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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7:08

[논문] 피를로가 설명하는 '내가 하고싶은 축구(Il Caicio Che Vorrei)'

조회 수 26560 추천 수 257 댓글 123

https://www.figc.it/media/124922/andrea-pirlo_tesi.pdf


이탈리아어 > 영어 > 한국어 이중번역이라 100% 완벽한 번역은 아닙니다.

대략적인 내용만 이해하는 식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가 늘면서 한국어 실력이 줄었습니다)


0d8745dbc32c4ab8ad81550d39ba3f29.png [논문] 피를로가 설명하는 \'내가 하고싶은 축구(Il Caicio Che Vorrei)\'

"간단한 소개(Introduzione)"

제가 추구하는 축구는 볼 점유율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스타일입니다.
11명의 선수가 하나가 되어 공격과 수비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습니다.
공간과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여 공격/수비 과정에서 선수들을 어떻게 지휘하게 될지 설레면서도 욕심이 생깁니다.
'게임'은 원칙, 위치, 선수들의 감정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있는데 11명을 한 팀으로 묶으면서도 동시에 개개인의 개성을 잃게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다음 두 가지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팀이 공격을 마칠때까지 볼 점유율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2. 볼 소유를 잃게 된다면 볼 탈취를 위해 즉각적인 압박을 상대에게 넣어야 한다

현대 축구는 꾸준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들보다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들을 팀에 데리고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테크닉을 갖춘 역동적인 선수들을 찾으면서 나중에는 상대 선수와의 1vs1대결 구도를 연출할 생각입니다.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면 선수들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소화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우리의 도전입니다.
또한 제게 영감을 준 팀들도 소개해보고 싶습니다.
크루이프와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반 할의 아약스, 안첼로티의 밀란, 콘테의 유벤투스가 제 전술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선수들(I Giocatori)"

나중에도 보겠지만 현대 축구에서 포지션의 의미는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특정 지역에서만 뛰는게 아니라, 오늘날에는 많은 선수들이 서로의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뜁니다.
따라서 선수들은 자신이 수행할 포지션에 적응할 필요가 있지만,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클래식한 역할을 맡겨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 골키퍼 : 흔히들 골키퍼라는 역할을 떠올리면 단순히 골을 막는 그림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골키퍼들은 팀이 볼을 점유하고 있는 동안 패스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발밑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압박을 하다보면 최후방에 있는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의 간격이 넓어지기 때문에 가끔씩은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서 빈 곳으로 패스를 줘야 합니다.

- 센터백 : 지난 30년 동안 골키퍼와 함께 센터백의 역할도 공격/수비 과정에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센터백은 골키퍼의 패스를 언제든지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팀이 높게 올라가서 공격하는 동안 생긴 빈 측면들을 센터백이 커버해야 합니다.
볼 점유 과정에서는 센터백의 패스로부터 빌드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패스를 줄 공간들을 스스로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센터백이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 가끔씩은 중앙으로 올라간다면 수적우위를 가져가면서 중원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 측면 수비수(풀백/윙백) : 풀백/윙백들의 플레이스타일이 개개인마다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풀백/윙백은 매우 유연한 포지션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측면 파괴력이 훌륭하다면 높게 전진시켜 '윙'처럼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공격력은 아쉽지만 수비가 안정적이라면 '3백의 측면 센터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수의 전술 이해도가 훌륭하고 테크닉이 괜찮다면 팀이 볼을 점유하고 있는 동안 풀백/윙백을 아예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풀백/윙백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 중앙 미드필더 : 지난 20년 동안 안첼로티의 밀란,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는 중앙 미드필더들을 완벽하게 활용했습니다.
90년대 당시에는 피지컬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들이 인기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테크닉한 중앙 미드필더의 인기가 더 높습니다.
물론 볼 소유를 잃으면 상대를 즉각적으로 압박해야 하는데 테크닉한 미드필더만으로는 압박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피지컬한 미드필더와 테크닉한 미드필더를 적절히 조합해서 미드필드를 구성해야 합니다.

- 측면 미드필더 : 풀백/윙백과 함께 측면 미드필더도 상당히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1vs1돌파에 능하다면 윙처럼 전진시켜 직접 마무리짓도록 지시할 것이며, 테크닉한 선수라면 직접 돌파하기보다는 패스와 어시스트에 집중하게끔 만들 것입니다.
볼을 잃자마자 상대를 압박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 근본적인 특징입니다.

- 공격수 : 공격수들은 개성이 넘치면서 재능이 훌륭한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포지션입니다.
그들의 재능을 극대화시키면서도 한 팀이라는 공동체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공격 축구에서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관여하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막으려면 공격수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포지션을 바꿔야 합니다.

"1. 공격 단계(Fase Offensiva)"

1-1. 기초 과정

다음 행동을 가져가려면 볼을 전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의 압박에 대응하면서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수행, 필터, 볼 점유 증가'라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선수를 아래로 내린다면 패스 옵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압박을 받고 있는 선수 A와 별개로 또 다른 선수 B를 내렸기 때문에 수적우위에서도 밀리지 않고, 또 다른 상대가 B를 압박하기 위해 전진하는 것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전방압박을 즐기는 팀이라면 우리 팀의 골키퍼가 이 압박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대적인 골키퍼는 골대에서 벗어나 높게 전진해 압박당하고 있는 동료들을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키퍼가 적절한 곳으로 패스를 준다면 압박당하고 있던 동료들이 자유로워지면서 압박을 하고 있던 상대는 당황할 것입니다.
아래는 우리가 후방 빌드업을 가져가는 이유입니다.

- 상대의 압박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 상대가 읽을 수 없도록 깔끔하고 어려운 패스를 주고 받는다, 팀이 공격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중앙 지역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상대의 수비진은 더 분주해진다

제가 생각하는 후방 빌드업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상대의 1차 압박 라인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팀의 구조를 지키면서도 볼 소유를 잃으면 상대를 즉각적으로 압박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수비로 전환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를 다 놓칠 생각이 없으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상대 페널티 박스로 전진시킨다면 볼 소유를 잃어도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역습 전환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재정비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따돌리면서 볼 점유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공격 전개는 두 가지 속도로 진행되는데 일단 뒤에서 마냥 기다리다가 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선수를 발견하면 다이렉트한 패스를 보내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상대는 많은 선수들을 높게 올려서 우리를 압박하려고 할텐데 그렇게 된다면 이 발상을 역이용해 상대의 빈 공간을 우리가 활용해야 합니다.

선수보다 볼이 항상 빠르다는 발상으로부터 시작해 우리는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진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싶습니다.
상대가 제공한 옵션 중에 가장 유리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단순히 경기를 뛰는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뛰어야 합니다.
아래는 후방 빌드업의 원칙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볼 점유 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1) 볼을 옮기는 선수 주위에 하나의 꼭짓점을 만든다면 언제든지 측면에서 동료를 도와줄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하게 됩니다.
선수의 포지션과 상관없이 볼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가 볼 주위에 달려들어야 합니다.
만약 상대로부터 타이트하게 압박당하고 있다면 자신이 희생해 동료가 편하게 볼을 옮길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2) 공간 창출 & 공간 활용 방법 : 상대로부터 압박을 받지 않는 선수는 라인 뒤에서 볼을 계속 기다릴 것입니다.
압박당하는 동료가 움직인다면 이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뒤에 있던 선수가 빈 곳을 채우게 됩니다.
계속 압박을 당하고 있으면 공간 창출을 위해 이 과정을 다시 반복하면 됩니다.

3) 게임 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 볼을 옮기는 선수A가 자유롭다면 오히려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A가 상대로부터 거친 압박을 받고 있다면 동료들은 어떻게든 볼을 전진시키기 위해 A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4) 우리의 '포지션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위치선정입니다.
볼을 기다리는 선수와 볼을 전진시키려는 선수는 서로의 포지션을 바꿔가야 볼을 더 효율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다음으로 중요한 원칙들입니다.

a) 공간이 열려있어도 상대가 다가오게끔 유도하기 위해 끝까지 볼을 몰고 다닌다
b) 자유롭다면 동료는 라인 사이로 침투해야 한다(우리는 항상 수적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
c) 높은 볼 + 낮은 볼
d) 안쪽에서 진행되는 볼 + 바깥쪽에서 진행되는 볼
e) 왼쪽 측면으로 가기 위해 오른쪽 측면에서 플레이한다
f) 내가 본 선수를 향해 플레이한다
g) 끊임없이 움직인다
h) 주로 땅볼 위주로 전개한다
i) 끊임없이 현명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m) 대각선 확인
n) 제 3의 선수 찾기

1-2. 발달 과정

20200917144844.png [논문] 피를로가 설명하는 \'내가 하고싶은 축구(Il Caicio Che Vorrei)\'


우리의 철학을 지키려면 공격 과정에서 선수들은 정적인 움직임보다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선수들은 빈 곳으로 들어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 판단력과 넓은 시야도 필요합니다.

특히 공격 과정에서는 세 가지의 일정 패턴이 있습니다.


- 경기장을 최대한 넓게 쓴다

- 마무리를 위해 끊임없이 상대의 빈 틈을 찾아라

- 최대한 많은 인원을 올려서 자주 공격해라


이 패턴들은 우리 선수들이 항상 지켜야하는 것들이며, 선수들은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가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힐 각오를 해야 합니다.


- 너비 : 우리는 오직 한 명의 선수만으로 측면을 확보하면서 경기장을 넓게 활용할 생각이며, 왼쪽 측면보다 오른쪽 측면 위주의 액션을 선호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상대 풀백에게 선택을 계속 강요하게 될 것입니다.

계속 측면을 지키면서 중앙 지역을 허용할 것인지, 중앙을 막기위해 안쪽으로 파고 든다면 우리가 포지션을 바꿔가며 아예 측면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1vs1에 능하고 발밑이 좋은 빠릿빠릿한 선수들을 윙처럼 쓰면서 측면을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는 서로의 위치를 바꿀 수 있고, 상대의 측면 선수들은 넓게 서서 압박하려고 할 것입니다.

왼쪽 측면을 공격하려면 오른쪽 측면에서 전개할 필요가 있고, 반대쪽 측면에 한 명의 윙을 세워 측면을 확보했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을 중앙 지역으로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격하려는 측면과 반대인 측면에서 전개를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 마무리 : 결국 우리가 공격하는 이유는 마무리하기 좋은 위치에 서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최소 두 명의 선수가 배치될텐데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 사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여야 다른 동료들이 활용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 라인 사이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동료들이 활용할 공간과 패스 옵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인원으로 공격하라 : 상대의 페널티 박스에 접근했다면 최대한 많은 인원이 끊임없이 공격해야 합니다.

공격수들은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가 측면으로 빠지기도 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이런 움직임을 가져가는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 수비 라인을 낮추면서 상대의 분산 유도, 팀이 활용할 수 있는 빈 공간 창출

- 상대의 수비수를 끊임없이 괴롭힘

- 볼을 이어받아 공격하면서 골을 넣어라


스쿼드 구성에 따라 1~2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한다면 반드시 이들의 스타일이 서로 달라야 합니다.

A가 내려오면 B가 전진해야 하고, A의 키가 작다면 B의 키는 클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스트라이커가 달랑 한 명이라면 측면에 있는 선수가 다가와 최대한 많은 인원이 공격하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심지어 최소한의 인원으로 공격해도 볼을 소유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비 라인을 공격하려면 4/5/6의 선수들이 수직적으로 높게 전진해 중앙과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할 것입니다.20200917151651.png [논문] 피를로가 설명하는 \'내가 하고싶은 축구(Il Caicio Che Vorrei)\'

우리의 형태와 상관없이 공격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윙들은 측면에 넓게 서있으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머릿수로 밀어붙이면서 공격합니다.

풀백이 받쳐주면서 안쪽에 있는 선수들은 높게 전진할 것이고, 중앙 미드필더는 1~2명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동안 동료 센터백 듀오와 함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공격 포메이션은 3-2-5/2-3-5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특성에 맞게끔 선수들을 다르게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3-2-5/2-3-5가 고정은 아닙니다.

특정 측면의 풀백이 높게 전진한다면 반대쪽 풀백을 오히려 빌드업에 관여시키면서 풀백을 비대칭으로 쓸 수 있습니다.


1-3. 라인을 공략하라


최소 5명의 선수(측면지향적인 선수 2명 + 중앙지향적인 선수 3명)로 공격할텐데 가끔씩은 6~7명의 선수가 공격할 것입니다.

아래는 세 가지 상황을 예시로 들어봤습니다.


- 페널티 박스에서 직접 마무리할 방법을 고민하는 선수(중거리슛 or 1vs1유도 or 동료와의 콤비플레이)

- 페널티 박스에서 동료를 찾는 선수(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선수 or 중앙으로 침투하는 중앙지향적인 선수)

- 측면에서 상대와의 1vs1을 이기고 크로스를 올린다(크로스 시도 or 아래로 내려가서 빌드업 재시도)


상대의 수비 라인이 너무 높게 전진했거나 수비진 실력이 형편없다면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꺼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측불가능한 게임을 연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짧은 패스 위주로 게임을 풀어가면서도 가끔씩은 다이렉트 패스도 충분히 시도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페널티 박스로 접근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갈 것입니다.

위험한 지역에서 볼을 이어받더라도 최소 2명의 선수가 더 공격에 관여할 것이고, 상대의 수비 라인에서 끊임없이 중앙/측면으로 침투하면서 상대를 골치아프게 만들 생각입니다.

주로 우리는 선수들에게 팀의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페널티 박스의 빈 곳을 최대한 채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소 3~4명의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어야 하며, 가끔씩은 측면 공격수를 통해 측면을 공략할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 철학 안에서 더 많은 확률과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선수들을 경기장 곳곳에 채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려면 항상 생각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로부터 30미터 안에 있어야할 선수들이 창의성과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다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결정적인 단계에서는 승부수도 던지는 화끈한 선수들입니다.

우리의 철학이 담긴 게임 구조는 최전방에 있을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포지션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팀의 훌륭한 공격수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2. 수비 단계(Fase Difensiva)"


2-1. 압박


수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실점하지 않기 위해서

- 높은 곳에서부터 최대한 빠르게 볼 탈취를 하기 위해서


이 중요한 개념에서부터 시작해 수비라는 개념을 재정의하고 싶습니다.

실점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수비 목적은 높은 곳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최대한 빠르게 볼 탈취를 하는 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상대의 볼을 탈취했다면 그 곳에서부터 바로 역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위협적입니다.

볼 탈취에 성공했다면 다시 볼 점유를 가져가야 하며, 우리는 언제든지 공격 <> 수비 전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볼을 뺏겼다면 볼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가 상대를 압박할 것이고, 수비의 주된 목적으로 즉각적인 볼 탈취를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리하면서까지 상대를 압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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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 상위권 클럽들은 재공격을 경기 당 30~35회를 시도해 70%를 성공시켰습니다.
단 5초 만에 볼을 다시 뺏어 공격을 이어간 셈입니다.
주로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경기 당 12회 이상의 압박을 성공시켰습니다.
중앙보다도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에서 더 많은 재공격이 시도되었습니다.
중앙 지역은 상대가 언제든지 사방에서 달려들 수 있고, 볼을 뺏으면 앞으로 뻥 찰게 뻔하기 때문에 측면보다 오히려 중앙 공략이 더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팀의 수비 방식도 달라질 것입니다.
상대가 중앙에서 볼을 전개하고 있다면 우리는 라인을 올려 적극적으로 압박할 것입니다.
우리는 압박을 높게 가져가면서 상대 1~2명을 특정 측면으로 몰아넣어 고립시키려고 합니다.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갔어도 팀의 골키퍼는 중앙과 측면을 커버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높은 곳에서의 볼 탈취에 성공했다면 5~10초 안에 공격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만약 시간 안에 공격을 하지 못했다면 볼 점유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포지션을 다시 정비할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측면으로 유도해 고립시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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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특정 선수를 측면으로 유도하기 위해 압박하거나, 아예 특정 선수를 노리면서 접근합니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연구를 해봤는데 유럽의 빅클럽들은 한 경기에서만 거의 45회의 압박을 시도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압박의 60%는 볼 탈취로 연결되었을 것이고, 10~15%는 상대의 후방 빌드업에 의해 무력화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과감한 행동을 가져가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전방압박이 마냥 나쁘다고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2-2. 수비 준비


볼을 하프라인에 두면서 만일을 대비해 언제든지 수비로 전환할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상대가 우리의 페널티 박스로 위협적인 패스를 보내는 것을 허용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 축구에서 상대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아예 내려앉는 축구를 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내려앉게 된다면 피지컬적인 플레이의 이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마냥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정한 빅클럽은 볼을 되찾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격렬하게 상대를 압박합니다.


2-3. 수비 라인


공격수들은 골키퍼의 위치에 주의하면서 높게 올라갈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과정에서도 골키퍼의 역할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골키퍼는 그저 '막는 역할'이라고만 생각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골키퍼들의 발밑과 지역방어가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우리가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에 가깝게 높게 가져간다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높게 올라가있기 때문에 골키퍼도 올라올 필요가 있습니다.

전진한 상태에서 선수들은 상대 골키퍼를 압박할 것이고, 센터백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골키퍼는 골대에서 벗어나 높게 올라와 언제든지 커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수비 라인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타 개념들 : 상대를 직접 마주보는 선수와 그 뒤에서 언제든지 백업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마련해 2vs1상황을 연출해야 합니다.

상대 페널티 박스로부터 30미터 안에서 수비를 시작해야 한다면 아예 중앙 미드필더를 올려 5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의 결정 여부는 팀의 미드필더들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에 가까이 있는 선수가 2명이 넘지 않게끔 지시하고 있습니다.

1vs1상황에서는 백업 역할의 선수가 5미터 안에 있어야 한다고 임의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측면에서 볼이 전개되고 있다면 우리는 1vs1로 상대를 각각 마킹할 것입니다.

느슨하게 압박하면서도 상대의 역습 움직임을 역이용할 것이며, 동료가 마킹을 놓치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수비수들이 이를 캐치할 것입니다.


20200917163850.png [논문] 피를로가 설명하는 \'내가 하고싶은 축구(Il Caicio Che Vorrei)\'


우리는 총 6개의 지역으로 나눠 생각해봤습니다.

볼이 전개되고 있는 오른쪽 측면(블루팀 기준)을 향해 센터백이 1번 지역을 커버합니다.

1번 지역의 수비수는 상대의 크로스와 키 패스를 의식하면서 너무 앞으로 전진할 필요가 없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2번 지역에는 또 다른 센터백이 서있습니다. 상대의 풀백은 3번 지역 or 6번 지역을 통해 대각선 침투를 할 것입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은 항상 다양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을 인지해야 하며, 상대 풀백이 2번 지역과 5번 지역을 통해 공격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4번 지역과 5번 지역을 동시에 커버하려고 하며, 반대편 메짤라는 5번 지역과 6번 지역 커버를 담당합니다.

우리가 메짤라를 기용하고 있다면 4번, 5번, 6번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3. 전환(Transizioni)"


현대 축구에서 전환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역습을 빠르게 가져가려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전환은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고리입니다.

전환 속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는 공격과 수비에 대해 언급했는데 축구는 워낙 변수가 많고 따로따로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편리함을 위해서 이 논문에는 간단한 포인트들만 요약해서 쓰고 있습니다.


3-1. 공격으로 전환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의 스타일을 감안해서 감독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미드필더, 윙어, 재빠른 공격수들을 전방에 배치하면 재빠르게 역습할 수 있고, 미드필더나 공격수들이 볼을 전진시키는 능력이 훌륭하다면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가져가면서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가면 됩니다.

볼 탈취를 어느 지역에서 성공시켰는지도 중요한데,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었다면 상대 수비를 쉽게 당황시킬 수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불가분한 게임 사이클에서 전환은 공격과 수비에 상관없이 항상 중요합니다.

미리 상대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예측 플레이를 한다는 말은 몇몇 선수들이 상대의 전환 타이밍을 알아차려 다음 동작을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공격으로 전환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내려앉아서 수비를 하고 있었다면, 특정 공격수들은 예측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 풀백으로부터 압박을 받는 선수가 있다면, 주변 동료는 볼 탈취에 성공한 시점에서 볼을 편하게 이어받아 자유롭게 공격을 합니다.

상대의 센터백은 그를 마킹하기 위해 측면으로 올 것이며, 공간 창출을 하려는 우리의 변칙적인 움직임은 상대의 선수 배치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연구 결과, 거의 3명의 선수가 참여해 평균 패스 2번 만으로 상대 골대에 도착하면서 10~12초 만에 전환 과정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3-2. 수비로 전환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주무기 중 하나는 볼을 잃자마자 상대를 즉각적으로 압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역시나 예측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센터백들이 공격적인 위치에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공격에 더 이상 자신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 센터백들은 수비로 전환할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로 다시 내려가 센터백들은 상대 공격수들의 재빠른 역습 플레이를 막아야 합니다.


소위 예측 커버와 예측 마크는 우리의 재공격 과정에서도 연결되는데 팀의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가 볼을 쉽게 받지 못하도록 괴롭히는 동안, 볼과 가까이 있는 선수가 상대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빠르게 달려들 것입니다.

특히 상대 중앙 스트라이커를 예측 마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선수들을 높게 올려 2vs1상황을 연출하려고 노력하지만, 더 일반적으로는 우리 선수들과 상대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체계화된 공격수들을 상대한다면 조금 더 전진하더라도 1vs1상황을 유도해야 합니다.

상대의 측면 공격수들은 대체로 스피드가 빠를 것이기 때문에 예측 커버를 한다면 상대가 침투할 뒷 공간을 미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4. 총평(Conclusioni)"


제가 생각하는 축구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합쳐졌는지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현역 선수 시절부터 시작해 축구가 무엇인지 많은 공부를 해왔습니다. 목표의식을 갖춘 퀄리티 높은 공격 축구는 팀에 큰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와 스탭들에게까지 관여할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많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역동성'은 성공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저 또한 이런 스타일의 선수를 찾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축구는 다른 스포츠 경기들(농구, 배구 등)과 다르게 득점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종목은 아닙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하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들만 결과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연구들은 중후반기부터의 퍼포먼스가 그 시즌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고 말해왔으며, 다득점을 노릴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축구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더 열심히 하도록 자극받게 해준 제 동료들과 스승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제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은 스탭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시절을 회상해보면 저와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나 저를 지도했던 감독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로, 레자, 마테라치, 호지슨, 루체스쿠, 시모니, 콜롬바, 마초네, 안첼로티, 레오나르두, 콘테, 알레그리, 비에이라, 타르델리, 젠틸레, 트라파토니, 리피, 도나도니, 프란델리..


가족에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은 가장 큰 애정이며,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도 언제나 그들을 생각합니다.


- 안드레아 피를로(Andrea Pir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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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3]악성꾸레 2020.09.18 17:43
    크루이프즘이잖아 ㅋㅋㅋ

    크루이프즘이랑 펩 전술 한물갔다는 새끼들 이거보곤 와 와 거리네 ㅋㅋㅋ
  • BEST [레벨:23]Epos 2020.09.18 16:38
    독go똥go 감사합니다. 30페이지 분량인데 실제로 피를로가 제출한 내용 그대로 번역했습니다.
    번역은 거의 6시간 걸린 느낌이네요 어제 1시에 건드려서 저녁쯤에 끝냈습니다.
    저는 그냥 피를로가 제출한 논문이라 앞에 '[논문]'을 붙였습니다ㅎㅎ
  • BEST [레벨:28]축구천재오리에 2020.09.18 17:10
    청바지조아 이거 프로라이센스 따려고 쓴거
  • BEST [레벨:24]paxsky 2020.09.18 17:15
    북한산 사실 사리볼도 이론적으로 완벽함 근데 어차피 호발라 둘이서 다해먹어서
  • [레벨:23]Epos 2020.09.18 19:55
    일단밥을먹어 지난 친선전에서는 3백으로 빌드업하면서 4백으로 수비했습니다.
    3백의 측면 센터백을 센터백 + 윙백으로 동시에 썼는데 산드루나 다닐루를 이 자리에도 쓰면서 상당히 유연하게 포메이션을 바꿔가며 썼습니다.
  • [레벨:21]일단밥을먹어 2020.09.18 20:09
    Epos 요즘 풀백을 쓰리백 양쪽 스토퍼로 기용하는게 유행인가봐요..
  • [레벨:23]Epos 2020.09.18 20:20
    일단밥을먹어 비엘사는 경기장을 왼쪽/중앙/오른쪽으로 나눠서 센터백 1명씩만 세우면 되기 때문에 3백이 짱이라고 말했었읍니다.
    피를로는 머릿수로 찍어누르는 공격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서 최전방은 꽉꽉 채워넣고 후방은 3~5명의 선수만 두는걸 선호하는걸로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피를로는 수비가 아니라 빌드업 과정에서 3백을 꺼내는데 어차피 패스를 섞어서 쓰기 때문에 최전방에 선수를 더 올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듯?
    측면 센터백도 센터백 + 윙백으로 쓰니까 원래 윙백도 극단적으로 올릴 수 있어서 용이합니다.
  • [레벨:23]제이든보글 2020.09.18 19:45
    읽기 읽을것 피를로 ㅇㄷ
  • [레벨:21]mantrais 2020.09.18 20:02
    세상에 이걸 번역하셨네
  • [레벨:24]극한의가성비충 2020.09.18 20:04
    이거 2002 한국 아님?
  • [레벨:24]paxsky 2020.09.18 20:51
    리그 첫경기 보고싶은데 월요일 3시는 너무 빡세다..
  • [레벨:24]김아몬드 2020.09.18 20:57
    피를로 논문 ㅇㄷ
  • [레벨:25]피아렌쟈 2020.09.18 21:35
    진짜 번역하느라 고생많으셨을거 같습니다
  • [레벨:23]Epos 2020.09.18 21:57
    피아렌쟈 프로블로거는 오직 조회수만을 생각...
  • [레벨:33]xSpecter 2020.09.18 22:09
    Epos 근데 펨코에 올리면 블로그 조회수 안 나오자나ㅠ
  • [레벨:23]Epos 2020.09.18 22:26
    xSpecter 블로그랑 조회수가 50배 차이나네요ㅋㅋㅋㅋㅋ
  • [레벨:6]치킨하우s 2020.09.18 21:37
    피를로가쓰는 카테나치오보고싶다
  • [레벨:2]흐미야 2020.09.18 22:13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레벨:23]Epos 2020.09.18 22:26
    흐미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레벨:7]삼성데미안느 2020.09.18 23:28
    잘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레벨:23]Epos 2020.09.19 06:21
    삼성데미안느 감사합니다
  • [레벨:5]조상우150 2020.09.19 02:53
    ㅇㄷ
  • [레벨:24]냉보리차 2020.09.19 03:16
    추천이요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레벨:23]Epos 2020.09.19 06:22
    냉보리차 감사합니다
  • [레벨:3]오시마 2020.09.20 11:48
    닥치고 유베는 미들 볼점유율만 높혀도 다득점 많이 날거임
    날두이적하고 작년 제작년 그래도 꽤봤는데 답대가리가없다 리그15~20위권에도 볼점유율 쳐밀리는거보고 얘내는 진짜 답없다고생각했음
  • [레벨:1]반투명속옷 2020.09.20 23:11
    좋은 글,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 [레벨:23]Epos 2020.09.21 09:20
    반투명속옷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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