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미드필드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을까?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MNF에서 이에 대해 논쟁을 펼쳤다.
네빌: 포그바는 팀에 녹아들어야 해. 나는 걔가 굉장한 선수라고 생각하거든. 포그바는 환상적인 선수가 될 수 있어. 걔는 용기, 기술과 경험, 위닝 멘탈리티까지 가진 선수라 경기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해.
캐러거: 너는 우리가 다비드 실바랑 덕배가 같이 뛸 수 있을까 이야기할때 안 될 거라 그랬었지. 포그바가 왼쪽에, 브페가 오른쪽에 뛴다고 치면 얘들은 그 위치 롤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어야해. 만약 마티치가 볼을 잡았을때, 페르난지뉴라고 생각해보자. 그는 덕배가 어디에 있고 실바가 어디에 있을지 알기에 둘러볼 필요가 없어. 걔들은 그런 포메이션에 대한 이해가 있는 거야. 근데 포그바나 브페는 아니야. 마티치나 프레드가 그 위치에 있으면, 브페는 윙에, 포그바는 센터 포워드 위치에 있을 수도 있어.
4년전에 내가 처음 포그바를 분석할때, 맨체스터 더비에서 걔는 중미였는데 골킥 상황에서 왼쪽 윙에 가있더라고. 그래서 그때 무슨 월클이 골킥때 어디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냐 했었고.
넌 포그바가 굉장한 선수라 했지. 난 굉장한 재능이라고 말하겠어, 믿을 수 없는 재능이지. 하지만 굉장한 재능이 항상 굉장한 선수가 되는 건 아니야. 난 게임을 읽는 능력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포그바는 별로 안 좋은 거 같아. 그게 내가 훌륭한 선수라기 보단 훌륭한 재능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고.
네빌: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와이드 레프트 쪽에서 4년을 뛰었어. 거기서 정기적으로 뛰었고 또 굉장히 잘했지. 포그바는 유벤투스라는 엄청난 팀에서 뛰며 많은 우승을 했고, 프랑스 국대로 월드컵에 나가고 우승을 했지. 그는 그 안에서 스타였고, 그런 선수가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니 동의하기 어려운데?
지난 몇 년간 맨유는 좋은 팀이 아니었지. 포그바도 그 안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하지만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에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는 소리는 좀.....
만약 그 당시에 덕배가 펩 지도를 받은 지금의 모습처럼 뛸 수 있을까라고 했다면 아니라고 했을거야. 덕배의 공격적 능력만큼 수비가 좋아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걔는 지 능력으로 해냈고 잘 녹아들어갔지.
난 여전히 마티치, 포그바, 브페가 같이 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실제로 코로나 락다운 전에 그렇게 뛰면서 잘 했고 결과도 좋았어.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포그바에 대한 네 비판에 동의할 수가 없어.
캐러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넌 여전히 포그바가 뛸 수 있는 최적의 위치가 어딘지, 감독이 그에게서 무언가를 더 끌어낼 수 있다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어. 4년이나 있었다고.
포그바가 네가 말한만큼 좋은 선수이거나 혹은 솔샤르가 걔한테서 뭔가를 더 끌어낼 수 있었다면, 우리가 지금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4년 동안이나 보여주지도 못한 걸. 진짜 이해가 안되네.
네빌: 이건 포그바랑 브페가 같이 뛸 수 있냐 없냐를 가지고 하는 논쟁이니깐. 그게 한 10년은 되는 이야기였다면 나도 안되지, 잊어버려라고 말했을거야. 그런데 맨시티도 아게로, 스털링, 사네, 그리고 덕배와 실바, 페르난지뉴 6명으로 발전해 나가며 리그 우승을 했잖아.
캐러거: 걔들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았다고! 그리고 펩 오기 전에도 우승을 했었고.
네빌: 포그바는 브페랑 7~8개월 정도 같이 했지. 그중에서 세 달은 코로나 락다운 기간이었고. 프리시즌 기간이 지났고, 한달 전엔 코로나에 걸리기도 했어. 난 아직 걔들이 같이 많이 안 뛰어봤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오늘 이 논쟁의 답을 내리진 못 할 거야. 크리스마스즈음까지도 둘이 같이 나와서 잘 못 하거나, 결과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할만한 비판이겠지. 난 아직은 이르다고 봐.
캐러거: 맨시티나 리버풀같은 빅게임을 앞두고 있어, 넌 둘을 미드필드에 같이 뛰게 할 거야?
네빌: 난 문제 없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