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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19:23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조회 수 2325 추천 수 11 댓글 7

 

"하하하하!!!!! 오늘 속이 시원하더라. 영감탱이가 지네 팀 선수들이 못 이겼다고 지랄하는 거 보니."

 

 

"너무 많이 드신 거 같은데요, 형님."

 

 

 

 

 

 

 

 

 

 

스탬포드 브릿지 근처 호프집. 맥주를 마시고 있는 르 소와 디 마테오는 오늘 경기에 대해 속풀이를 하였다.

 

 

 

르 소는 홀랜드와 뉴튼도 같이 마시기를 원했지만 두 사람은 혹시나 감독이 술에 쩔어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대비하겠다며 같이 마시는 걸 거부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반 페르시와 루니를 무득점으로 막았어. 반 페르시 녀석 교체될 때 표정 봤나?? 아주 썩었더라고.


 

 

존이랑 다비드도 그렇게 잘한 게 아닌데 지 혼자 삽질하고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죠, 서포터 분들???"


 

 

"당연하지!!!!"

 

 

 

"맨유가 우릴 상대로 이기지 못 한 것은 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그레엄, 당신은 새로운 영웅이야!!!!!!!!"

 

 

 

"그렇게 생각하는군, 서포터들이........ 로비, 너도 기분 좋지???? 지난 시즌에는 홈에서 완패했으니까."


 

 

"그렇네요. 역시 형님, 대단하십니다."

 

 

 

 

 

 

 

대단한 건 내가 아니야. 바로 첼시 그 자체이지.


 

 

 

르 소가 말하였다. 르 소는 컵에 있던 맥주를 마셨다. 디 마테오가 물어본다.

 

 

 

 

 

 

 

 

 

 

 

"그나저나 형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을 그렇게 도발해도 될까요??? 현재 리그에서 퍼거슨 감독을 도발하는 건 형님밖에 없는 거 같은데........"

 

 

포맷변환_Alex Ferguson_ 상황판 언론 인터뷰.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역사 기자회견.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역사 기자회견-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역사 기자회견-3.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그런 것도 능력이 있으니까 하는 거야. 우리가 맨유를 도발하지 못 할 이유가 뭐가 있지???"


 

 

"그래도 항간에 그런 얘기가 있더라구요.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에 은퇴한다는.........

 

 

그래서 감독들이 올 시즌엔 퍼거슨 감독에게 유독 조용하다고 하더라구요."

 

 

 

 

"....... 글쎄, 그런 날이 올려나.


 

일리옹 스카우터 영감이나 데 비서 수석 스카우터도 정정한데 퍼거슨이 은퇴를 쉽게 결정하겠어????

 

 

게다가 설마 그렇다 할 지라도 난 모르는 일이야.

 

 

 

 

난 초보 감독이니까."

 

 

 

"바로 그거야, 르 소!!!!! 그 정도 패기라면 씹유따윈 얼마든지 꺾어버릴 수 있다구!!!!" - 첼시 서포터


 

"우리가 항상 응원하고 있을 테니 로만 신경 건드리지 말고 잘 감독해달라고!!!!!"

 

 

"........ 우리 서포터들도 꽤나 한 과격하는군."

 

 

 

그렇네요.


 

 

 

흥이 난 첼시 서포터들이 첼시 응원가 Blue is the colour를 부르기 시작한다. 르 소는 이런 첼시 분위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Blue is the colour 듣기 : http://blog.naver.com/sskl188?Redirect=Log&logNo=110155547755)

 

 

 

 

 

그렇기에 르 소는 이안 포터필드와 불화로 첼시를 떠나 블랙번에서 전성기를 맞이했음에도 다시 첼시에 돌아올 수 있었다.

 

 

 

 

 

 

 

 

 

 

 

11/6

 

 

 

 

 

 

 

 

"첼시 셀틱을 2-0으로 이기고, 챔스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그리 어렵지 않은 진출이었다. 첼시로서는 이미 파리를 5-1로 이긴 순간 16강 진출을 느끼고 있지 않았나 싶다.


 

 

셀틱과의 경기에서 첼시는 존 테리가 부상 위기로 하프타임에 바로 교체했으나 후반전에 오히려 제대로 실력을 보여줘 2-0으로 이기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A~D조에서 챔스 진출을 확정시킨 것은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두 팀 뿐이었다.


 

 

 

 

 

 

 

 

 

 

르 소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받았다.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는데 르 소 감독님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당시 우리는 과도기적 스쿼드였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대교체를 하다가 만 스쿼드였죠.


 

 

그런 스쿼드로 우리는 조별예선에서 발렌시아를 꺾고, 16강에서 나폴리에게 8강 진출을 좌절 시키고, 벤피카를 쓰러트렸으며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쓰러뜨렸습니다.

 

 

 

현재 상당히 세대교체가 잘 된 스쿼드가 우승을 노리지 못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챔스 2연패. 저는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역시 대담하시군요. 다음 질문 하겠습니다."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역사 기자회견-4.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아무래도 현 기자들의 최고 떡밥은 역시 레반도프스키의 무득점 행진이랄까.

 

 

 

 

 

페르난도 토레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 첼시가 데려왔더니


 

 

기껏 파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 이후로 아직도 무득점 행진이다.

 

 

 

파리와의 경기가 10/3에 열렸고 이 날이 11/5이었으니 사실상 한 달 동안 골을 넣지 못 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르 소는 맨유전에서 스터리지를 선발로 하며 충격요법을 주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이것이 효과가 나지 않았다.

 

 


이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그에서 10경기 6골을 넣고 있는 것과 꽤 대조적인 현상이었다.

 


 

 

 

 

 

 

 

 

 

 

다음 날 르 소는 코밤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찾아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스터리지와 함께 골 넣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르 소는 11/14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선수 명단을 본 뒤, 결정을 내렸다.

 

 

 

"레비. 11/14에 국대에 뛰는 것은 알고 있지????" - 르 소

 

 

 

"그렇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 레반도프스키

 

 

 

"너의 체력을 생각한다면 친선 경기에 너를 다른 주전 애들처럼 45분만 뛰게 하고 싶은 게 내 생각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의 무득점을 끊을 수가 없게 되지."

 

 

 

"그렇지 않습니다, 감독님. 저는 45분의 기회로도 얼마든지 득점을 할 수........"

 

 

 

"그것이 안 되니까 이러는 거잖냐???


 

 

그리고 국가를 위해 90분 동안 뛰는 거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


 

 

아무튼 그런 이유로 요번에는 너만큼은 45분 출장 요청에서 제외했다.


 

 

오랜만에 피슈첵, 브와시치코프스키랑 뛰어와서 니 득점력 좀 다시 살려와라.


 

 

우리 팀 최고 득점자가 에당이라는 것은 여전히 말도 안 되니까."


 

 

 

"반드시 해내보이겠습니다."

 

 

 

 

 

 

르 소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조언을 한 뒤, 이번에는 수비수 훈련 장소로 갔다.

 

 

 

 

 

 

 

마침 루크 쇼에게 튜터링을 해주던 애쉴리 콜이 있었다.

 

 

 

 

최근 애쉴리 콜은 나이를 먹으면서 피지컬이 조금씩 떨어져가는 와중에도 꽤나 열심히 훈련을 잘 하고 있었다.


 

 

쇼 역시 그런 애쉴리 콜 밑에서 조금씩 잘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르 소는 쇼의 잠재력을 믿고 아직 17살밖에 안 된 그를 유소년 팀이 아닌 리저브 팀에서 뛰게 하였고, 그 결과 루크 쇼는 현재 리저브 리그에서 2골 3어시를기록하고 있었다.

 

 

 

 

 

 

"애쉴리, 루크는 잘 키우고 있나????" - 르 소


 

 

"당연하죠. 특급 선생에게 배우고 있는데 당연히 성장하지 않겠습니까?????


 

 

이왕이면 감독님보다 더 좋은 풀백으로 키우려구요." - 콜


 

 

"다 좋은데 마지막 줄이 걸리는 구만. 다음 경기 라이언(버트란드)에게 밀리고 싶나????"


 

 

"안 그러실 거 다 알아요. 게다가 루크 녀석, 엄청나게 첼시를 좋아해서 그런지 열심히 훈련도 잘 받고 그래요."


 

 

 

 

 

 

그거 참 반가운 소리군. 첼시에 온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


 

 

웨스트 브롬으로 임대간 루카쿠나 루크 쇼는 유독 첼시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루카쿠는 드록바의 영향으로 첼시 서포터가 되었고, 루크 쇼는 가족이 첼시 서포터이다보니 그 역시 자연스럽게 첼시를 매우 좋아하게 된 것.


 

 

르 소는 이런 특급 유망주를 꽤나 싼 값에 영입한 것을 아주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루크. 애쉴리에게 잘 배우고 있어라. 그러면 다음 시즌 1군에서 너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르 소


 

 

"감사합니다. 첼시에서 뛰는 것은 제 소원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감독님께 제가 뛰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어요!!" - 쇼


 

 

"감독님, 너무 루크만 편애하는 거 아닙니까??? 라이언이 들으면 어쩔려구요????" - 콜


 

 

"........ 역시 다음 경기는 버트란드가 선발로 나와야겠다."

 

 

 

 

 

 

 

 

 

 

 

 

 

 

다음 경기 스토크 시티 경기

 

 

 

 

 

의외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스토크를 상대로 첼시는 생각보다 고전을 면치 못 했다.


 

 

 

 

 

 

 

아자르가 드리블 후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루즈볼을 은존지가 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1이 되었다.

 

 

 

 

 

 

 

"더 압박해. 스토크 녀석들을 전방에서 더 압박하라고!!!!!"

 

 

 

 

 

 

 

 

 

르 소는 선수들에게 더 압박을 하라고 요구했다. 사실 피지컬이 엄청난 스토크 선수들이 첼시 선수들의 압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감독을 믿고 더 압박을 하였다.

 


 

 

 

 

 

 

 

 

후반 15분. 은존지의 골이 들어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에더링턴이 자신의 수비라인에서 골을 지키고 있었다.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할까 롱볼로 공을 전개할까 생각하던 에더링턴은 옆에 있는 쇼크로스를 보았다.

 

 

 


에더링턴이 쇼크로스에게 패스를 하였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어???"

 

 

 

 

 

 

 

 

쇼크로스에게 패스가 가는 순간, 마타가 쇼크로스에게 근접 마크를 하였다. 쇼크로스가 트래핑을 잘못하여 볼을 놓쳤다. 마타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사본 -첼시 vs 스토크_ 경기장 전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매우 강력한 왼발 슛은 베고비치의 위를 지나 골망을 크게 흔들고 그 반동으로 골 밖으로 튀어나오기 까지 했다.


 

 

후안 마타의 리그 첫 득점이었다.


 

 

 

 

 

 

 

"마타!!!!!!!!!!!!!!!!!!!!!!!!!!!!!!"


 

 

 

 

 

 

 

 

첼시의 선수들이 마타를 마구 안고, 깔아뭉개고 난리가 났다. 이는 그만큼 첼시가 스토크를 상대로 꽤나 고전했다는 말이었다.

 

 

 

 

"야, 레비!!" - 마타


 

 

"왜, 후안???" - 레반도프스키


 

 

"봤냐??? 난 무득점 행진 끝냈다. 이제 니 차례라고. 너도 나중에 페르난도처럼 팔리기 싫으면 진즉에 골 좀 넣어봐."

 


 

 

 

 

 

 

이 말이 자극제가 된 것일까. 레반도프스키는 전반과 달리 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후반 24분


 

 

드리블하는 오스카는 전방에 슛할 기회도 패스할 곳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시선을 왼쪽으로 돌렸다.

 

 

 

"애쉴리, 공 잡아요!!!"


 

 

 

 

 

 

 

오스카가 콜에게 패스를 하였다. 패스를 잡은 애쉴리 콜에게 화이트헤드가 다가섰다.

 

 

 

 

 

"드리블 할 생각이었지??? 그렇게 쉽게는 안 돼." - 화이트헤드

 

 

 

"걱정 마. 드리블 안 할 테니까." - 콜

 

 

 

 

 

 

 

 

애쉴리 콜은 여유 있게 아자르에게 숏 패스를 하였다.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먹혔던 스토크 수비진은 아자르가 공을 잡자 윌킨슨과 후트가 아자르를 집중마크 하였다.

 

 

 

 

 

'나에게 두 명이 마크가 붙었다면 누군가가 노마크 상태란 얘기인데.'

 

 

 

 

 

 

 

 

아자르의 생각은 적중했다. 과연 노마크인 동료가 있었다. 아자르는 그에게 여유롭게 패스를 하였다.

 

 

 

 

그 노마크 상태의 동료는 바로 레반도프스키였다.


 

사본 -첼시 vs 스토크_ 경기장 전체-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골!!!!!!!!!!!!! 골입니다!!!!"

 

 

 

 

 

"승리를 확정시키는 골입니다!! 레반도프스키 이 골로 408분 간의 무득점 행진을 종결시킵니다!!!!!!!!!!!!!!!!!!"

 


 

 

 

 

 

 

 

 

사실 이 골의 0.8은 아자르가 다 만든 것이지만 누구보다 주목받는 것은 레반도프스키였다. 시즌 초반 엄청난 골행진 이후 갑작스런 무득점 행진이었기 때문에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은 다시 레반도프스키가 부활하는가 싶을 정도였다.

 

 

 

 

 

 

 

"봤지. 후안, 에당, 오스카!!!!!!!! 나 할 땐 한다고!!" - 레반도프스키


 

 

"정말 잘했어, 레비. 역시 널 믿는 보람이 있다니까." - 마타

 

 

'감독님, 보셨습니까???? 저 이런 놈이라구요.' - 레반도프스키

 

 

 

 

 

 

곧 이어 미드필더와 수비 동료들까지 레반도프스키를 격하게 칭찬하였다. 그 동안 무득점 행진으로 한 스트라이커가 오랜 부진함에 쌓여있는 상황이 첼시 선수들에겐 그리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갑자기 왜 이렇게 토레스가 생각날까.'

 

 

 

 

 

 

 

 

르 소가 속으로 생각하였다.

 

 


 

 

 

 

 

 

 포맷변환_첼시 vs 스토크_ Untitled 경기 리뷰.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경기 종료!!!!!!!!! 첼시가 스토크를 3-2로 승리합니다."

 

 

 

 

"이기긴 했지만 스토크 시티의 공격력을 생각할 때 첼시가 2골이나 내준 것은 좀 뼈아픕니다. 첼시 선수들이 자만감에 빠진 게 아닌가 싶군요."

 

 

 

 

 

 

 

 

 

 

 

사실 해설자의 말대로 아자르의 1골 1어시가 없었다면 스토크에게 승리를 할 수 없었던 경기였을 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르 소는 꽤나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축하하기 앞서 선수들을 다그쳤다.

 

 

 

 

 

 

 

 

 

 

"뭐하는 거야, 너희들???? 펠레 스코어를 만들고도 그렇게 좋아할 때냐????" - 르 소


 

 

"저, 형님. 여기선 좀 진정을........" - 디 마테오

 

 

 

"나도 좀 진정하고 싶어. 근데 이건 좀 아니잖냐.

 

일부러 스토크의 키에 맞춰서 일부러 케이힐과 이바노비치를 선발로 내밀었는데 너희 생각보다 활약이 별로였다는 건 알지???"

 

 

 

"죄송합니다, 감독님."


 

 

"테리, 너도 마찬가지야. 오늘 수비라인 개판이었던 거 알고 있지???? 너가 경력이 많고 게다가 주장이면 수비 라인이 흐트러진 걸 좀 막았어야지."

 

 

 

"맞습니다, 감독님. 저도 잘 한 거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랭키. 오늘 넌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건 잘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너도 잘한 게 없어. 난 너에게 중원을 장악하라고 했지, 간지나는 패스를 하라고 한 게 아니야."

 

 

 

"........ 그렇습니다."


 

 

"오늘 경기. 이기긴 했지만 영 아니었어. 다들 자기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고 다음 경기부턴 이런 일 없도록 하자. 알겠나????"


 

 

"......."


 

 

"왜 말이 없어???"


 

 

 

 

 

 

 

알겠습니다!!!!!!!!

 

 

 

 

 

 

 

 

 

르 소는 기자회견을 위해 락커룸을 떠났다. 디 마테오가 르 소를 따라갔다. 르 소보다 늦게 락커룸을 나온 디 마테오는 르 소가 대화를 끝낸 후의 선수들의 표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포맷변환_Roberto Di Matteo_ 보고서 라커룸 대화 반응.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형님. 이번엔 좀 너무 강압적으로 나오신 거 같은데요." - 디 마테오


 

 

"뭐가??? 3-2로 이기면 뭐해. 마지막에 골 넣은 게 크라우치야. 우리가 마지막에 골 넣은 것이면 모를까. 그런 집중력으로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거야????" - 르 소

 

 

 

"그렇긴 하지만......... 오늘따라 녀석들 꽤나 기분이 좋았었는데 형님 말 들은 뒤부턴 표정이 영......."


 

 

"어차피 자만심이 생기는 것보단 이게 나아."

 

 

 

 

 

 

 

 

그러나 르 소가 기자회견을 향해 가는 동안,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르 소가 기자회견을 가는 동안, BBC 스포츠 기자가 오늘의 MOM인 아자르를 인터뷰하러 왔다.

 

 

 

 

 

 

 

 

"에당 아자르, 오늘 MOM이 되셨는데요. 기분이 어떠싶니까?????"


 

 

"일단 1골 1어시를 기록하여 팀의 승리를 이끈 것은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레비의 무득점 행진을 제 어시로 끝냈다는 게 매우 좋죠.


 

 

 

 

그러나 감독님은 이긴 저희를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2골을 먹힌 것이 수비가 별로 좋지 않았고 감독님이 불쾌해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감독님은 저희를 너무 심하게 다그쳤습니다. 이는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르 소는 기자회견에 들어오고 나서야 아자르가 이런 인터뷰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르 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뒤, 바로 아자르를 찾았다.


 

 

 

 

아자르는 자신의 발언 때문에 감독이 자신을 불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주눅이 들어있지 않았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내 표정이 좋지 않았나????"


 

 

르 소의 첫 한 마디는 아자르의 예상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일단 막말부터 내뱉을 거라 생각한 아자르는 예상치 못한 감독의 반응에 살짝 당황했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은 좀 그런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 아자르


 

 

"........ 과연 너답군, 에당. 방금은 나도 꽤나 흥분해 있어서 너희들에게 너무 막 다그쳤던 것 같구나.


 

 

하긴 오늘의 너라면 내 처사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너무 너희들을 모라한 것에 대해선 미안하다 말하고 싶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하도록 하지."

 

 

 

"......... 제 뜻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감독님을 더 믿고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말이야. 함부로 기자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마라. 괜히 불화설 뜨고 이러니까 말이야.


 

 

에당, 그렇게 할 수 있지???"


 

 

 

 

 

물론이죠. 다행이 르 소와 아자르는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겨우 풀 수가 있었다. 아자르가 르 소에게 완전히 마음을 풀었는 지는 알 수가 없지만 현재로써는 첼시의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포맷변환_Eden Hazard_ 상황판 개인 면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11/17


EPL에서 한 명의 감독이 짤렸다.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성적 16위에 6경기 연속 무승으로 극심한 부진을 하던 풀럼은 결국 마틴 욜을 해임시키는 결정을 내려야했다. 마틴 욜은 지난 시즌 그럭저럭 풀럼을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극심한 부진 속에 토트넘 시절과 마찬가지로 해임을 당하고 말았다.


 

 

 

 

 

 

 

르 소도 결코 안심할 수는 없었다. 마틴 욜처럼 꽤 오래 감독을 한 사람도 부진하면 경질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었기 때문이었다.

 

포맷변환_웨스트 햄 vs 첼시_ 종합 기본 정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무려 94분에 골을 넣으며 지는 경기를 비기게 만든 램파드 ㄷㄷ해)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3.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2경기 연속 무승.

 

 

 

 

초반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던 첼시는 11월에 이어 갑자기 흔들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급격히 성적이 좋지 않았다.

 

 

 

벤피카 전은 챔스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고, 다음 경기인 아스날을 대비해 2군 멤버를 대거 내보냈다.


 

 

이는 결국 홈에서 3-1로 대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로메우는 마지막 카르도소의 골에서 어처구니없는 백패스 실수로 카르도소에게 직접 어시스트를 한 꼴이 되었다.


 

 

웨스트햄 경기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94분, 램파드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강한 슈팅이 아니었으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첼시는 라이벌 팀을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포맷변환_Todd Kane_ 상황판 개인 면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르 소는 토드 케인이 첫 프로 경기이지만, 너무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탓에 여기에 따끔한 일침을 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케인은 이를 부당한 처사라고 여겼다. 지난 번 아자르에 이어 르 소는 또다시 선수와의 갈등에 놓여 있었다.


 

 

르 소는 조금씩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듯 하였다.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르 소의 과감한 선수 기용이 오히려 해가 되었던 것일까.


 

 

 

 

"하필이면 아스날 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이렇다니........"

 

 

 

감독을 맡은 이래 르 소는 첫번째 위기에 도달하였다.

 

 

 

 

 

한 편, 첼시와의 경기를 앞둔 벵거의 기자회견

 

 

포맷변환_Arsène Wenger_ 역사 기자회견.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당신 정말 슈체즈니를 믿는 고야???)

 

포맷변환_Arsène Wenger_ 역사 기자회견-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기자회견을 본 르 소는 마음이 착잡하였다. 이런 기자회견을 보고도 화가 나오지 못 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못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틈틈이 개인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려 노력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았다.

 

 

 

 

 

"일단 오늘 선발 라인에 대해 발표하지. 오늘은........"

 


 

 

 

 

 

 

 

 

"상당히 안정적인 선발 라인이군요." - 디 마테오

 

 

 

"아무리 상대가 4위밖에 못 하는 아스날이라도 우리가 원정 가는 경기이기 때문이지. 단순한 요행만으로는 쉽게 이길 수 없다는 건 깨달았다.


 

 

내가 할 일은 너희가 에미리츠 원정에서도 스탬포드에 온 것처럼 아주 완벽한 경기를 하게 너희를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너희들을 믿어야겠지.


 

 

존!!!" - 르 소


 

 

"네, 감독님!!!!" - 테리


 

 

"자네는 나를 믿나???" - 르 소


 

 

"갑자기 그게 무슨......." - 테리


 

 

"왜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 역시 초보 감독으론 벵거 영감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닙니다!!! 감독님은 할 수 있습니다."

 

 

 

 

 

 

 

 

 

 

르 소는 테리의 눈을 바라보았다. 테리의 눈은 흔들리지 않았다. 과연 주장이군. 르 소는 속으로 말했다.

 

 

 

"너희들에게는 이처럼 믿음직한 주장과 동료들이 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는 잘 알겠지만


 

 

그럴때야 말로 서로 서로가 원 팀이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저 대포군단 놈들을 우리는 이길 수 있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선수들이 락커룸 대화를 마치고 몸을 풀었다. 코치진들은 르 소의 말을 통해 그가 얼마나 초조해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디 마테오가 르 소에게 물병을 주며 말한다.


 

 

 

 

 

 

"이거 좀 먹고 속 좀 가라앉히시죠." - 디 마테오

 

 

 

"........ 로비." - 르 소

 

 

 

"네????"


 

 

"마틴 욜이 어떠한 마음으로 해임당했는지 알 것 같군."

 

 


"형님, 갑자기 그게 무슨........"

 

 

 

".......... 아니다. 벤치로 돌아가자."

 

 

 


 

 

 

 

 

 

 

르 소는 첼시 선수들에게 초반에는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라고 했다. 이는 그간 첼시가 구사해온 공격 위주의 전술과 조금 달랐다.

 


그리고 전반 2분

 


 

 

 

 

 

 

 

 

 

"후안, 공 줄게요."

 

 

 

 

 

 

아자르가 사냐에게 마크당하기 전, 전방에 있는 마타에게 패스했다. 이 때 마타는 디아비가 마크하고 있었으나 마타는 살짝 움직여 디아비를 제치고 공을 받았다.

 

 

마타가 공을 잡자 코시엘니가 마타에게 마크를 시도하였다.

 

 

 

 

 

 

 

 

 

 

"후안 마타. 난 이제 아스날의 주요 수비라 날 쉽게 못 뚫을걸??" - 코시엘니


 

 

"그래??? 그러면......." - 마타


 

사본 -아스날 vs 첼시_ 경기장 전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나이스 패스야,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이번에는 베르마엘렌에게까지 집중 마크 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했다.

 

 

 

 

 

 

 

 

 

 

'레비. 오늘부터 너의 역할을 바꾸겟다. 너는 이제 드록바처럼 타겟형으로 플레이 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 르 소

 

 

 

 

"후안. 잘 받아!!!!!!!!!"

 

 

사본 -아스날 vs 첼시_ 경기장 전체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10)

 

그리고..........

 

 

 

-----------------------------------------

 

 

는 여기까지 ㅋㅋㅋㅋㅋㅋ

 

 

스샷의 압박으로 일단은 여기까지 하겠음 ㅋㅋㅋ

 

 

과연 마타는 골을 넣었을까 아님 토레기 짓했을까 ㅋㅋㅋㅋㅋ

  • [레벨:28]스타마린 2013.07.16 19:35
    시발 카페베네 ㅗ
  • [레벨:1]유월낙공 2013.07.16 20:42
    선추천 후감상
  • [레벨:25]뻥글안경 2013.07.16 23:45
    어헣 토레스가 저런 형용사가 되다니 ㅜㅜㅜ
  • [레벨:34]17chami 2013.07.17 01:56
    뻥글안경 해설자이면서 지독한 첼시빠인 장지현도 인정하는 토레기인지라 ㅠㅠㅠㅠ
  • [레벨:21]LOSSPooL 2013.07.17 11:02
    ㅊㅊㅊ
  • [레벨:18]KGoon 2013.07.17 13:08
    카페베네래 ㅋㅋㅋㅋㅋㅋ
    이거 볼 때마다 에펨다시하고싶어 미치것다
    이적시장 끝날때까지 이거 보면서 꾹 참고있어야지 ㅋㅋㅋ
    잘보고있음 ㅊㅊ!!
  • [레벨:2]Demba Ba 2013.07.17 14:13
    연재 굳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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