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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00:23

검찰청에서 폐기하는 썰.txt

조회 수 65054 추천 수 264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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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체 썰 https://www.fmkorea.com/3060319469

용광로 썰 https://www.fmkorea.com/3060412144

토막살인 & 미스테리 썰 https://www.fmkorea.com/3060504170

애프터서비스 썰 https://www.fmkorea.com/3061024742


검찰청은 매년 폐기 시즌이 돌아온다. 폐기가 뭐냐 하면, 검찰청 내에는 많은 사건기록지가 있고 압수물들이 있다. 지방 소도시 청사에서 일년에 수만 건의 사건이 터지니 당연히 사건기록지도 많을 것이고, 그리고 그에 따른 압수물이나 뭐 이런 것도 많을 것이다. 사건기록지 같은 경우엔 보존 연한이라고 해서 중요도에 따라 3년, 5년, 영구, 뭐 이런 식으로 보관하는 주기가 있다. 압수물 같은 경우엔 1년 이상을 보관하지 않는다. 보존 연한이 지난 기록지와 압수물 등을 버리는 일을 폐기라고 한다. 먼지 듬뿍 뒤집어 쓰는 일이다.


하지만 나름 재미 있는 일도 많은데, 일단 1년 간 쟁여온 압수물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분류하는 재미가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분류하는 일은 존나 재미 없다. 일은 공익이 다 하고 수사관들은 마오쩌둥처럼 손가락으로 지시만 하거든. 하지만 압수물들 내용을 보면 나름 재밌었다.


다음은 기억에 남는 압수물.


1. 짝퉁 명품들

이건 진짜 어디 밀수하려다가 걸렸는지 몰라도 정품 인증서가 없는 거 말고는 진짜와 똑같았다. 동네 사투리로 진품을 진땡 짝퉁을 짭땡이라 하는데 루이비똥, 샤넬, 프라다, 뭐 이런 명품 가방들이 진땡인지 짭땡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똑같았다. 아무리 봐도 짱깨들이 영혼을 갈아 만든 짝퉁들이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사진 찾아보니 박음질 개수마저 똑같은 걸 보고 혀를 내두름. 이 짝퉁 명품들은 청사를 청소하시는 여사님들이 몇 개 들고 가심.


2. 일본도

압수물 가운데 일본도가 한 자루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어 일본도네 장난감 칼인가 이러면서 쑥 뽑아봤는데 진검이었고 피가 묻어 있었다. 뭐야 씨발 이러면서 떨어뜨렸는데 알고 보니 무슨 상해사건에 쓰여서 압수 당한 물건이라고... 씨발 그 피가 진짜 피였을 줄이야...


3. 짝퉁 비아그라

이게 왜 짝퉁이냐면 한 알에 정품의 여덟 배가 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짝퉁. 대충 열 통, 삼백 알 정도가 있었는데 어차피 폐기 될 거 이게 진짜 효과가 있나 먹어보고 싶다고 후임이 징징대서 한 알 줬는데, 후임은 이후 이틀 동안 병가를 냈다. 발기가 안 풀려서. (근데 이틀 동안 여자친구랑 있었다고 한다 씨발씨발개씨발)


4. 브라질 담배

무슨 브라질에서 건너온 초콜릿 담배였나, 뭐 그런 게 있었는데 피워 보니 진짜로 진한 초콜릿 향이 풍겼다. 와우. 근데 타르 30미리 니코틴 3미리짜리 미친 독성에 한 대 피고 바로 반쯤 정신 잃음.


아무튼 이런 압수물들은 원칙적으로는 전량 소각이 원칙이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일 청사 청소로 고생하시는 여사님들이나 우리 공익들에게는 슬쩍 몇 개를 찔러주기도 했으니, 나름 폐기 시즌은 괜찮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냥 무난무난한 썰이었음.


아 그래도 그냥 이렇게 끝내기는 너무 무난하니 막간으로 폐기 때 본 아주 지랄 같은 사건기록 하나 소개해드리고 감.


내가 사는 동네에 매년 불빛축제가 열렸는데, 이때 남자 1과 2가 여고생 하나를 사람이 혼잡한 틈을 타 억지로 데려가서 강간을 함. 집단 성폭행이었기에 당연히 특수강간,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는데, 이 와중에 강간범 2가 역사에 남을 개소리를 함.


"검사님, 저는 특수강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강간치상이 적용되는 건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삽입만 했고요, 때리지도 않았습니다. 처녀막 손상이 상해라고요? 아니 씨발 그건 나보다 앞에서 꽂은 새끼한테 적용해야지 왜 나한테까지 적용해요?"


...개호로새끼...


더 좆같은 건 이 두 개씹새끼들은 피해자 아버지와 돈으로 합의를 봐서 징역 3년 6개월로 땡 침.

씨발...

  • BEST [레벨:26]아구아구아구찜 2020.08.29 00:09
    TMI : 상해죄는 공동으로 범할때 원인행위가 명확하지 않을때는 가담한 모두를 정범으로 보는 특칙이 있다. 즉 여러명이서 두드려패다가 어디하나 부러뜨려서 상해를 입혔을때, 피고인이 누가 정확히 어떻게 밟아서 부러뜨렸다는걸 증명하지않으면 폭행에 가담한 모두에게 상해죄를 덮어씌운다.

    그런데 이 상해죄의 특례는 '강간치상'에는 적용되지 않는게 대법원의 판결이므로 저놈은 특수강간(집단강간)이지 강간치상을 적용할수는 없다. 저 상황에서 둘중 한놈에게 특수강간죄를 적용하기위해서는 검사가 '누가 어떻게 상해를 입혔는지' 입증해야한다. 즉 저놈이 소뒷걸음질치다가 쥐잡듯이 맞는소리를 한거거나, 변호사 자문을 구했을듯.

    처녀막 파열을 상해로보는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에 남을 개소리까진 아니고 의외로 드물지만은 않은 방어논리다. 일년에 저런소리하는 강간범 넉넉잡아 1년에 10명내외로 있을듯.
  • BEST [레벨:22]눌윤 2020.08.28 23:13
    아니 그 여검사랑 마지막 썰 풀어줘 무슨 상해썰
  • BEST [레벨:7]박_박 2020.08.29 00:37
    나도 법원 공익이었는데 민사합의과 이혼소송관련 기록들이 ㅎㄷㄷ한게 많았었지. 불륜증거물 사진같은게 쩌는게 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젤 쩌는거는 어떤 남자랑 여자랑 서서 벽짚고 뒷치기하는걸 찍은 사진인데 플래시 터지고 여자가 깜짝 놀라면서 사진찍는방향 바라보는 사진이었어.
    원칙적으로 3년(내기억으로) 보관하고 있어야하는 기록이었는데 중간에 잃어버려서 소집해제할때까지 쫄아서 지냈지. 민원인이 혹시라도 열람신청할까봐 말이야. 기록 보여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하면 ㅈ되거든.
    근데 xx아. 말은 안했지만 니가 ㄸ칠라고 훔쳐간거 다 알고있었다. 그거보면서 ㄸ치는거 좋았니??
  • BEST [레벨:24]대단함 2020.08.29 00:24
    저런새끼도 꼬추가잇네
  • [레벨:32]고은실 2020.08.29 01:38
    ㅇ 비아그라 1/8로 나눠먹으면대는거아니냐
  • [레벨:21]케빈볼란트 2020.08.29 01:48
    ㅇㄷ
  • [레벨:34]DD충 2020.08.29 11:21
    ㄷㄷ
  • [레벨:23]울릉도 2020.08.30 00:21
    폐기중에 비싼거는 어떡함?? 따로 빼두나
  • [레벨:6]범9 2020.08.30 00:29
    울릉도 원칙은 무조건 소각임
  • [레벨:22]-메- 2020.08.30 10:02
    합의를 왜 하지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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