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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10:57

[김현회] 승부조작범의 은퇴식까지 치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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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잊어서는 안 될 ‘그 일’
단순 가담자이면서 자진신고를 했으니 정상이 참작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죄도 아니고 승부조작을 저질렀던 축구선수가 은퇴식까지 치른다는 건 축구에 대한 모독이다. 2011년 당시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고 가슴 아파했다. 화도 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이 승부조작 가담자가 성대한 은퇴식까지 치르는 일이 벌어진다.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이런 기본을 벗어나면 언제든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가뜩이나 K리그에 황망한 소식이 전해져 다들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뭐가 잘났다고 승부조작범의 은퇴식가지 열어준단 말인가.

승부조작을 저지른 뒤 축구계를 떠나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이들을 보면 여러 감정이 든다.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분야에서는 잘 살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들은 영원히 축구를 떠나야 하는 큰 죗값을 치렀다. 축구계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는 인간적으로 응원을 보낸다. 그들도 사람인데 축구계를 떠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10년 전 그 당시 사건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지만 그래도 축구계를 떠났으면 다른 일은 꼭 잘 풀리길 응원한다.


하지만 은퇴식까지 여는 선수는 응원할 수 없다. 승부조작을 저지르고도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히 여기고 조용히 떠나야 한다. 그 누구도 승부조작을 저지른 이들에게 축구로 속죄하라고 한 적 없다. 이기적인 선수 생활이 끝났으면 10년 전 그때 그 기억을 꺼내기 싫으니 그냥 조용히 퇴장 했으면 한다. 또한 이런 은퇴식을 계획한 천안시청도 지탄받아 마땅하다. 승부조작범에 대한 축구팬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고 있다면 이런 행사는 계획하지 않았을 것이다.


역시 현회형
다들 기사 들어가서 조회수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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