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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16:30

로마의 후계자? (feat즈언통)

조회 수 3260 추천 수 8 댓글 19
뭐 언제나 그렇듯 역사관련 커뮤니티를 라크쉬르 판으로 만드는 전통의 떡밥 중 하나는 로마의 후계자는 누구냐!


개인적인 결론은 그냥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까놓고말해 자타공인이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니니까요.(그래도 비잔티움이랑 신성로마가 상호인정했으니 신성로마도 로마다는 글쎄요)

아무튼 웃긴건 이 라크쉬르 판은 의외로 프랑크 왕국과 비잔티움 제국이 건재하던 당시에도 있던 떡밥입니다.





대충 카롤루스가 서로마 황제의 관을 받고 양 국가간 정통성 논쟁이 있었는데....

아인하르트 옹의 기록에서 보이는 프랑크 왕국의 반박은 딱 이거에요


'니들 도시는 로마가 아니고 콘스탄티노플이잖어 그리스 새퀴들아.'


물론 비잔티움은..


'노바 로마다 새퀴들아. 니들 처럼 로마에서 임명받는다고 다 로마인줄아냐 갈리아 놈들아?'



왜 황제위가 아니고 이딴 식으로 전통을 따졌냐면 의외로 웃겨요.

유럽의 고대와 중세 초기까지 국가는 도시국가의 연장입니다.
그리스는 폴리스가 중심이었고, 헬레니즘 제국도 특정 도시들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요.

로마도 마찬가지. 
이쪽은 도시국가에서 영토국가화 되었음에도 황제가 알렉산드리아에 있어도 로마외엔 촌구석 ㅅㄱㄹㅈ. 수준의 인식이었어요.
(제위계승도 개판인 경우도 있던것도 한몫했지만)

만약 로마 황제가 전통성이라면 노바 로마라고 부를 필요가?


아무튼 전통이란건 결국 시간이 해결해줬기 때문에 비잔티움의 콘스탄티노플을 노바 로마라고 주장한게 오래되다보니 걍 나중가면 그래 로마 하고 타국도 반박불가가 된 거죠.







ps. 아시아는 다른게 진나라때부터 황제란 천병의 통수권자! 이러고 황제에 몰빵한 덕에 천자가 곧 즈언통이고 이게 안먹히는 다른 국가는 오랑캐취급 하다 오호십육국이나 남송, 후금으로 많이 꼬인경우.


  • [레벨:21]h2de 2019.06.04 16:40
    애초에 비잔틴이 적통이고 비잔틴 망하고 나선 로마후예라고 주장만하는거지 정통성은 1도 없잖음 그 논리면 지금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는 알렉산드로스 마케도니아랑 민족부터가 다른데 걔네들이 후예라고 인정해야되는거랑 똑같은데 모 포빨이 유저는 왜 쓸데없는 요약글이나 비교글만 싸질러서 포빨이중인지 이해가 1도 안됨
  • [레벨:6]mugin02 2019.06.04 16:59
    h2de 시간이 지나면서 정통성의 개념도 점차 바뀐터라 현재의 관점과는 많이 다르고, 지금의 지적도 정답.
  • [레벨:6]mugin02 2019.06.04 17:02
    h2de 애초에 황제가 있으니 그곳이 곧 로마다 식의 해석은 당대엔 오히려 엥? 이란거.
  • [레벨:6]mugin02 2019.06.04 17:03
    h2de 암튼 좋은 지적 ㄱㅅ
  • [레벨:21]h2de 2019.06.04 17:06
    mugin02 ㅇㅎ 예전엔 지금이랑 관점이 많이 달랐음? 그때도 황제가 있는곳이 곧 정통성이라고 주장하는거때매 가톨릭이랑 동방정교가 나뉜거일텐데
  • [레벨:6]mugin02 2019.06.04 17:09
    h2de 일단 3~4세기 부터 콘스탄티노플이 수도가 되었는데, 문제는 로마는 결국 로마란 도시국가의 확장판이란게 문젭니다. 굳이 '노바 로마'라고 칭한것+앞서 말한 황제가 곧 정통성이다 부터가 로마가 가지는 정통성이 커서 생긴 문제거든요
  • [레벨:6]mugin02 2019.06.04 17:13
    h2de 물론 아시다시피 그 결과 가톨릭과 오소독스가 나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로마 도시 자체의 정통성은 빠방한 편이었어요. 서로마의 황제가 밀라노나 그쪽에 있어도 법적으론 로마가 수도일정도로요.
  • [레벨:6]mugin02 2019.06.04 17:16
    mugin02 그렇다고 황제의 정통성이 부족하단건 아니고 고대엔 로마라는 도시가 지니는 정통성도 상당했다 정도? 물론 중세부턴 그 관념이 다른관계로 지적한데로 당대 사람들이 비잔티움=로마를 부정한 경운 없죠.
  • [레벨:21]h2de 2019.06.04 17:20
    mugin02 글쎄요... 애초에 그 로마를 가지고 있던 서로마부터가 로마분할 이후로 군사요충지인 메타올라니움이나 라벤나에 황제가 거주하는 경우가 더 잦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오도아케르가 서로마를 멸망시키고 나서 동로마 황제에게 자신을 이탈리아의 통치자로 인정해달라고 보낸적도 있을 정도인데 동서분할 이후 로마라는 도시를 가지고 있는게 상징성만 무한하지 그 이상이 될지는 의문이 생김
  • [레벨:6]mugin02 2019.06.04 17:28
    h2de 사실 동아시아 특유의 천자라는 정통성 그 자체를 이해하고 있으니까 이런 이야기가 더 빡세지는 거 같은데....가장 극단적인 예시로 일반적인 이미지상 터키의 수도는 이스탄불이지만 실제 수도는 앙카라..?정도겠네요.
  • [레벨:21]h2de 2019.06.04 17:30
    mugin02 오 이해가 확 됐음 ㄷㄷ 감사합니당 그런거구나
  • [레벨:24]BLNKTIME 2019.06.04 19:43
    로마 제국이 한번 멸망하고 다시 세워진게 아니기에 후대의 시점에서 보면 유일한 적통... 적통이랄것도 없이 걍 로마 제국은 1453년 멸망하고 끝 아닙니까 ㅋ 물론 13세기에 한번 십자군에 의해 무너지긴 했지만
  • [레벨:6]mugin02 2019.06.04 19:55
    BLNKTIME 네 근데 당대의 사람들이 보기엔 그렇단이야기에요
  • [레벨:27]종발 2019.06.04 19:49
    서로마 망하고 오도아케르가 서로마 제위랑 권한 전부를 동로마 황제한테 갖다바친뒤로 로마제국은 비잔티움 하나밖에 없는데 일개 로마 총대주교와 다를바 없던 교황이 날치기로 카롤루스한테 서로마 황제로 임명한거 아님?
    카롤루스는 교회를 지 밑에 두고 싶어했기 때문에 교황이 임명하는 모양새가 나오는걸 원하지 않았고 서로마황제 타이틀도 가지려 하지 않았잖음
    무엇보다 로마교황이 서로마 황제 임명할 권한도 없었고
    어쨌든 서로마 황제가 되고 나서는 동로마 황제한테 본인 황제된걸 인정하라고 전쟁걸고는 했지만 결국 동로마가 카롤루스를 로마 황제가 아닌 그냥 황제칭호까지만 인정해준다고 합의보면서 정통성을 동로마가 가져갔잖아
  • [레벨:6]mugin02 2019.06.04 20:07
    종발 넵 맞아요. 근데 일개 로마는 아닌게 로마는 소위말하는 정통성을 가진 교구였단게 또 꼬이는 점이었죠.
  • [레벨:21]라면먹고싶다 2019.06.04 20:18
    엥? 알렉산드리아에 체류한 황제도 있었어요? 처음알았네.. 황제 직할 속주인건 알았지만
  • [레벨:6]mugin02 2019.06.04 20:19
    라면먹고싶다 예시로 들 때 떠오른 도시가 하필이면 교구였던 알렉산드리아나 안티오크 뿐이어서 ㅠ. 실제론 체류한 경우는 없고 메타올라니움이나 라벤나가 실제 역사에 맞는 예시겠죠.
  • [레벨:10]전사소년제티 2019.06.04 21:07
    근데 그냥 이거잖아
    로마-(동,서로마)-서로마 망함-동로마-동로마 망함
  • [레벨:6]mugin02 2019.06.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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