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건 한우 토마호크 스테이크 1+ 1500g (두께 7cm)
하나는 한우 등심 1++ 500g
등심은 빠르게 그릴에 구워먹었고 토마호크는 소금 뿌려서 두시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육색이 진해지고 찰기가 생겼네요.
이후 파프리카 가루, 커피럽, 칠리 스테이크 럽으로 시즈닝 하고 한시간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그릴링 시작. 웨버 그릴에 그릴그레이트 조합으로 그릴 마크를 진하게 냈습니다. 그릴마크 진짜 이쁘게 났네요... 저기서 마이야르 반응으로 진한 맛이 납니다.

이후 플레이트위에 올려 애플우드칩, 히코리칩으로 훈연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계속 뚜껑을 열어서 로즈마리+마늘+버터 끓인 소스로 글레이징 해주었습니다. 이러면 겉에 향이랑 맛이 많이 입혀집니다. 결과물의 색도 정말 이쁘게 나오구요. 보시면 표면이 거의 캬라멜 같습니다.
레시피와 그릴링은 말콤리드의 영상을 많이 참고 하였습니다.
날이 하도 추워서 그런지 훈연만 5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마블링이 있는 편이라 심부온도 59도까지 구워서 내부 지방을 많이 녹여주었습니다.
레스팅 13분 정도 하니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썰기 시작했습니다. 훈연으로 구우면 미오글로빈이 반응 하는지 안쪽이 엄청 핑크빛이 나네요. 덜익어서 피빛 나는 색깔이랑 많이 다르죠. 칼로 누르니 육즙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구워졌습니다.
남자 4명이 미친듯이 먹었는데도 그전에 다른걸 먹었어서 그런지 좀 남겼네요.. 남은건 집에 가져와서 에어프라이어 에 데워먹었는데 맛이 그대로 였습니다.
다 먹고나니 달이 떴네요 달 구경하다가 잤습니다.. 허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