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나오는 질문이지만 명확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
개개인마다 축구를 보는 눈이 다르고, 선수들 사이서도 매번 답변이 다르고 객관적인 수치를 말하기 어렵다보니 생기는 문제인데
이런 부분에서 가장 참고학 쉬운 자료는 ELO레이팅 그리고 선수들의 대답.
먼저 선수들의 대답을 참고해보면
K리그로 이적 직전 시즌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전으로 경기를 뛰었던 리차드의 경우
K리그 수준에 대해서는 “K리그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수준은 비슷한 것 같다. 울산은 오스트리아 리그의 오스트리아 빈, 라피드 빈, 슈투름 그라츠 정도와 비슷하다”라며 “국가대표팀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https://asiafootballnews.com/2018/02/09/richard-windbichler-on-k-league/
K리그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의 경우
2번 대결 : 전북이 독일 프로축구에 참가한다면 얼마나 경쟁력 있을까?
풋 : 두 번째 대결은 전북과 2.분데스리가(독일 2부) 상위권 구단이다. 한국 축구팬들이 가장 많이 하는 'VS 놀이' 중 하나다. K리그 1위 팀은 유럽에 가면 얼마나 경쟁력 있을까?
재성 : 그냥 내 나름의 상상을 해 보자면. 초반에는 우리 전북이 치고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리그 팀들이 적응하면 조금씩 힘들어질 것 같다. 전술적으로 독일 팀들이 연구를 많이 하고 대응을 잘 한다. 나도 느끼는데, 전반전에는 우리(홀슈타인킬)가 잘 하는 것 같다가도 후반에는 분위기가 바뀌는 걸 느꼈다. 전북이 온다면, 꾸준히 잘 하긴 힘들 것 같다. 또 피지컬 적으로도 독일 선수들이 좋다.
풋 : 전북은 2.분데스리가 상위권 전력이지만 아주 강하진 않다는 건가?
재성 : 그냥 내 생각에는 그렇다. 그리고 원정 거리가 멀어서 힘들다. 최근 경기 한 아우에는 버스 타고 7시간 갔다. 비행기도 없었다. 최고로 힘들었다. 한국에 올 때도 7시간 버스 타고 킬에 갔다가 다시 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30070
데얀의 경우엔
데얀은 24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뛰고 있는 K리그는 정말 수준이 높다”며 “빠르고 기술과 체력이 모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고 K리그가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에 오기 전 세르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뛰었던 데얀은 “K리그 수준은 유럽의 여느 리그보다 수준이 높다, 벨기에와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을 제외한 네덜란드 리그와 동등한 수준을 자랑한다”며
https://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3102516062681
각각 다른 리그를 예시로 들었는데
ELO를 참고해보면 왜 이러한 얘기가 나왔는지 알 수 있다.
3명의 선수가 서로 다른 리그를 예시로 들었지만,
실제로 ELO점수를 비교해보면 1463~1473. 단 10점의 차이.
사실상 데얀,이재성,리차드 3명의 선수가 예시로 든 리그들이 다를뿐이지 서로 비슷한 수준을 얘기한다고 볼 수 있다.
이걸 본다면 어떤 누군가는 아약스가 있는 리그랑 함부르크가 있는 분데스리가2가 수준이 똑같냐? 라고 반문할 사람들이 있으니
각 리그의 점수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먼저 에레디비지에
1위팀인 아약스와 16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VVV벤로의 경우 ELO 점수 차이는 487점.
반면 분데스리그2의 경우에는
1위인 함부르크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뷔르츠부르크 키커스와 점수 차이는 고작 210점.
전체적으로 잉글랜드,독일,스페인 2부리그의 경우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은 1501점, 분데스리그2의 경우 1470, 스페인2부는 1514점 등을 기록하며
스페인 2부의 경우 유럽 전체에서 6위라고 평가받는 포르투칼 1부리그보다 ELO점수가 더 높기도 하고
독일이나 잉글랜드 2부리그의 경우도
오스트리아,벨기에,네덜란드 1부리그보다도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데
물론 이러한 리그서도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 리그를 나갈 수 있는 팀들은 점수가 매우 높은편이지만
하위권팀들과 점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편
실제로 현재 일본 선수들이 적극적인 진출을 한 벨기에 리그의 경우
이재성 선수가 뛰고 있는 분데스리그2의 홀슈타인 킬보다 ELO가 높은 팀은
클럽 브뤼헤와 안더레흐트뿐.
이러한 ELO 점수를 참고하면
K리그는 유럽의 어느 수준인지에 대한 팬들의 여러 얘기를 참고해보면 결국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는편이다
흔히 나오는 말인
잉글랜드 2부리그보다 낮다,분데스리그2 수준,네덜란드에서 아약스,PSV 빼면 비슷한 수준,오스트리아리그랑 비슷하다
결론적으론 다 똑같은 말
이와 더불어 최근 K리그와 J리그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포르투칼 1부리그 주전,네덜란드 1부리그 주전 혹은 네덜란드 2부리그 씹어먹던 선수,독일 2부리그에서 잘한 선수들이
최근들어 자주 오고 아예 실패하거나,좋게 활약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참고해볼만하고
이제 J리그서 성공한 선수들이 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칼 리그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것도 이러한 관점으로 지켜보면 꽤 흥미롭게 볼 수 있는편이다.
+참고
최근 포르투칼 1부리그인 산타 클라라에서 20/21시즌 주전으로 9경기 7골을 기록한 선수가 J리그 시미즈 S플러스로 이적하여
주전으로 뛰고있는데 8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것도 꽤 흥미로운편
+
유럽으로 선수들이 진출했을떄
분데스리그2,라리가2,챔피언십 리그로 갔을 경우 비교적 리그안에서 수준 차이가 적다는건 분명한 메리트
반면 중소리그인 포르투칼,네덜란드,벨기에로 이적했을 경우 기본적으로 급의 차이가 있는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보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