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九鼎) 이라는 물건이 있음. 그냥 솥인데 천자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함.
하나라때 처음 만들어져서 이후 상나라(은나라), 주나라로 이어졌고
춘추전국시대엔 주나라의 수도인 낙양에 보관중이었음.
진(秦)나라 무왕이라는 군주가 있었음.
아직 전국통일까지 80년 넘게 남은 시점이지만
이미 진나라는 최강국이었음.
무왕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낙양을 방문하여 구정을 직접 들기로 함(??!!)
근데 이거 들다가 사고로 정강이뼈가 부려져 과다출혈로 사망함 ㄷㄷㄷㄷ
향년 23세.
이거 들자고 무왕에게 부추긴 놈은 사지 찢겨 처형되고 삼족이 멸족당함 ㄷㄷㄷ
무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동생이 뒤를 이었는데
이 사람이 진시황의 증조할아버지인 소양왕임.
소양왕은 무늬만 남은 주나라를 멸망시켜 버리고
구정을 진나라의 수도인 함양으로 옮겨버림.
근데 운반과정에서 분실됨 ㄷㄷㄷ
증손자인 진시황이 통일할때까지 못 찾음.
진시황이 천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새로운 물건으로 고민하다가 제작한게
옥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