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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10:44

첫째를 보낸지 열흘이 넘었네요. 보고 싶어요..

조회 수 18304 추천 수 224 댓글 48


수정됨_사진 (2).zip-SAM_0501.jpg 첫째를 보낸지 열흘이 넘었네요. 보고 싶어요..

 열흘 조금 더 전에 첫째를 보냈습니다. 그동안의 암투병이 너무 힘들었는지 결국은 먼저 가버렸네요..

비가 오던 날에 가서 그런지 오늘 내리는 비를 보니까 엄청 많이 생각이 납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첨 만난 녀석은 첨엔 넘 뭔가 맘에 들질 않았습니다. 동물농장에 나올법한 누더기가 된 털에..헛짖음에..

당시 전여친 현아내가 저 아이 우리가 안데려가면 안락사 당한다고 바득바득 우겨서 입양을 했었는데 그게 벌써 12년 전이네요.

원래 저 녀석 분양받으러 간게 아닌지라 뭔가 인연이 있긴 있었나봅니다.


 이제서야 마당 딸린 집 마련해서 지금쯤 저 녀석과 놀고 있어야하는데 정작 저 녀석이 없어서 너무 허전합니다. 

아내랑 번갈아가면서 밤에 혼자 가지 말라고 지켜봐주다가 출근 준비하러 화장실 간 잠깐 사이에 혼자 떠나보낸게 너무 미안하고..

일하러 간다고 많은 시간 같이 못있어줬던 것도 미안하고..분명히 너무 즐겁고 좋은 기억이 많은데 요새는 미안한거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뭘 하던지간에 제가 최우선이라 같이 안놀아주면 계속 저만 바라보던 그 모습, 혼술 자주 하는 절 위해서 상 앞에 딱 앉아서 겸상하는

느낌나게 해주던 모습이 엄청 기억이 많이 납니다. 안주 좀 얻어먹고 싶어서 그랬겠지만 그 때 밖에서 힘든 일, 고민 중인거 혼자서 이야기

하면 꼭 들어주던거 같았거든요..


 정든 강아지를 보냈다는 느낌보다 정말 저 밖에 모르던 녀석이 이제 이 세상에 없다는게 너무 공허하고 슬프네요. 

천국에서 잘 있길 바래야 하는데 다른 개들은 워낙 싫어하는 녀석이라서 마지막 인사하는 시간에 매일 집으로 놀러오라고 그랬는데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술한잔 하면서 끄적여봤습니다. 맘은 아직 너무 슬픈데 어디 넋두리할데도 없고..회사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일해야하고..

펨코 여러분들 반려동물들은 아프지 않고 건강히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BEST [레벨:24]북쪽여우 2020.06.25 10:19
    힘내십쇼... 펫로스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계속 슬퍼하기만 하면 강아지 별에 간 첫째가 더 슬퍼할거예요
    암투병을 했어도 글쓴님 덕분에 행복하게 살다가 먼길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떠났을거예요 화이팅
  • BEST [레벨:24]북쪽여우 2020.06.25 10:19
    힘내십쇼... 펫로스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계속 슬퍼하기만 하면 강아지 별에 간 첫째가 더 슬퍼할거예요
    암투병을 했어도 글쓴님 덕분에 행복하게 살다가 먼길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떠났을거예요 화이팅
  • [레벨:23]조들호 2020.06.25 10:47
    북쪽여우 우리 펨붕이 말 넘모 이쁘게 한다
  • [레벨:17]푹자고싶다 2020.06.25 10:37
    힘내세요. 글을 보는 제 마음도 아프네요.
    좋은 주인 만나 많은 사랑 받으며 좋은 견생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 [레벨:19]LIONS 2020.06.25 10:44
    힘내십쇼...
  • [레벨:3]김첨지213 2020.06.25 10:45
    아주 좋은 주인만난 친구네요..힘내십셔
  • [레벨:26]박용택의주장완장 2020.06.25 10:45
    휴..... 넘모 슬퍼....
  • [레벨:33]선플러 2020.06.25 10:45
    저도 18년 키운 강아지 작년에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눈물나요
  • [레벨:9]파랑드록바 2020.06.25 10:45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십쇼... 반려견은 항상 키우고 싶다가도 언젠간 이별할거 생각하니 선뜻 마음이 안 움직이네요
  • [레벨:12]오동 2020.06.25 10:46
    힘내세요.. 좋은 곳 갔을거에요!
  • [레벨:30]돌출이마 2020.06.25 10:46
    힘내요 ㅜㅜ
  • [레벨:14]자크 2020.06.25 10:46
    안좋은말이지만.. 연인이든 반려견이든 빨리 대체자가 생겨야 마음이 덜 허한듯 ㅠ 그나마 둘째있으신거같네요 . 한마리 보내고 그 다음 키우기 전 그 텀에 진짜 우울증걸릴뻔
  • [레벨:37]모로보시키라리 2020.06.25 10:46
    힘내세요
  • [레벨:17]아르필리쿠테타 2020.06.25 10:46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과는 확실히 다른게,

    절대 주인을 배신하지 않죠.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음.
  • [레벨:1]윤채경 2020.06.25 10:46
    힘내요......
  • [레벨:2]조이현 2020.06.25 10:46
    힘내세요 강아지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저 건너편에서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레벨:16]지브리스튜디오 2020.06.25 10:47
    힘냅시다
  • [레벨:24]시즈난마 2020.06.25 10:47
    분명 함께 10여년을 보냈는데 저는 아직 살날이 더 남았고 이 친구는 이제 살날이 얼마 안남은 너무도 슬픈 상황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인거 같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ㅠㅠ
  • [레벨:13]대깨멍과킹냥이 2020.06.25 10:47
    힘내세요 저도 나이 많은 고양이 키워서 남 일 같지 않네요ㅠ
  • [레벨:15]활교안 2020.06.25 10:48
    힘내세연
  • [레벨:24]마르마롱파파 2020.06.25 10:48
    저희집 첫째랑 같은 말티에... 같은 유기견출신에다
    다른 강아지들 싫어하는것까지 닮았네요 ㅠ
    힘내세요... ㅠ
    보호자분이랑 같이지내며 저 친구도 행복했을겁니다 ㅠ
  • [레벨:31]제라르피케 2020.06.25 10:48
    좋은 데 갔을 거예요
  • [레벨:26]부룩부룩 2020.06.25 10:49
    힘내세요..
  • [레벨:21]금발태닝킹재인 2020.06.25 10:50
    개를 보내는게 너무슬퍼서 어릴적 키우던 강아지한테내가 정붙이기전에 어머니는 개를 친척집에 보내셨나보다ㅠㅠ
  • [레벨:20]한혜진 2020.06.25 10:50
    힘내요 제 미래네요 ㅠ
  • [레벨:4](개츠비) 2020.06.25 10:51
    우리 집 애도 이제 넘 늙어서 불안한데.. 나도 나지만 부모님 그 상실감 어찌하실까
  • [레벨:22]아식스 2020.06.25 11:16
    (개츠비) 나도...
  • [레벨:4](개츠비) 2020.06.26 00:59
    아식스 힘냅시다.. 넘어야 할 단계인거 같아요..
  • [레벨:2]바위가위보 2020.06.25 10:52
    반려동물을 보내고나면 괜찮은 척 해야하는게 제일 힘들다. 나는 죽겠는데 남들은 절대 이해 못함.
  • [레벨:38]중앙정보부 2020.06.25 10:52
    힘내세요
  • [레벨:31]트루러브무리뉴 2020.06.25 10:53
    친구네집 강아지가 나 좋아해주는데 그 강아지도 오래오래 잘살면좋겠다ㅠㅠㅠㅠ 나 반겨주는건 너밖에없어ㅠ
  • [레벨:5]큰일이야증말 2020.06.25 10:55
    트루러브무리뉴 나도 반겨줄게! 우리 친구하자
  • [레벨:5]큰일이야증말 2020.06.25 10:55
    나 초등학교때 강아지 키웠는데 내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갔는데
    죄책감 자괴감이 말도 못해 ㅠㅠ 지금도 슈나우져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
  • [레벨:20]조닥진 2020.06.25 10:56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레벨:24]191201콩산 2020.06.25 10:58
    이래서 반려동물을 못 키우겠다... 어릴때 잠깐 키운 강아지 교통사고로 죽은거 보고 엄청 울었었는데 10년씩 살다가 가버리면 감당 안되겠지?
  • [레벨:24]쿠니모토 2020.06.25 10:58
    나에게도 언젠가 다가올 일이라 찹찹 하네요..위로의 말 밖에 드릴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 [레벨:16]폴라포포도 2020.06.25 10:58
    힘내십쇼
  • [레벨:3]누구를덕질하죠? 2020.06.25 10:59
    저희 마티즈도 13살에 암투병중이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좋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 [레벨:12]dllllo 2020.06.25 11:01
    엄청 사랑해주셨네요... 저 아가는 분명히 좋은 주인 덕분에 좋은 기억 행복한 추억들만 가지고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 [레벨:34]T.MuIIer 2020.06.25 11:04
    호에엥ㅇ.... 눈물난다구..
  • [레벨:26]B-Uhr 2020.06.25 11:05
    저도 13년 키운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긴 텀을 갖고 있다 이제 4~5살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당시의 심정은 지금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힘내세요
  • [레벨:21]커엽댕댕이 2020.06.25 11:06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 [레벨:9]개집살이 2020.06.25 11:25
    저도첫째보내고 세네달은 퇴근길에질질짰던거같아요 침대올라가면 불룩한거 보일때마다 피해서 누웠는데 습관처럼 그러다가 아 이제 없지..싶고 이별이힘들어서 이제 다시는 안키워야지 했는데 집이너무 허전해서 다시 둘째 키우고있어요 힘내세요
  • [레벨:22]Agger05 2020.06.25 11:26
    모두 따뜻한 위로 너무 진짜 감사합니다. 순전히 저의 개인사정이니까 어떤 배려받거나 혹은 그게 그렇게 힘들 일이냐 소리 들을까 사실 지인들한테 말을 하질 않아서 위로를 첨 듣는데 맘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 [레벨:2]삼성떼껄룩즈 2020.06.25 11:32
    Agger05 화이팅!! 강아지는 펨붕이 덕분에 일생을 행복하게 보내다가 갔을겁니다 강아지별에서 더 행복하길
  • [레벨:21]울산호랑 2020.06.25 11:30
    반려견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나 공감됩니다. 우리 멍멍이도 바라보고 있으면 늙은 티도 나고 나중에 얘 없으면 어쩌나 걱정부터 앞서곤 합니다....... 항상 잘해줘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더군요... 천년만년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레벨:2]인간지표 2020.06.25 12:24
    힘내세요
  • [레벨:3]WELO 2020.06.25 12:34
    ㅠㅠ 읽다가 울었어요 우리 킹콩이도 이 친구처럼 사랑 많이 받다 갈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힘내세요 !
  • [레벨:25]조던HD 2020.06.25 12:55
    잘견디시길 무지개다리건너 행복하게 지낼수있는곳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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