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애비 풋풋하다 월드컵 엔트리 떨어지고 소주병나발을 물었던 이 해 월드컵 직전...
세네갈 쇼크의 주인공인 세네갈이 머구 시민운동장, 현 대구DGB파크에서 고철과 연습 경기를 했다.
당연히 경기는 세네갈이 이겼다.
내 옆에서 보던 인간은 "세네갈 세네..." 이따구 아재 개그를 치던.(...)
이때 월드컵 개막 전에 한국에서 조예선 치르던 나라들은 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했다.
폴란드는 성남이랑 했다가 데이터 다 털렸고...
북패의 전신인 치타놈들은 프랑스와 경기 했다.
울산은 스페인과 경기 했는 데, 1:0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이때 스페인 왜 저것 밖에 못하나 싶었는데 나중에 8강에... ㅋㅋㅋ
아무튼 저 시덜 머구 FC 없던 저때 대구 시민운동장이 울산이 서산 경기하는 것 처럼 고철 애들이 종종 케리그 경기를 하곤 했다.
다시 말해 머구는 포항의 제 2의 홈구장이었던 거.
그 때문에 현재도 머구에 포항 팬들이 많다.
그런데 홈 원정 합쳐서 5:0으로 고철이 털리는 꼬라지를 보게 될 줄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