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

DK Khan
vs. GEN - 나르 3/1/5POG
vs. GEN - 오른 2/0/11
vs. GEN - 오른 2/0/11
vs. HLE - 퀸 1/6/4 POG
vs. HLE - 사이온 2/1/14
vs. HLE - 사이온 2/1/14
자타공인 2020 세체탑 너구리가 LPL로 떠나간 이후, 공석이 된 담원의 탑라이너 자리는
FPX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칸이 메꾸게 되었으니, 이 소식을 처음 들은 담원 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인의 우려와 다르게, 칸은 너구리의 부재를 채우며 우려를 종식시키면서
프로로서 고령의 나이임에도 마치 전성기 때로 다시 돌아간 듯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준비해온 밴픽이나 스타일에 따라 그때 그때 챔피언을 바꾸면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방패는 방패대로, 칼은 칼대로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그렇게 상대 탑과의 기여도 차이를 확고하게 벌려 놓으며
완벽하게 2021 시즌 담원 기아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기량이 쭉 이어질 수 있다면, 시즌 시작 전 담원에겐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 또한 쭉 유효할 듯하다.
- JUNGLE -

AF Dread
vs. NS - 올라프 3/2/8
vs. NS - 올라프 11/2/2 POG
vs. T1 - 올라프 6/0/3 POG
vs. T1 - 그레이브즈 8/3/9 POG
최악의 한 주를 보낸던 것을 뒤로 하고, 드디어 짐승같은 퍼포먼스를 뿜어내던 '고점의 드레드'가 터져나왔다.
사실 베테랑 팀이라는 느낌이 무색하게 아프리카의 운영 수준은 형편없는 수준이었고, 이 주에는 어느정도 개선되는 모습은 나왔지만
그보단 기인과 함께 드레드의 퍼포먼스가 이 단점을 틀어막았다고 표현하는게 정확할 듯 하다.
괴물같은 무력을 앞세운 피지컬 위주의 플레이가 제대로 먹혀들었으며, 특히 올라프는 가히 화신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은 무려 아프리카라는 팀이 3주차에 2연속 2:0을 이뤄내는 깔끔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고점의 드레드를 계속 보여준다면, 아프리카와 대결을 앞둔 상위권 팀들 또한 최우선적으로 경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MID -

DK ShowMaker
vs. GEN - 조이 1/0/4
vs. GEN - 빅토르 3/1/18
vs. HLE - 신드라 2/0/3
vs. HLE - 조이 11/0/11 POG
vs. GEN - 빅토르 3/1/18
vs. HLE - 신드라 2/0/3
vs. HLE - 조이 11/0/11 POG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현 담원의 감독인 김정균 감독의 명언이자 현재 쇼메이커의 폼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브리온 전에서 충격적인 미드 차이의 후유증을 빠르게 수습하며, 젠지 - 한화라는 쉽지않은 대진에서 돌아온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새로운 카드인 빅토르와 함께 젠지 전에서 맡은 바를 훌륭히 수행하며 승리로 이끌었고,
한화 전에서는 1주차에도 보여주었던 명품 조이를 선사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던 쵸비에게 또다시 상성 기록을 갱신했다.
사실 월드 챔피언이 스프링 시즌에 고꾸라지는 모습이 으레 있었던 일이니
어쩌면 브리온에게 예방주사를 독하게 잘 맞았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이 예방주사는 쇼메이커에게도 좋은 채찍이 되었을 것이다.
쇼메이커의 가장 큰 무기는 누구보다도 강한 승부욕이다. 이 승부욕이 남아 있는 한 그는 여전히 최고의 미드라이너다.
- BOTTOM -

NS deokdam
vs. KT - 아펠리오스 4/0/3
vs. KT - 자야 6/3/3 POG
vs. KT - 자야 6/3/3 POG
작년 럼블 이퀄라이저 위에서 불판도게자를 하던 선수와 같은 원딜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덕담의 현재 폼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젠지 출신 서포터 켈린과 함께하며 라인전에서의 불안정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고,
좋은 방향으로의 시너지가 합쳐져 최상위권 원거리 딜러들과 비교해도 꿇릴 구석이 없는 최고의 원딜 후보군이 되었다.
패배했던 아프리카 전에서도 농심에서 가장 분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KT 전에서 하이브리드 - 쭈스 듀오를 문자 그대로 찍어누르며 이견의 여지가 없이 바텀 차이를 외치게 했다.
사실 이전 시즌과 확 달라진 덕담의 퍼포먼스 덕에 농심은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봄직한 팀이 되었으나
반대로 리치의 급격한 부진과 신인 베이의 라인전 기량 문제, 이 때문에 상체에 묶여있는 피넛으로 인해
상체의 부족한 부분을 훌륭한 바텀이 최대한 막아주고 있는 모양새가 되버렸다.
스토브리그때 바텀 게임을 하는 농심(前 팀 다이나믹스) 이라고 말하면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비아냥거렸겠지만,
뚜껑을 열어본 지금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실력 좋은 원거리 딜러 다수가 LPL로 유출된 상황에서 LCK를 위해서라도, 다만 케스파 컵의 저주를 피해가길 바랄 뿐이다.
- SUP -

GEN Life
vs. DK - 라칸 0/2/5
vs. LSB - 레오나 1/1/13 POG
vs. LSB - 레오나 1/1/13 POG
vs. LSB - 자르반 4세 1/4/16
룰러 - 라이프의 라인전은 새삼스럽지만 여전히 강력했고,
자르반 4세는 더이상 한두번 뽑는 조커 카드가 아닌 주력 카드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룰러의 칼리스타가 밴이 되어도 얼마든지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는 곧 밴픽에서 고려해야할 가짓수가 늘어나며 상대를 꽤나 골치를 아프게 만들 듯 하다.
다만 담원전에서도 드러났던 라인전을 확실히 이기지 못하면 발생하는 운영 문제는 팀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젠지는 20시즌에도 그랬듯 라인전의 강력함으로 압도하지 못하면 상상 이상으로 헤메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이제 2년차를 나아가는 시점에서 이 부분은 확실한 처방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이주의 신인 -

HLE Vsta
vs. BRO - 그라가스 0/1/8
vs. BRO - 쓰레쉬 0/2/11
점점 발전하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있는 선수.
데프트의 폼이 돌아오면서, 덩달아 뷔스타의 기량 또한 늘어나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영향을 끼친 듯 하다.
브리온 2세트 때는 POG 투표에서 쵸비 5표, 뷔스타 4표로 아쉽게 POG를 놓칠만큼 일취월장한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담원 전에서는 밴픽 상의 실수가 겹쳐 아쉬운 모습이 보였지만,
쵸비 원맨팀으로 불렸던 한화의 1~2주차와 비교해보면 꽤나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시즌에는 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한 포지션 변경, 이후에는 리헨즈의 영입으로 서포터로서의 기량을 보일 기회가 없었기에,
아무쪼록 어렵사리 잡은 기회를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
- 이주의 선수 -

DK ShowMaker
이견의 여지가 없을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를 더 채찍질 한다는게 무서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