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한 가장 유명한 경기는
(사실 유명하다고 하긴 좀 거시기한 게, 요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ㅋㅋ)
바로 97년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원정.
이 경기를 이기면 우리는 98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으로 매우 중요한 경기.
홍명보를 수미로 올린 한국형 전술로 우즈벡 원정 6-1 대승,
4연속 본선 진출인 98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그리고 여지없는 설레발,
한국형 전술로 98월드컵도 한번 해볼 만하다....ㅠ
98최종예선 당시 홍명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경기는
6차전 우즈벡전과 8차전 UAE전.
7차전 일본전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
당시 차범근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최후방의 홍명보를 미들로 올리고
3백의 중심에는 장대일이라는 영국 혼혈선수가 스위퍼로 기용되서 나름 꽤 잘했었음.
사실 홍명보가 수미 기용된 적은 90년대 중반에 꽤 흔했었음.
96아시안컵에서도 홍명보는 수미로 주로 나왔고
당시 홍명보 자리의 최후방 스위퍼는 노장 김주성.
밑은 97세계올스타전 홍명보 기사.
<월드컵축구> 홍명보, 非유럽올스타팀 선발 영예
기사입력 1997.11.05. 오전 10:05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2월4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98프랑스월드컵축구 조추첨에 앞서 유럽올스타 對 非유럽올스타의 경기를 개최키로 하고
홍명보를 非유럽올스타 멤버로 선정했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왔다.
홍명보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스위퍼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었다.
보다시피 당시 홍명보 수미 기용은 나름 괜찮았음.
다만 홍명보가 최후방에서 빠지면 그 자리에 노장 김주성이나 신인 장대일이 들어가야 해서
결국 최종적으로 홍명보는 다시 최후방으로 복귀하게 됨.
+ 우즈벡전 이후 한일전은 홍명보 결장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구멍이 났다는 기사도 간략 첨부합니다.
<월드컵축구> 대표팀, 한일전 대비해 훈련돌입
기사입력 1997.10.19. 오후 02:29
오는 11월1일 벌어질 한일전에는 홍명보가 경고2회로 출전이 불가능, 초비상상태이기 때문에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고종수(수원 삼성)의 재발탁이 적극 검토 되고있다.
대표팀 스위퍼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홍명보가
카자흐스탄전(9월6일)에 이어 이번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음으로써 1게임 출장이 정지,
한일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미드필더로서는 홍명보보다 기성용이 몸싸움이 더 좋고 중원에서의 체력싸움도 기성용이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