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중딩) 딸(초딩) 있는데
정부가 무슨 정책 낼때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우라 애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먼저 생각하게 되거든
예를 들어 무슨 페미정책 낼때마다 지금 당장 여자들에게 좋을지 몰라도
우리 딸래미가 나중에 커서는 나쁜상황에 있을거 같고
돈 마구 뿌리는 정책내면 당장 내주머니에는 몇푼 들어오겠지만
그걸 나중에 우리 애들이 다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들어서 도저히 찬성할 수 없거든
나름 90년대 초중반 학번이라 격렬한 데모는 없었어도
매년 5월만 되면 매케한 최루탄 냄새 맡아가며 학교다녔고
심적으로 운동권 애들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좀 띨하긴 해도 나름 나라사랑하는 마음 같은게 있었거든)
정책적으로 이해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또 내 또래 주위사람들보면 나랑 비슷한 마음 같은데
보배나 클리앙같은 우리세대 사람들이 주 사용자로 있는 커뮤니티 글들이 이해가 안돼고
게시판 글 보면 무슨 40대들은 척결해야 될 대상같이 글들 많아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게 또 세대갈등의 시작이구나 생각들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하여간 요즘 이해안되는게 너무 많이 일어나는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