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물약 식민지 이전에도 근대적 변화가 있어왔음 인식 변화는 당연하고 단순히 경제적 부분만 따져도 대한제국 시기 경제성장이 어마어마함. 그래서 식민지 직후를 따져보면 일제는 한반도의 발전 속도를 오히려 저해해왔음. 그것도 심각하게. 간혹 1910년 대 경제 발전을 예시로 들지만 응 아니야 일본의 인프라 투자는 이 시기에 거의 없었기에 대한제국 말의 개혁정책의 결과물로 보는게 타당함
애초 ‘식민지’ 자체가 본국이 식민지의 고혈을 뽑아 먹겠다라는 의도와 그에 따른 구조를 함의하고 실제로도 그래왔기에 근대화 되었다는 건 틀린 말임. 오히려 착취화 되었다는 것이 맞는 말.
일본의 공 이런 거 인정해줄 이유가 1도 없음. 그냥 본인들이 수탈하기 편하게 제도를 정비했을 뿐임. 식민지 시절에 근대화가 된 건 사실이나 시혜론은 인정할 수 없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그러니까 "일제식민지 시절에 근대화가 되었다"는 주장에서 일제식민지 시절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바는 그냥 역사적 연대를 따지는 정도까지만 그 의미를 인정하면 될 것임.
흔히 사람들은 일제가 토지와 식량을 수탈했다는 교과서의 서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그렇다면,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자는 말이냐”라고 불쾌해합니다. 저는 제국주의 비판의 논리가 그렇게 단순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국주의는 수탈 여부로 비판할 것이 아니지요. 수탈 여부와 무관하게 제국주의는 그 자체로 비판의 대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다름 아니라 인간 본성에 반하는 체제가 제국주의이기 때문입니다.(중략) 자유가 없는 사람은 시체와 다를 바 없지요. 인간생명의 본질은 자유입니다. 한용운 선생이 일제의 조선 지배를 비판하고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한 것은 바로 이자유의 논리에서였습니다. 그것이면 충분하지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한용운 선생의 글을 읽고 일본인 검찰은 마음으로 승복하고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유입니다. 그에 비출 때 일제의 조선 지배체제는 모순에 가득 찬 것이었습니다. 각종 세금은 거두어 가면서 정치적 권리는 인정하지 않은 것이 일제의 지배체제였습니다. 그런 모순은 어차피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모순을 해소하는 한 가지 방책은 조선인을 모조리 일본인으로 동화시키는 것입니다만, 그런 일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제2장에서 썼습니다만, 차별을 받는 가운데 조선인들은 그들이 하나의 운명공동체인 민족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민족의식은 역설적으로 일제의 동화교육을 많이 받은 지식인일수록 더욱 강했습니다. 그러니까 동화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의 방책은 조선인이게도 정치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제는 1942년 조선의 청년들을 일본군대로 동원할 계획에서 1946년부터 조선인의 참정권을 인정할 방침을 세웁니다. 일제가 일찍 패망하는 통에 이 방침은 공수표가 되었습니다만, 실제 실현되었더라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을지는 짐작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제의 조선 지배체제는 조만간 해체될 수밖에 없는 모순에 가득 찬 것이었다고 보지요. -이영훈-
-식근론: 일제시대에 한반도는 근대화되었다
-시혜론: 일제가 한반도를 좋게 보아 근대화라는 은혜를 베풀었다
식근론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임
7~90년도 한국 역사학계가 저 식근론을 부정하기 위해 조선후기 자본주의맹아론을 우겼지만
지금은 언급도 안하는 쓰레기 이론
일제시대 한반도에 근대화작업이 일어났음을 부정하는 건 지구가 아닌 하늘이 도는 것이라고 믿는 수준임
누군가는 백번양보해도 6.25때 다 파괴되었으니 한국의 근대화는 6.25이후로 봐야한다고 하는데
근대화라는 건 단순히 근대건물 쌓아올리는 게 아님
근대적 인간관, 근대적 제도, 인치가 아닌 법치 등 근대적 인간이 탄생하는 과정이었기에
6.25때 근대건물이 죄다 박살나도 일제시대 때 생성된 근대적 인간들이 전후 복구와 조국 근대화를 추진한 것임
일제가 한반도에 근대화 작업을 한 이유는 정주형 도적형태로 수탈이 아닌 영구적 영향력 행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임
즉 일제가 근대화라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시혜론은 잘못된 이론이지만
일제시대에 한반도에 근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식근론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임
본문에 비유하자면
-원폭 종전론(O)
-원폭 시혜론(X)이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