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nger 어차피 일은 시켜야 되기 때문에 아예 대화가 없진 않음 학창시절 왕따랑은 다르단거지 일적인 대화는 하게 되어있음 안 시키면 지가 다 해야 하니까 딱 일적인 대화만 하고 쓸데없는 개드립 장단 맞춰주고 회식 끌려가서 재미도 없는 옛날 얘기 장단 맞춰주고 하는게 없어지는거 이런거 계속 하다보면 차라리 야근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지치는데 사람이 존나 찌들게 됨 그러다보면 저렇게 사적인 교류 없이 딱 할 것만 하고 칼퇴하는게 너무너무 좋았음
돌하이루방 난 1년 반하고 저랬는데 같은 팀 사수가 사장 조카인 낙하산 과장이었는데 엄청 어린놈이었음 첨에는 알랑방구도 뀌고 맞춰주고 열심히 했는데 다 설명하면 너무 길어서 못 하고 쉽게 말하면 내 인생에서 본 놈 중 가장 개쓰레기 새끼라서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해도 지랄 안 해도 지랄이라 하다하다 도대체 어쩌자는 거냐고 원하는 바를 똑바로 말하라 하고 대판 싸움
그 다음날부터 친하게 지낸 동기 몇명빼고는 직원들 태도가 싹 바꼈음 대답도 잘 안 해주고 존나 싸하게 대하는거 원래 오래 다닐 생각도 아니라 그냥 쌩까고 다녔는데 싸우기 전보다 더 편하고 다니기 좋았음 ㅋㅋㅋ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이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직원들 잘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급 경력직으로 옮길 거 아니면 대부분 전직장 평판 신경 안 씀 뭐 싸웠다 사이가 안 좋았다 소리도 어지간하면 잘 안 하지만 했다 해도 그냥 뭐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말지 아 저 새끼 완전 싸움개구나 이런 식으로 선입견 안 박음
들어가서 잘 하면 뭐 그냥 해프닝이거나 잘 안 맞았나보네~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