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bc.com/sport/football/55116311
위르겐 클롭은 제임스 밀너의 부상에 대해 TV기자에게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 크리스 와일더에게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리버풀 매니저는 브라이튼과의 PL경기에서 1-1로 비긴후 BT스포츠와 인터뷰중이었다.
'내가 이 말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당신들이 (경기시각을) 12시 30분으로 했다고요.' 그가 리포터 데스 켈리에게 말했다.
'수요일 (경기) 후, 토요일 12시 30분 (경기) 는 선수들에게 정말 위험하단 말입니다.'
클롭은 이전에도, 수요일에 경기를 하고 토요일 이른 시각의 매치를 잡는건 문제들이 발생할 거라 경고했었다.
'이번시즌 중에 올해 말까지 우린 이 슬롯(토요일 12시 30분 경기)이 세번이나 됩니다,' 그가 말했다.
'이봐요, 누가 이 슬롯에 세번이나 됩니까? 아무도 없어요.'
에버턴은 토요일 런치타임 슬롯이 올해 말까지, 네번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경기가 세번 잡혀 있다.
이번 시즌 수요일 경기후 토요일 12:30분 경기를 하는 팀들(12월 일정까지 포함)
리버풀은 3번의 경기중 2번이 주중 챔스 경기후 토요일 리그 경기였고, 나머지 한번은 에버턴과 2-2로 비긴 경기로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는 주중 한번의 챔스경기, 카라바오컵, 그리고 주중 경기가 없는 한번의 일정 뒤에, 3번 토요일 런치타임 경기가 잡혀 있다.
에버턴은 주중에 경기가 있은 적은 한번 뿐이지만, 토요일 12:30분 경기는 총 4번으로 가장 많이 배정받았다.
이와 유사하게, 토트넘은 목요일 유로파 경기후 일요일 12:00에 경기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다음달, 타이틀 경쟁자 토트넘과 수요일 경기가 잡혀 있다, 12월 16일에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 후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른 시각에 경기를 하게 된다.
'당신들이 (선수들에게) 신경이라도 쓴다면, 왜 우리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토요일 점심) 경기로 잡았겠어요?' 클롭은 켈리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축하드립니다', 밀너의 햄스트링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클롭은 비슷한 불평들을 스카이 스포츠에게도 쏟아부었었다, 지난주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긴후,
그리고 켈리는 프리미어 클럽들이 이 일정에 이미 동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클롭 : '우린 새해이전에 한번 더 수요일경기후-토요일 12:30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 시각대가) 정말 힘든 시간입니다.
15:00나 17:30분에 경기한다면, TV입장에서는 완전히 똑같을 겁니다.
방송사들에게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난 그냥 돌아가는 사정을 말하는 거에요'
'문제가 있는건 내 선수들뿐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방송사들에게 수요일경기후-토요일 12:30경기에 대해 따지는 겁니다.
(유럽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7개팀의 감독들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클롭은 이미 여러번, PL팀들에게 5장의 교체카드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 이슈에 관해 와일더를 비판했다.
'크리스 와일더에게 물어보세요, 우리가 어떻게 부상을 피할 수 있는지' 그가 말했다.
'(5인교체건에 관해)감독들간 대화가 있었습니다-일주일전에, 내가 보기엔 15-5나 16-4정도의 형세였어요.
'크리스 와일더는 계속해서 내가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건 그 사람이에요.
난 마인츠에서 (약소팀으로서의) 같은 입장이 되어 봤습니다.
'오늘, 만약 우리에게 5장의 교체카드가 있었다면, 나는 앤디 로버트슨을 빼고 치미카스를 투입했을 겁니다.
로보를 빼는건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단지 그를(부상에서) 구하기 위해서죠.
전술이나 시스템을 바꾸는게 아니라, 선수들을 구하기 위해서 교체카드가 쓰이는 겁니다.
와일더는, 세필드가 웨스트 브롬에게 1-0으로 패배한 이후 스카이스포츠에
'이 리그에는 20개의 투표권이 있지만, 모두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하려 합니다.'
'나는 리버풀과 위르겐을 아주 존경합니다... (내 행동이) 클럽을 위한건지 이기적인건지 간에요.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감독들이 몇몇 있긴 하겠으나, 나는 언제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일 겁니다.'
클롭은 BT와의 인터뷰를 후회하는 기색이었다, 이후 BBC스포츠와 대화할 때는.
'때때로 나는 문제가 있는 건 적극적으로 말하려고 하지만요, 지금은 아닙니다,
왜냐면... 오 난 이미 해버렸군요, 그(데스 켈리)가 그런식의 인터뷰를 원했고 우린 해버렸죠.'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와일더는 뭐... 그런갑다 함. 5명이나 4명의 반대자들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하겠지. 그걸 보고 선수보다 돈과 커리어가 중요한 인간이라고 매도하고 싶진 않음. 가치관엔 우위가 없다고들 하니까.
다만 와일더가 3인교체를 주장하는게 장기적으로 감독 본인에게 독이 될 수는 있겠다 싶음. 만약 내가 선수라면 이 감독은 김성근 스러운 감독이구나 싶어서 좀 꺼려질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