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의미는 없이 짠건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나와서 (무직조축노라 중)
공유를 해봅니다. 여러분이 쓰시고도 괜찮은지 봐주세요.
제 전술 철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남의 전술 흉내내지 말자
2. 사스-사코 쓰지말자
3. 게임에서만 통할 비현실적 전술보다 가능한 실축에 대입한 전술을 짜자
맨 윗 스샷은 전체 포메이션과 팀 전술 사진이구요.
팀 전술은 전체적으로 그냥 후방부터 배급하면서 다이렉트 패스 노리던지 빌드업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되도록 했고
축구의 기본! 공격시 넓게, 수비시 좁게를 지켰습니다.
참고로 전술생성에서 측면 플레이 전술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전술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포메이션과 롤은 바꾸지 않았어요.
측면 플레이 전술 생성을 했을 때 나오는 롤 그대로고, 여기서 팀전술-개인지침만 수정해준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롤을 바꾸지 않은 이유는, 이 롤이 4-4-2의 정석과도 같은 롤 조합입니다.
전진포-딥라지의 조합은 워낙 정석적인 투톱 조합이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흔히 4-4-2에서도 홀딩 미드필더를 둬야한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4-4-2의 기본 철학은 현대축구에서도 자주 쓰이는 두줄 수비에 그 의미가 있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
4-4-2의 단점은 중앙미드필더 싸움에서 3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조합보다 확연히 밀릴 수 밖에 없다는 부분 일겁니다.
인즉 이러한 미드필더 수 싸움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2명의 미드필더 모두에게 왕성한 활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공격수나 윙어에게도 요구하는 부분이긴 하나 절대적으로 중미의 활동량이 중요합니다.
활동량 뿐 아니라 두 명의 미드필더에게 꽤 육각형을 요구하고, 다 떠나서 일단 활동량이라도 좋아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형 시절 퍼거슨의 맨유가 그랬구요 (플레처, 캐릭, 하그리브스 등 활동량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들)
2010년 허정무의 4-4-2 컨셉도 이러했죠 (김정우-기성용 두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 활동량이 왕성한 포워드 이근호와 양쪽 윙어)
헌데 보통 4-4-2에서 정석으로 통하는 중미 조합은 박투박 고정에 딥라방이나 중미방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딥라방이나 중미방 모두 홀딩롤로 통하긴 하지만 역할도 그렇고 활동량과는 뭔가 거리가 멀죠
물론 위에서 든 예시에 대한 반론으로, 퍼거슨의 맨유 같은 경우 스콜스를 중미에서 활용할 때는 어느정도 '홀딩' 이라는 롤에 맞게
활용을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 경우 스콜스가 나이 때문에 높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없는 반면
후방에서 날리는 패스가 워낙 정확하고 위력적이기도 했고, 스콜스가 홀딩에 쳐져있음으로써 생기는 미드필더의 공백을
최전방 루니나 박지성, 그리고 스콜스와 파트너로 나오는
미드필더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커버가 가능했기에 기용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가 강조하는 '활동량' 이라는 키워드에 걸맞는 롤은 박투박이나 볼위닝 입니다
헌데 박투박은 보통 4-4-2에서 고정으로 들어가있고, 그렇기에 파트너로 볼위닝방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제가 위에서 말했듯 팀 중미에 걸출한 패스마스터가 있다면, 볼위닝방보다는 딥라방이나 중미방이 당연 나은 상황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들은 그저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으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르게 적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걸출한 패스마스터가 있다면 진짜 홀딩롤인 중미방이나 딥라방으로 활용해보셔도 좋겠죠.
실제로 딥라방을 써보지 않은건 아닌데, 점유율이 늘어나는 반면 실점률이 조금 늘어나서 고민이 되더군요.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좌측 날개가 윙지-윙공
좌측 풀백이 윙백공-윙백지
라는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부분인데,
일단 윙어와 윙백의 지원-공격 조합은 두 윙어의 연계를 위해서 설정해준 부분이구요.
좌우 지원-공격 조합은 어느정도 수비밸런스에 신경을 썼다고 보시면 됩니다.
윙지는 따로 개인지침을 걸어주지 않으면 패널티박스 안쪽, 터치라인 끝까지 까지 침투하는 일이 적고, 윙공은 안쪽까지 침투하고,
터치라인 끝까지 전진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윙지 밑에 윙백공을 둬서 연계와 윙지의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게 해주었고
윙공 밑에 윙백지를 둬서 윙공의 뒤를 받쳐주도록 해줬습니다.
중미까지 따져본다면
왼쪽 지원롤 날개의 부족한 공격가담은 윙백공+박투박으로 메꿔주고,
오른쪽 공격롤 날개가 많이 전진함으로써 생기는 공백은 볼위닝방+윙백지로 메꿔주는 느낌입니다.
그 아래 개인지침부터 세부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전진형 포워드 개인지침 입니다.
우선 전방부터 압박하기 위해서 마크-태클을 켜주었고, 뻘슛을 자제시키기 위해 슛자제를 걸었습니다.
또한 공격수의 골만 기대할게 아니라, 여차하면 공격수의 어그로로 2선의 득점효과도 발휘하기 위해 드리블 많이를 걸어주었구요.
포워드들은 크게 다이렉트 패스를 섞기 보다 전방에서 티키타카의 비중이 많고 이게 더 좋아서 짧패 위주를 걸어주었습니다.
딥라지 개인지침 입니다.
전진포와 롤은 다르나, 모든 지침에서 전진포와 같은 이유로 개인 지침들을 걸어놓았습니다.
왼쪽의 윙지 입니다.
마크-태클-슛자제는 포워드와 같은 의미구요.
일반형 패스방식으로 다이렉트 패스도 섞도록 해주었습니다.
박투박 입니다.
패스 위험 수준을 제외하곤 윙어와 모든 지침 이유가 동일하고
패스 위험 수준에 모험적 패스를 달아준 것은 대부분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수비 특화 미드필더가 아닌 이상
팀 내에서 상위권의 패싱력을 장착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달아주었습니다.
볼위닝방 입니다. 대부분의 지침들이 고정으로 걸려있어서 딱히 건드려준 부분은 없네요.
윙공입니다. 딱히 설명할 지침은 없습니다.
윙백공입니다. 위 포지션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이유이므로 설명할 게 없습니다.
중앙수비 입니다. 한가지 특이사항은 압박강도를 약하게 해준 부분인데 중앙수비가 강한 압박을 들어가는 경우
개인기 등에 의해서 뚫릴 수 있기 때문에 걸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4-4-2의 경우 후방에서의 뻥축이 위협적인 경우가 많아서 모험적 플레이도 걸어놓았습니다.
윙백지 입니다.
대략적인 설명은 끝났구요
여러분이 쓰시기에도 좋은 전술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