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2005년 5월 7일 라스 베이거스
WBC/WBO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
디에고 코랄레스 vs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
둘은 1라운드부터 호각으로 싸우던 도중
어느덧 10라운드까지 오게 됨
코랄레스 - 하얀 트렁크
카스티요 - 빨간 트렁크
10라운드가 시작한지 30초만에 다운을 허용하는 코랄레스
마우스피스를 뱉어버림
마우스피스를 뱉고 시간 좀 끌다가 일어나긴 했는데
일어나자 마자 또 다운을 허용하는 코랄레스
다시 한번 마우스피스를 뱉으며 시간을 끄려고 했지만
고의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심판, 코랄레스 1점 감점
보통 이 정도로 다운당하면 트레이너가 끝낼만도 한데
그의 트레이너 조 구센은 느릿느릿 올라와 새로운 마우스피스를
끼워주며 말합니다.
"You gotta fuckin get inside on him now!"
트레이너의 말이 먹혔는지
좋은 레프트를 적중시키며 역전의 불씨를 되살리는 코랄레스
코랄레스의 카운터 레프트훅이 제대로 들어감
휘청거리며 뒷걸음 치는 카스티요
따라가서 라이트를 한대 더 적중시키는 코랄레스
충격이 컸는지 계속 정타를 허용하는 카스티요
위험하다고 판단한 심판은 TKO를 선언
승리의 마우스피스를 뱉는 코랄레스
링으로 뛰어 들어와 환호하는 트레이너와 세컨들
이 승부는 미국의 일러스트지에서
21세기 최고의 복싱 명경기로 선정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