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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13:03

영화 ‘조커’는 진짜 잘 만든 거 같다

조회 수 50595 추천 수 296 댓글 179


개봉하기 전부터 한참 기다리다


사고나는 바람에 한동안 못 보다 좀 늦게 보게 됐는데

기존 배트맨 시리즈랑 크게 연결은 없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왜 조커가 돼야만 했었는지를 다룬게 컸었다

그리고 영화 장면중 가장 좋아하는 계단씬

좋아지기위해 올라가는 과정은 정말 힘겹지만

내려올 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음
  • BEST [레벨:36]커피맛콜라 2020.08.18 22:16
    네이버 영화 관객 한줄평이 참 기억에 남음
  • [레벨:22]또경영 2020.08.19 13:04
    커피맛콜라 뭐라고 적혀있었는데
  • [레벨:36]커피맛콜라 2020.08.19 13:05
    또경영 밑에 댓글 달아놓음!
  • [레벨:25]사야마아이 2020.08.19 13:04
  • [레벨:8]에버튼챔피언 2020.08.19 13:04
    커피맛콜라 뭐라고씀?
  • [레벨:20]포그맘 2020.08.19 13:04
    커피맛콜라 뭐냐고
  • [레벨:12]납쟁이 2020.08.19 13:04
    커피맛콜라 머나고
  • BEST [레벨:36]커피맛콜라 2020.08.19 13:04
    커피맛콜라 착하게 사는것은 높은 계단을 오르는것과 같지만 포기하고 내려갈때는 너무나도 빠르고 즐겁다.
  • BEST [레벨:2]VandaLee 2020.08.19 13:05
    커피맛콜라 두줄인데?
  • [레벨:10]변태왕자 2020.08.19 13:24
    VandaLee '기다려라해~ 내가간다해~'
  • [레벨:20]파란달팽이 2020.08.19 13:33
    VandaLee 두줄 축하드립니다
  • [레벨:29]빠야족 2020.08.19 13:05
    커피맛콜라 너무 많이들은 늬앙스라 기억에 안남을것같군...
  • [레벨:3]아이박스 2020.08.19 13:06
    커피맛콜라 이 추가 댓을 안달아야 완벽했는데..
  • [레벨:8]moonphas 2020.08.19 16:48
    커피맛콜라 굴러내려가면 제일 빠르지만 즐겁진 않은텐데..
  • [레벨:8]아르테타갓동님 2020.08.19 13:05
    커피맛콜라 아 빨리 알려줘요
  • [레벨:2]무스타피를국회로 2020.08.19 13:05
    커피맛콜라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13]심으뜸 2020.08.19 16:47
    무스타피를국회로 뭔데 시발년나 나 화났어
  • [레벨:2]요르고스 2020.08.19 13:06
  • [레벨:1]SZIA 2020.08.19 00:53
    난 자막이 이 영화의 매력을 많이 감소시켰다고 생각함.
    아서의 언어유희 개그자체도 번역이 넘 구려
    그 언어유희들이 영화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서
    번역이 진짜 중요했음
    원래는 단어 하나에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였는데,
    자막 하나로 그 맛을 못느끼게 됨.
  • [레벨:13]허니버터칩 2020.08.19 13:04
    SZIA 진짜로..
  • [레벨:37]이사랑에후회는없 2020.08.19 13:10
    SZIA 난 영국에서 봤는데 ㄹㅇ 대사 하나하나가 곱씹어볼 맛이 있더라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도 참 좋았음
  • [레벨:12]놀부가흥분대 2020.08.19 13:27
    SZIA 이거맞다!!!!!! 내 영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보는게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
  • [레벨:32]ㅂ신보면와드박음 2020.08.19 13:48
    SZIA 근데 뭐 한국어로 그 느낌을 전달하는게 불가능하긴 함 ㅋㅋㅋ
    더 값치 있기를 뭐 그럴게 할 수도 없고
    상담을 해보는건 어때요? 같은 개병신 오역도 있지만
  • [레벨:20]황석명 2020.08.21 13:04
    SZIA 히스 데드 랑 펀치 아웃 두개만 해도.... ㅜㅜ
  • [레벨:22]이길여 2020.08.19 01:14
    조커를 아는 사람과 같이 봤었는데

    나는 조커가 약자들을 전혀 돌보지 않는 사회시스템의 희생자 라고 생각되서 정말 불쌍하다고 느껴졌는데
    걔는 조커는 그냥 미치광이 살인마일 뿐이라면서 범죄를 옹호하지 말라고 하더라;;;

    즉,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수 있음
    나는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진보적 관점에서 약자가 어쩔수 없이 타락했다고 보는거고
    걔는 개인의 타락은 개인의 문제이지 사회에 책임을 돌리지 말라는 보수적 관점에서 본거고...
  • [레벨:11]막노동김씨 2020.08.19 01:29
    이길여 나도 그렇게 생각함 시스템의 부재로 인하여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결국엔 극단의 상황에 쳐하게된 애석한 인물이라 생각함.
  • [레벨:22]이길여 2020.08.19 01:33
    막노동김씨 조커가 개봉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봉한 기생충에서도 빈부격차의 문제점을 이야기함

    2년전에는 나,다니엘 블레이크 같은 영화도 등장했엇고


    즉, 이런 영화들이 연이어서 등장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만큼 현재 신자유주의가 빚어내는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반증이 아닐까 함
  • [레벨:11]막노동김씨 2020.08.19 01:37
    이길여 거기에 결정적으로 기생충이 상을 받게 된 이유가 언어와 문화 는 달라도 그안의 이야기는 전세계 어딜가도 직접적으로 와닿는 실정 이니깐. 그 이후로 도 미안해요 리키 등등 더많은 시간을 쓰지만 더 가난해 지는 역행의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으니.
  • [레벨:22]배트 2020.08.19 02:00
    막노동김씨 이런 류의 블랙 코미디가 각광 받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슬프게 다가옴
    영화를 보면 조커를 통해 비극인 줄만 알았던 인생이 역겨운 코미디였다는 사실이 사람을 참 우습고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싶음
  • [레벨:23]Blindspo 2020.08.19 13:05
    이길여 기생충이 먼저개봉햤을걸
  • [레벨:22]이길여 2020.08.19 13:05
    Blindspo 아 그런가? 내가 기생충을 나중에 봐서 헷갈린듯
  • [레벨:23]Blindspo 2020.08.19 13:06
    Blindspo +신자유주의를 뭐라고 보십니까.. 난 도대체 신자유주의 병폐 논하는 사람들 중 신자유주의가 어떠한 개념인지 정확히 말해주는 걸 못봤음
  • [레벨:22]이길여 2020.08.19 13:12
    Blindspo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의 자유를 줘서 분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는 경제체제? 일종의 사상?
  • [레벨:30]도르멩오 2020.08.19 13:12
    Blindspo 대충 화폐 통화주의로
    돈의 유동성은 존나 증가되는데
    정작 인건비 증가분보다
    자산에 돈이 다 묶여서
    자산버블만 형성시켜서 빈부의 양극화를 극대화 시키는게
    현재의 신 자유주의 아님?
    거기에 고용 안정성도 악화시켜서 ...

    괜히 지금 전세계적으로 기초소득이나 Mmt가 나오는게 아니라고 봄..
  • [레벨:21]염소는힘이세다 2020.08.19 13:44
    Blindspo 미셸 푸코의 관점에서 신자유주의란, 단순한 경제 정책이나 경제 사상 또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사회를 통치하는 새로운 통치성이며, 더 나아가 여기에는 인간 및 시장, 국가 등에 관한 새로운 정의가 담겨 있다고 봄. 이런 의미에서 푸코는 신자유주의를 자유주의의 연속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유주의와의 단절이라고 파악함.

    이를테면 고전 자유주의의 시장은 자연 발생적인 교환에 근거하는 반면, 신자유주의에서 시장이란 교환보다는 경쟁을 중요시하며, 국가의 개입을 요구하는 인위적 질서로 이해됨. 신자유주의라는 것 자체가 레이거노믹스라고 불리는 80년대 정부의 경제 정책에 의해 촉발되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움.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모든 개인은 한 사람의 기업가가 되며, 인간 활동 일반은 경제적 수익성에 따라 줄세워짐. 개인은 기업가로서 자신의 활동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있음. 물론 이 책임이라 함은 많은 경우 빈곤이겠지.

    푸코가 보기에 고전 자유주의와 달리 신자유주의에서는 시장과 국가가 별개로 존재하지 않으며, 국가-공적 영역 자체가 시장의 합리성을 따라 재편됨.

    아도르노와 같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는 모든 것을 상품가치로 일원화하는 상품의 물신성을 비판하는데, 푸코는 이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음. 푸코는 교환가치에 근거한 등가성의 원리를 고전 자유주의의 특징이라고 보고, 신자유주의는 불평등한 경쟁에 기반을 둔 통치성이라고 파악함.

    푸코가 보기에 신자유주의의 문제는 크게 1) 사회적 시민권이 와해되고 있다는 것(마가렛 대처가 주도한 사회기반산업의 전면적 민영화를 떠올리면 될 듯) 2) 경쟁과 배제가 제도화되고 있다는 점(경쟁 그 자체 외에는 사람들이 다른 일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도록 만든다는 것)임.
  • [레벨:34]DD충 2020.08.19 13:08
    이길여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서 통조림먹는 장면은 평생본 영화의 모든씬 통틀어서 충격적이고 서글픈장면이었슴. 내마음속 역대1위 켄로치 감독
  • [레벨:22]이길여 2020.08.19 13:16
    DD충 처음에 갑자기 사람들 많은 곳에서 통조림까고 게걸스럽게 먹길레
    저여자가 미쳤나 하는 당혹감이 들다가

    이내 저 여자가 지나친 배고픔에 수치 라는 감정도 잊을만큼 정말 어려운 현실이 와닿으면서
    나도 순간 울컥했었음
  • [레벨:24]호오옹이 2020.08.19 13:17
    이길여 다니엘 블레이크 평이 좋은거같던데 어떤 느낌임?
  • [레벨:22]이길여 2020.08.19 13:21
    호오옹이 영화가 상당히 건조하고 정적인 느낌임.

    드라마적인 요소가 거의 없음
    (울나라 영화 같았으면 벌써 신파 요소 집어넣고 난리가 났을텐데)

    그런데 마냥 현실의 팍팍함만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안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내는 인간적인 뜨거움을 그려내고 있음

    아무래도 조만간 영화 리뷰 써야겠네
  • [레벨:24]호오옹이 2020.08.19 13:22
    이길여 볼 가치는 확실히 있음?
  • [레벨:22]이길여 2020.08.19 13:42
    호오옹이 꼭 봐라
  • [레벨:24]호오옹이 2020.08.19 13:45
    이길여 ㅇㅋ ㄳ
  • [레벨:24]앙마르슈 2020.08.19 13:42
    호오옹이 황금종려상받은 작품이니 충분히 볼만한 가치있는 작품이져
  • [레벨:21]테르미도르 2020.08.19 16:37
    이길여 켄로치의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Sorry we missed you(한국개봉명:미안해요 리키)도 같이봐라
    나 다이엘블레이크 만큼 처절하지만 담담한 서사다
    감독 특유의 무덤덤함과 감정을 뺀 스토리텔링, 영국사회를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
    개인적으로 두 영화는 오래 기억에 남는 켄로치판 미스터피스다
  • [레벨:15]슈뢰딩거냥냥이 2020.08.19 13:23
    호오옹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겐 우리가 편히 쓰는 키오스크 조차 어렵겠구나
  • [레벨:21]김호영 2020.08.19 13:06
    이길여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은 보통... 엄청난 두께의 가식에 쌓여있어서 자기 자신의 본질도 망각하는 경우가...
  • [레벨:28]ㅅl모나빠 2020.08.19 13:08
    이길여 사회가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똑같이 보살핌받지 못하는 약자들이 모두 범죄자가 되는건 아니니까.. 어느정도는 이해되네
  • [레벨:31]바이에른문헌 2020.08.19 13:56
    이길여 친구분은 머레이프랭클린 이랑 똑같은 생각을 품고있군요
  • [레벨:1]오피스길잡이 2020.08.19 13:58
    이길여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느꼈던 반응들임. 조커나 기생충에 대해 '주인공이 그냥 범죄자 아니야? 뭘 더 따져?' 라고 단편적인 감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 이념적 해석이 다르다 뭐 이런 느낌이 아니라 아예 영화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굉장히 지엽적임. 물론 영화에 대한 감상은 정답이 없고 각기 다르지만, 최소한 조커나 기생충의 감독이 앵글에 담으려는 시선은 단순히 개인의 불법성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 대한 것일텐데.. 옳고 그름은 후차적 문제라치고.
  • [레벨:20]황석명 2020.08.21 13:23
    이길여 저는 마지막에 조커가 상담사 죽이는 장면에서도 사회시스템 꼬집은 거라고 느껴졌어요...

    조커라는 악의 화신이 탄생했음에도, 조커를 대하는건 "what's so funny?" (지하철 3인방 대사) 라는 질문이랑 그동안 아서플렉을 무성의하게 상담하던 상담사와 비슷한 인상의 상담사 라는 거처럼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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