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쉬포드가 글라이신을 할인 중입니다. 그래서 글라이신 소개가 한동안 병행이 될 거 같아요. 이 모델은 역사가 좀 깊은 컴뱃 오리지널 디자인입니다. 전통적인 컴뱃 디자인 계보를 이어 이베이에서 빈티지 시계를 검색해 보면 이 시계의 조상격인 시계들을 볼 수 있죠. 요즘은 아래에 소개된 컴뱃 서브가 가장 인기가 좋지만 전 컴뱃도 여전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라이신은 에어맨이 최고!

직경은 43미리인데요. 드레스워치입니다. 생긴건 맞는데 사이즈가 왜 이러냐구요? 사실 이 모델은 항상 40미리 43미리 두 가지로 나옵니다. 드레스워치 근본은 30미리대 중반인 만큼 그나마 마지노선인 40미리가 더 인기가 좋은 거 같아요. 사파이어 글라스구요. 최대 작동 시간은 38시간. 저렴하고 마감 좋고 심플하고 남성적입니다. 43미리 크기와 어울어져 제 팔목엔 어색할 정도로 남성적이더군요. 저는 (못생긴)여성적인 이미지에 난민은 아니어도 팔목은 가는 편이니까요. 그래도 예쁩니다.

제가 보유한 모델은 43미리 청판입니다. 알콜티슈로 세척을 좀 해야겠네요. 학식, 오토매틱 입문자 그리고 고급 시계가 있지만 데일리로 막 차고 다닐 시계도 컬렉션에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마지막과 같은 이유로 처음 시계를 시작하실 때 첫 단추로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