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이쁘냐고 사실 근데 픽사 작품은 페미 묻었다 할수는 없는게 페미가 나대기 전부터 계속 인종차별이나 소수자들, 약자 인권에 대해서 엄청 신경쓰는 편이었음. 인크레더블1도 비중있는 얼음속성 흑인히어로도 있었고, 라따뚜이처럼 인종을 넘어서 쥐 조차 실력있으면 요리할 수 있다 하는 주제의식도 갖고있고. 오히려 타 영화들은 능력도 없이 그냥 여캐만 앞세워서 "나는 여자라 다 할수있어!" 하는 생색내기만 한다면 픽사는 좀 더 사회적으로 깊게 고찰한게 느껴짐. 토이스토리4에서 우디 여친이 거칠어지는 과정도 그렇고, 인크레더블1에서도 엄마히어로가 더 진취적이고 현명한 캐릭터였음. 근데 그게 페미니즘처럼 불쾌하게 느껴지진 않았다는게 작가들의 역량인듯. 수익만 신경썼다면 겨울왕국류 처럼 팔릴만한 이쁜 캐릭터만 내놨을텐데 픽사는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들을 놓느라 절대 안팔리는 캐릭터들도 주인공으로 뽑는 소신도 그렇고. 이번 온워드만 해도. 그래서 디즈니영화는 안챙겨봐도 픽사는 챙겨봄.
마음에없는말만함 1. 주인공을 처음 히어로로서 고용함. 2. 알고보니 흑막.(주인공이 격퇴했던 적들은 신드롬이 만들었음) 3. 어릴적 인크레더블의 팬이었으나 함부로 사이드킥을 자처하며 사고를 치고 사태를 키웠다는 이유로 버려짐(자기 생각 속에서는) 4. 각종 과학장비로 히어로로서의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자기가 만든 기계괴수를 도시로 보내 자작극을 펼침 5. 기계괴수는 주인공 가족에 의해 격퇴당하고, 주인공 가족의 막내 아기를 납치하려고 하지만, 아기가 슈퍼파워를 각성하는 탓에 사고를 당해 제트기 엔진에 빨려들어가 죽음.
자기 동경하는 히어로가 자길 무시햇다고 해서 스스로 빌런이 되어 인류를 공격하는 사연이 인상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