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6RxZKU2BkU
(영상 내용 중 일부 발췌)
안녕하세요 축구보는 기자입니다.
핀란드에게 18년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이대영으로 졌습니다.
오늘은 이 경기에서 나타난 전술과 프랑스의 패착에 대해 분석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프랑스의 라인업은 이랬습니다.
4-4-2 포메이션으로 소개된 프랑스는 라인업부터
우리는 좌측으로 공격할 거야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왼쪽엔 포그바, 튀랑, 벤 예데르가 위치한 반면
오른쪽은 은존지, 시소코, 지루가 위치했습니다.
명백히 좌측에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습니다.
거기에 우측의 시소코는 윙어로 소개됐지만
사실상 우측 메짤라와 같은 역할을 맡았습니다.
빌드업 시에는 중원으로 들어와 숫자를 셋까지 확보하면서도
공이 어느 수준까지 전개되면 측면으로 들어가 공격 숫자를 확보하는 식의 움직임을 많이 보였습니다.
경기 장면을 봐도 시소코가 거의 중앙 미드필더내지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위치한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프랑스는 좌측에 많은 공격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짧게 전개할 때에는 벤 예데르에게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을,
그게 여의치 않을 때에는 크로스를 올려 반대편에 있는
지루나 시소코의 머리를 노린다는 식의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핀란드는 명백히 프랑스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고 평가받는 만큼 프랑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형성했는데
최종 공격 상황 시 풀백과 윙어 모두를 최전방에 위치시키면서 2-2-6과 같은 형태를 취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공격적으로 나선 것에 비해 프랑스의 전개가 그리 신통치는 못했습니다.
볼을 앞으로 보내는 것을 꽤 힘들어했는데요.
이건 핀란드의 전술 때문이었습니다.
핀란드는 5-3-1-1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형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앙에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며
여기에 프랑스의 미드필더들인 포그바와 은존지를 가둘 수 있었습니다.
전방에 숫자가 부족한 만큼
프랑스의 센터백들과 골키퍼에게까지 전방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애초에 그들의 목적은 프랑스가 중앙을 통해 볼을 전개시키지 못하게끔 만드는 것에 있어보였습니다.
톱 하나가 센터백들이 지나치게 볼을 몰고 전진하는 것 정도를 견제했을 뿐이었습니다.
비록 시소코가 프랑스의 중원에 숫자를 더해주곤 했지만
그래봤자 4:3이라 여전히 수적으로 열세에 처했던 프랑스였습니다.
결국 이 핀란드의 덫에 의해 프랑스는 공격적으로 나섰음에도
이렇다 할 기회들을 창출하는 것에 매우 곤란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중원에서의 답답함은 공격뿐만이 아니라
실점상황까지도 직접적으로 연관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6RxZKU2BkU
9줄 요약
1. 프랑스는 좌측에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킴.
2. 4-4-2지만 우측 윙어 시소코는 반쯤 중미처럼 움직였음.
3. 최종 공격 상황에서 2-2-6과 같은 포메이션을 형성했음.
4. 아주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기회는 별로 창출하지 못함.
5. 핀란드는 5-3-1-1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포그바와 은존지를 다이아몬드에 가둬버림.
6. 시소코가 중원에 가담했지만 그래봤자 4:3이라 수적 열세에 처함.
7. 공격 숫자는 많았지만 정작 중원 전개가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 이어짐.
8. 이런 중원에서의 답답함은 결국 실점 상황까지 직접적으로 연관됨.
9. 실점장면까지 이 글에서 다루기엔 분량이 길어져 다음편에 이어 쓰겠습니다.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자유롭게 퍼가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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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분석] [요약있음] 프랑스가 핀란드에게 두 골이나 먹힌 이유.jpg https://www.fmkorea.com/3202484131
오늘은 프랑스와 핀란드의 친선경기에서 나타난 전술과
프랑스가 2:0으로 패배한 이유,
데샹 감독이 후반에 보여준 전술변화에 대해 다루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재밌게 봐주시는 에펨코리아 회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부끄럽지 않게끔
더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