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중요했던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미션을 부여했다.
"선수들이 조용하게 있을 시간은 오로지 피치 밖에서만 허용할 수 있다. 우리 스쿼드 선수들은 피치위에서 다들 너무 조용해보인다."
"피치 위에서 소리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공을 끊임없이 요구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경기 템포에 자신이 잡아먹힐수가 있다."
"항상 주위 동료들에게 소리지를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첼시 선수들에게서 손가락질과 소리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피치 위에서 보다, 첼시 홈구장의 터널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크리스티안 퓰리식과 올리비에 지루는 무언가에 대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노리치의 질긴 수비에 좀처럼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던 이 프랑스인 스트라이커는 마침내 퓰리식의 완벽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였다.
이 소통은 첼시 미디어 팀에 의해 포착되었고, 첼시 구단 트위터는 경기 후 "이미 계획된 것의 일부였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트윗을 날렸다.
https://twitter.com/ChelseaFC/status/1283181765784461316?s=20
이 표현들은 램파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요구된 사항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선수 그룹들이 받아들여야할 성격임에는 분명해보인다.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감독의 말을 따라 소리치면서 경기를 풀어간 선수는 거의 없었지만, 낮은 톤으로 전술에 관해 논하는 목소리는 들리고 있었다.
심지어 첼시의 캡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완벽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그는 지나치게 신사적인 사람이다.
그는 주로 선수들에게 따뜻한 말과함께 격려를 건내는 것에 익숙하며, 킥오프 전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 사기를 올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부주장이자 첼시의 미드필더 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조르지뉴가 목소리를 낸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계속해서 윌리안과 퓰리식, 지루와 아브라함이 노리치 수비진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포지션에 대해 지시했다.
항상 그랬듯이, 다른 선수가 공을 전달 할때 어느 방향으로 건낼지 조언을 건내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텅 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램파드 감독에게 희망적인 부분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혀 수비진을 조율했다는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수비 간격을 올리고 내리는 것에 대해 지시를 내렸고, 종종 스패니쉬인 아스피와 알론소에게 아비오(위) 아리바(아래)라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미드필더가 전환패스를 할 타이밍이 오면 지적해주었고, 노리치의 압박이 성공하여 역습타이밍을 잡을 때 빨리 복귀하라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임을 고려할때, 그의 역할은 중요하다.
항상 위협받는 첼시 감독의 특성상 그가 오랫동안 no.1 자리를 유지하는것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램파드의 선수들에 대한 요구가 통하지 않은 사실은 불편해 보인다.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램파드 감독의 요구에 선수들이 귀를 기울인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첼시는 20위 노리치와의 홈경기에서 지나치게 조용했고,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관전하는 동안 램파드 감독의 지시를 듣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의 메세지는 직언적이었으며, 램파드는 주로 "빠르게, 패스, 앞으로" 등을 주문했고, 노리치의 수비진에게 계속해서 걸리고 역습 찬스를 내줄때마다 프랭크는 선수들이 후퇴할때 무릎을 꿇고 피치를 주시했다.
경기가 끝난 후 프랭크 램파드는 "후반 10~15분 동안에는 인상적이었지만, 그 후로는 고질병인 백패스를 남발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는 2016년에 구단 선수들 사이에서 서서히 리더쉽의 부재를 느끼고 있었다.
선수들의 변덕스러움은 램파드의 전임자 마우리시오 사리하에서 해결은 커녕 점점 이해 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되어가고 있었다.
리더십 부분의 개선은 이적시장을 통해 개선될 것이지만 - 데클란 라이스를 선수단에 추가하는 것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가 없다.
선수단에서 진정한 리더가 없다면, 첼시 선수들은 마지막 두 경기 (리버풀-울브스)와의 경기에서 톱4를 수성하기위해 다른 것에 기대야 할것이다.
첼시 선수들은 피치 위에서 그들이 처한 문제점을 찾아낼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 말이 다가갈수록 아카데미 스타들을 벤치에 두는 경향이 짙으며, 베테랑들을 피치위에 올리고 있고, 트로피 수상 경력이 다수인 베테랑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가 요구하고 있는 방향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할 것이다.
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19/20시즌이 끝날 때 즈음, 첼시가 톱4를 수성할 수만 있다면 이 방법은 충분할 것이다. (베테랑을 중용하는 것)
https://theathletic.com/1929401/2020/07/15/chelsea-lampard-norwich-azpilicueta-kepa-jorginho/
작성자 : 리암투웨이
요약
1. 다들 너무 조용하며 강하게 요구하는 선수가 없음
2. 주장은 너무 신사적인 인간이고 램파드가 요구하는 자질을 가진 선수는 그나마 케파, 조르지뉴
3. 지금 당장은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며 이번시즌 마무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