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봉주형님이랑 축구했었는데 진짜 쉼없이 뛰시더라. 우린 투척부라서 몸싸움 심하게하는데 평소대로 하다가 봉주형님 밀어서 넘어지셧는데 갑자기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하는 생각들면서 괜찮으시냐고 ㄷㄷ 했는데 그 특유의 눈웃음지으시면서 괜차나괜차나 하시고 1시간넘게 계속 뛰심 ㅋㅋ
Graham 와 진짜 잘 뛰시네요. 이번 주 일요일에 처음으로 10km 대회 나가는데 혹시 팁같은 거 주실 수 있나요...ㅜㅜ 전 평소엔 3km 14분대 페이스로 뛰고 5-7km는 (7km가 한번에 뛰어본 최대) 별 일 없으면 km당 5분 5~10초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파티와함께파티 나도 46분정도 하는 일반인인데 거리는 모르겠지만 난 15-20분사이가 제일 힘든데 그게 몸이 탄력 받으면서 보폭이 커지고 속도가 빨라져서 호흡 찾느라 힘들어지는데 이게 좀 안정화 되면 그러니까 20분 지나가면 10km까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뛸 수 있게됨. 처음부터 빨리 넓게 뛰려하지말고 잔발?느낌으로 뛰다가 천천히 속도 올리며 보폭 넓히는게 나는 개인적으로 좋음. 또 한가지는 코로 두번 들이마시고 입으로 두번 내뱉는데 이 사이로 뱉는느낌으로 하면 난 더 좋더라.
과산화수소 축구 자체가 대부분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는 힘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용?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적근이 절대적으로 핵심인 마라톤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백근과 적근을 조화롭게 섞어가며 몸을 구성할 듯 싶습니당. 물론 마라토너에게도 백근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용.
그렇게 오랫동안 빨리 뛰는게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