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큰아버지랑 똑같아서 감정이입하면서 봤다...평생 놈팽이로 살다가 매일같이 술먹고 할아버지한테 돈 달라고 행패부리고 참다참다 결국 안 주시니까 시골집 유리창을 맨주먹으로 다 깨고 할아버지 베개에 피를 슥슥 닦아서 겁주고...마지못해서 우리 아버지 몫 땅 팔아서 줬더니 도박하고 사촌형 초등학생때 수업중인 교실 찾아가서 술 안사왔다고 형 담임선생님이랑 친구들 보는 앞에서 기절할때까지 때리기도 했고 우리엄마가 신혼때 우리 큰누나 낳고 아버지는 출근하셔서 단칸방에서 혼자 계시는데 갑자기 말도 없이 벌컥 문열고 들어오더니 일주일을 술 퍼마시고 깽판치다가 결국에 돈 몇 푼 쥐어주니까 그제서야 나간 적도 있었다...사촌형은 항상 피터지게 맞으면서 자라다가 돈 벌어보겠다고 항구에서 잠깐 일하다가 갑자기 H빔이 떨어져서 하반신이 터져서 한달동안 고생하다가 결국 하늘나라로 갔는데 그새끼는 지 아들이 죽 었는데도 아들 무덤 앞에서 비빔밥 비벼먹더라
형제도 형제같아야 형제지
한배에서 나왔다고 남보다 못한 놈들을 계속봐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