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말하면 이 사건때문에 사라졌다고 보긴 힘들고 비행기와의 경쟁에서 슬슬 밀리는 와중에 이 사건이 터져서 급격히 악화된거.
비행선이 보다시피 연료도 많이 필요하고, 속도는 물론 수송능력도 비행기보다 뒤처지기 시작했음. 게다가 2차대전 시작하고 비행기의 생명이 기동성으로 바뀌었는데, 비행선은 적 대공포의 먹잇감에 불과했지. 육안으로도 워낙 커서 잘보이니까. 거기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음.
물론 힌덴부르크호 사건에서 생존자가 있었단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추락할 때에도 천천히 떨어지고,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서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조금이나마 높긴 했어. 저 때 까지는...
그러나 이 사건 불과 2년뒤에 2차대전이 터지면서 비행기 제작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지 ㄷㄷ 그러다보니 비행선은 하루아침에 도태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