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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05:00

포텐 [The Athletic, 제임스 피어스] 알렉산더-아놀드의 미드필더 포변은 필요없다

조회 수 21513 추천 수 157 댓글 105

1.PNG [The Athletic, 제임스 피어스] 알렉산더-아놀드의 미드필더 포변은 필요없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엄청난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이 어디인가에 대한 논쟁은 오래전부터 격렬했다.



그 중 하나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어린 시절부터 영웅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제라드도 다이나믹한 라이트백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변을 했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은 이제 21세인 알렉산더-아놀드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지션 변경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아직까지 한 적이 없다.



무자비했던 박싱데이 레스터 시티 전에서 그 이유를 보여줬다. 그 경기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드필더로 포변할 필요가 없다는 증거였다.



리버풀 아카데미 출신인 알렉산더-아놀드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현대 축구에서의 풀백이란 어떤 것인가를 직접 보여줬다.



이것은 클롭의 장기 계획에서 가장 까다로운 역할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알렉산더-아놀드와 로버트슨에게 많은 것을 강조하고 있다. 느슨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수비와 공격은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사이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클롭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현 시점에서 더 뛰어난 풀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했다.



"한 명을 찾는게 아니예요."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더 나은 풀백이 지구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클롭이 질문에서 살짝 비껴나면서 얘기한 내용이다.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리버풀 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이 됐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숙제였던 30년만의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순위표에서 윗부분에 올라있는 팀 사이의 경기는 이렇게 일방적이지 않다.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에 압도당했고, 리버풀은 2위와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왕복 6,000마일의 중동 여행으로 인한 피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더 건강했고, 더 빨랐고, 더 열정적이었다.



그리고 이것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멜우드 훈련장에서 성장해 걸어나왔다는 사실이 더 황홀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멜우드 훈련장 외벽에 있는 구멍으로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가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보고는 했었다.



"알렉산더-아놀드, 우리 팀의 스카우저죠" 킹 파워 스타디움을 찾은 3300여명의 리버풀 팬들이 열광했다. 경기 후 알렉산더-아놀드는 MOM을 수상했고, 팬들은 환호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활약은 MOM을 받을만 했다. 피르미누에게 2개의 어시스트 패스를 줬고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6살 때부터 리버풀의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이 날 105회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이 숫자는 필드에 있었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볼터치였다. 60개의 패스 가운데 37개가 레스터 시티 쪽에서 나왔고 크로스는 무려 17개였다.



그리고 90분 동안 10.64km를 커버했는데, 레스터 시티전을 뛴 리버풀 선수 중에 오직 2명 (피르미누 11.31km, 지니 바이날둠 10.92km) 만이 아놀드보다 더 많이 뛰었다.



리버풀은 경기 전 분석을 통해 제임스 매디슨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drifting) 습관이 있고, 이 때마다 벤 칠웰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얘기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래서 클롭은 선수들에게 계속 오른쪽으로 공격하라고 얘기했는데 그 주문은 완벽히 성공했다.



2015년 8월로 돌아가보자. 당시 감독이었던 브렌던 로저스는 스윈든 타운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첫 성인경기 경험을 제공했었다. 그 때 알렉산더-아놀드는 겨우 16세였지만, 가능성은 충분했다.



4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로저스는 클롭의 지도 하에 알렉산더-아놀드가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됐는지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를 보면, 미드필더처럼 뛰는 풀백같죠." 로저스의 얘기다.



"패스 범위는 경이로울 정도예요. 물론 유스때는 미드필더로 뛰었죠. 경기력이나 그동안 쌓은 경험을 보면 진짜 놀랍습니다. 지금 잉글랜드 출신으로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뛰어난 라이트백은 없죠. 최상위 레벨에서 꾸준하게 뛰고 있잖아요."



알렉산더-아놀드가 미드필더에서 라이트백으로 포변을 결정한 것은 2015-16시즌 중반의 일이었다. 당시 아카데미 디렉터였던 알렉스 잉글소프와 감독 닐 크리첼리 등과 상의한 결과였다.



당시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스 레벨에서 홀딩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그 전에는 윙어로 뛰었고 센터백으로도 뛰었다. 잉글소프와 크리첼리는 당시 1군에 미드필더들이 많고, 조 고메즈와 존 플라나간이 모두 부상이라는 점. 그리고 나다니엘 클라인의 백업 옵션이 없다는 점을 들어 라이트백으로 포변이 알렉산더-아놀드의 1군 진입에 가장 좋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이 조언은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라이트백으로 뛰기 위해 항상 공부했고, 필립 람과 다니 알베스의 경기를 참고했다.



2016년 10월, 클롭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성인 무대 데뷔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최근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해 "엄청나게 놀라웠다"고 얘기했다. 클롭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봤을 때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충분한 수준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성인 무대에서 견딜만한 피지컬을 갖고 있냐는 점이었다.



"대단한 재능이었습니다. 근데 피지컬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지금은 기계 (machine)가 됐죠." 클롭이 얘기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유스 시절 추가 훈련을 위해 펩 레인더스와 커크비에서 조명이 꺼질때까지 머물던 시절들은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 때 유스팀 코치였던 레인더스는 이제 클롭의 수석코치가 되었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그 시절처럼 아직도 열정적인 태도와 배움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다.



이름값과 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알렉산더-아놀드 곁에 항상 겸손을 강조하고 알렉산더-아놀드의 영원한 지지자인 가족들이 있는 것도 행운이었다.



2020년에 알렉산더-아놀드는 언더 아머와의 후원 계약을 통해 받은 금액의 대부분을 머지사이드 지역의 축구 시절 발전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2018-19시즌부터 총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알렉산더-아놀드는 그 어떤 선수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리버풀 올해의 선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 제라드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PFA Player of the Year의 수상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지적받는 점 중 하나는 공격적인 면에서 성장하는 것 대비, 수비가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비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요. 상대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꽤 높은 지점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前 리버풀 선수였던 제이미 캐러거가 얘기한 내용이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리버풀은 리그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알렉산더-아놀드는 항상 수비적인 측면에서 준비되어 있었고, 몇몇 중요한 인터셉트도 해냈다.



크로스 능력은 점점 더 제라드와 닮아가고 있다. 속도를 붙일 수 있지만, 여전히 크로스를 완전하고 정확하게 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피르미누의 헤딩골을 이끌어 낸 크로스는 정확했고,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이후 피르미누에게 한 번 더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그리고 피르미누는 정확하게 골대 상단으로 슈팅을 때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캐스퍼 슈마이켈을 무너뜨린 골을 성공시켰을 때 미소를 띤 채 골 세레머니를 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좋아하는 골 세레머니였다.



"Anything Mbappe can do" 알렉산더-아놀드가 트위터를 통해 올린 메세지였다. 알렉산더-아놀드도 음바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21세지만, 이미 챔피언스 리그, 슈퍼컵, 클럽 월드컵의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 월드컵을 경험했고, PFA Team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거기에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단의 각종 기록을 깨고 있는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의 핵심 선수다. 미래의 리버풀 주장감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으며, 존재감을 위해 굳이 미드필더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라이트백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제임스 피어스 - The Athletic

https://theathletic.com/1485870/2019/12/27/alexander-arnold-doesnt-need-midfield-role-to-be-centre-of-attention-hes-the-best-right-back-on-the-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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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1]Bale 2019.12.28 05:22
    빈첸조이아쿠니타 카르바할 이놈보다 잘한적없는거같은데
  • BEST [레벨:21]Bale 2019.12.28 05:47
    낼뒤져도개집빠 탑이라니깐 뭔 저평가타령이야
  • BEST [레벨:21]Bale 2019.12.28 05:49
    빈첸조이아쿠니타 ㅋㅋ 카르바할탑맞음 그냥 아놀드가 더 잘하는거같다는 내생각이지
  • BEST [레벨:21]Bale 2019.12.28 05:42
    빈첸조이아쿠니타 탑은 맞는데 요즘 아놀드보면서 ㄹㅇ감탄하는데 카르바할은 이정도 감탄은 안나온거같음 왼쪽 마르셀루면 몰라도
  • [레벨:22]호빙뉴 2019.12.28 12:47
    크랙인 풀백 누구있었음?
  • [레벨:24]光復香港時代革命 2019.12.28 13:15
    얘도 그러고 키미히도 그러고 미들로 바꾸자는 말은 왜 계속 나오냐 풀백 탑인데
  • [레벨:16]대깨젖 2019.12.28 13:35
    걍 얘는 풀백 써야됨 플레이메이킹 잘하는애들 올라가서 하면 압박때문에 힘들어함.
    알베스 진짜 개미친새끼인데 막상 올리면 또 장점이 죽음.
    아래쪽에서 슥 보고 롱볼차는게 진짜 존나 무서운건데 위로 올리면 그게 잘안되지.
    최근 10년간 게임 터트리는 풀백은 알베스,마르셀로,키미히,아놀드 정도인듯 ㅋㅋㅋ
  • [레벨:21]봉봉쥬스 2019.12.28 14:12
    근데 한번 보고싶긴하다
    덕배에서 피지컬조금 낮춘놈처럼 뛸거같은데
  • [레벨:26]협박왕에드워즈 2019.12.28 15:14
    말년에는 볼란치 갖다놔도 축구도사 놀이 할수있지않을까 싶긴한데 10년은 더 잇어야 볼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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