거라고 했다.


요즘 그런 사람들이 많다며 남자와 놀러갔을테니 며칠만 기다리면 올거라고 말하며


남편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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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찰이 실종신고를 받아주지않자 


남편은 직접 아내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금이 인출된 은행에서


중요한 단서를 하나 찾게된다.




현금인출기 cctv 영상에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가 아내의 체크카드로 돈을 인출하고있었다.


이미지 008.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이미지 009.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이미지 010.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남편은 어렵게 얻은 cctv 영상을 들고 다시 경찰서로 찾아갔다.


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cctv 속 남자를 이정란씨의 내연남으로 봤다.


결국 가족들은 경찰의 도움을 포기하고 cctv속 남자의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붙이며


실종된 이정란씨를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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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주시내 어디에서도 아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를 봤다는 목격담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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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녀가 실종된지 23일째 되는날이었다.



며칠전부터 가족들이 살고있는 3층짜리 건물에서 


묘한 악취가 풍겨오고있었다.


악취는 옥상쪽에서 나고있었다.



냄새의 원인을 찾아 옥상을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 아들...


냄새는 옥상문 옆에 있던 물탱크실에서 풍겨오고 있었다.


아들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물탱크실 문을 열었다.


이미지 011.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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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앞치마를 멘 채 앉은자세로 사망해있는


엄마 이정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얼굴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고 머리는 산발이었다.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사인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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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족들은 물탱크실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씨가 실종된 이틀째 되던날 가족들은 건물의 지하부터 옥상, 물탱크실까지 샅샅이 뒤졌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발견되지않았던 시신이 왜 지금 발견된 것일까...



경찰은 범인이 시신을 다른곳에 보관하고있다가 후에 


물탱크실에 옮겨놓은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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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자 이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이 생각한 제일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이었다.


아내 이씨는 당시 


청주지역 돼지띠 모임이라는 인터넷동호회에서 활동중이었다.


아내가 동호회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며 지냈기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았고 


결국 남편이 아내를 살해했을거란 추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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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1991년 교통사고로 한쪽팔을 잃고 발도 심하게 절었다.


그때의 사고로 1급 장애판정을 받은 남편..


만약 경찰의 추정대로 남편이 범인이라면


한쪽팔로 아내의 시신을 끌고 계단을 올라가 물탱크실에 유기했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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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건추정시간을 오후 3시30분에서 오후5시로 봤다.


사건이 벌어지던 날 오후


이정란씨는 인터넷 동호회 회원 중 한 여성회원과 채팅을 했다.


여성은 그날을 이렇게 기억하고있었다.



- 마지막 대화를 한 동호회 멤버 -


" 그냥 일상적인 대화였어요. 특별히 기억나는거?


 그 친구가 아들 도시락인가? 밥을 해야한다고 나가서 대화가 끊어졌어요.

 

 오후 3시쯤이었던 같아요"



채팅이 끝난 시간은 정확하게 오후 3시 30분이었다.


부엌에 반찬거리가 정리되어 있었던것으로 보아 채팅의 내용과 상황도 일치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일없이 일상을 보냈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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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의 가족이 사는 3층 건물의 세입자들을 탐문수사했다.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술집종업원들이 세들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낮시간에도 건물전체가 비는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또한 누구도 그 시간대에 수상한 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었다.



경찰은 이 사실로도 남편이 범인이라는 것이 입증된다고 했다.


집에 침입흔적이 없고 수상한 소리가 나지않았다는 것은


면식범, 그것도 아주 가까운 사람일거라는 추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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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은 그 시간대에 알리바이가 있었다


같이 일하는 사업자들과 함께 다녔던 사실이 확인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남편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않았다.



남편이 사람을 시켜 살해했다면 


굳이 알리바이가 중요하지않다고 했다.


돈을 인출하던 cctv속 남자가 남편의 공범이라는 소리였다.






#4



사건이 발생했던 시간대에 이씨의 집 전화기록에는 


어딘가에 전화를 건 통화기록이 남아있었다.


아내 이정란씨가 사용하고잇던 카드회사의 콜센터엿다.


이미지 014.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누군가 이씨의 신용카드와 마이너스통장까지 빠짐없이 조회한기록이 통신기록으로 드러났다.


물탱크 밑에서는 이씨의 소지품도 발견되었는데



이미지 013.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범인은 가방과 지갑을 그대로 둔 채


카드와 휴대폰만 훔쳐 달아났다.


돈을 인출한 시간은 오후5시 22분


범인은 70만원씩 여러번에 나눠 돈을 인출했다.


이미지 015.png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이씨가 사라지고 그녀의 돈을 수일에 걸쳐 계속 빼내가고 잇는데도 범인은 수사조차 받지않았다.


당시 경찰이 피해자가 가출을 했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씨가 실종되고 이틀동안 그녀의 휴대폰은 청주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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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은 휴대폰의 이동흔적도 이씨가 가출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이씨의 시신이 발견되고 남편이 용의선상에 오르자


경찰의 주장은 바뀌었다.



남편이 공범에게 시켜 아내가 살아있는것으로 조작하기위해 


휴대폰위치를 옮겨다니게 했을거라는 추정이었다.










이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으며


한심할정도로 허술했던 경찰의 초동수사가 드러나는 사건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282



추천은 힘이 됩니당 ~~




 

  • BEST [레벨:23]mandodo 2020.11.21 22:51
    완벽하게 견찰한 사건이네…
  • BEST [레벨:19]카이블럭 2020.11.22 00:38
    내가 경찰들 접해보고 느낀점은
    경찰 수사라는게 수사관 개개인의 능력이나 지능에 따라 수사결과는
    천지차이가 난다는거다.
    그나마 광역수사대쪽에 있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고 능력있는사람들이 많지.
    지방, 특히 시골쪽은 무능한 애들이 넘쳐남.
  • BEST [레벨:21]뿔달린별 2020.11.21 22:55
    진짜 무능력함 때문에 잡지 못한 미제 사건도 꽤 많은듯
  • BEST [레벨:11]꼬끼오끼꼬 2020.11.21 22:52
    mandodo 100점만점에 100점받을 수준의 완벽함
  • [레벨:4]㉠㉡㉢㉤㉣ 2020.11.22 04:58
    견찰이 사건 초기에 ㅇㅇ 이거네 이지랄 하면서 헛다리 짚으면 일단 미제사건 후보에 올라간다 보면 되는데 이런 병신새끼들 너모 많은거 같다
  • [레벨:29]고영희 2020.11.22 05:09
    저런씨발새끼들도 정년 채우고 공무원 연금 받겠지
  • [레벨:23]간타부다 2020.11.22 05:12
    아니 이걸 못잡았다고?.. 말이 안되는디
  • [레벨:21]골목식당빌런 2020.11.22 05:15
    와..너무 고구마다. 저걸 못잡네
  • [레벨:24]빠버갤 2020.11.22 05:41
    진짜 우리나라 씨발 견찰새끼들
  • [레벨:22]딜리트 2020.11.22 05:56
    씨발 견찰새끼들. 암 걸리네
  • [레벨:20]J.W 2020.11.22 05:56
    이거 그알에서 볼 때, 피해자 자녀 분이 사건 당시 기억 속에서 뭐라도 건지려고 스스로 다시 기억 떠올려보시는데 덜덜 떠시는게 너무 안타까웠음.
  • [레벨:25]사랑애솟을용애용 2020.11.22 06:10
    남편돈이면 남편이 걍 뽑아쓰면되지 뭔 남을 시켜서 돈을 뽑아오라시키겠어 ㅅㅂ
  • [레벨:4]멘탈이없는사람 2020.11.22 06:47
    그놈의 가출 견찰 씨바럼들
  • [레벨:24]백세불마 2020.11.22 07:20
    가족들 진짜 좆같겠다
    분통이 터지고 울화통이 터지겠다
  • [레벨:20]bridge 2020.11.22 07:27
    헐.미제라니
  • [레벨:8]ddrrtt 2020.11.22 07:54
    경찰이 잘못했네
  • [레벨:8]아나짜 2020.11.22 08:18
    믿지마라 저런거에수사권주면 ㅋㅋ
  • [레벨:21]쏘블이 2020.11.22 08:25
    개새끼덜 ㅉㅉ
  • [레벨:22]끵끵이잉 2020.11.22 08:38
    진짜 개ㅈ같네
  • [레벨:8]병기일호 2020.11.22 08:52
    돈빼간새끼가있는데 그걸 못잡는
  • [레벨:2]파치리스 2020.11.22 08:56
    경찰도 공무원이라 하기싫고 복잡한일은 절대 안하려함 책임감도 없고 들들 볶아야 일처리 해줌
  • [레벨:8]gkgk14523 2020.11.22 08:59
    말을해도 씨발 걱정되서 신고하러 온 사람한테 바람펴서 집 나갔을거다 이딴 소리를 미쳤나 진짜
    저딴 소리 지껄여놓고 시체 찾아오니까 바로 범죄자 취급행
  • [레벨:24]루다아 2020.11.22 09:35
    미제사건 ㅇㄷ
  • [레벨:5]팬덕택 2020.11.22 09:53
    경찰이 또 경찰했을뿐인데 왜들 불만인거냐구!
  • [레벨:21]게을리즘 2020.11.22 10:09
    수사를 저따위로 하는데 수사권 ㅋㅋㅋ
  • [레벨:9]코모도붕알 2020.11.22 11:20
    개견 명찰찰 개가명찰을 달고 다닌다
  • [레벨:24]Burzum 2020.11.22 11:51
    역시 견찰
  • [레벨:24]대니스서킨 2020.11.22 12:04
    청주물탱크살인사건 ft .견찰 ㅇㄷ
  • [레벨:19]제너럴_바 2020.11.22 12:49
    이런 새끼들이 심심하면 수사권 달라고 어휴
  • [레벨:24]푸푸헷 2020.11.22 13:33
    공범만능주의네 ㅋㅋ 뭐만하면 응 공범 ㅋㅋㅋㅋㅋ
  • [레벨:5]레알이스코 2020.11.22 14:25
    와 씨발 육성으로 욕나오네 이게 아직도 미제라고
  • [레벨:22]신중한닉네임 2020.11.22 14:47
    그알에서 나왔던 사건
  • [레벨:22]알라트리스테 2020.11.22 14:56
    그저 짜바리...
  • [레벨:23]컴린이야야야 2020.11.22 21:59
    cctv도 잇는데 미제라니 울화통 치밀어오르네 씨파 ㅠㅠ
    자주 올려주세요
  • [레벨:24]디스가이아6존버 2020.11.23 05:27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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