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https://www.fmkorea.com/3076139274
*이 연재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비롯한 모든 것은
필자의 창작입니다. 실존하는 인물과는
관련 없습니다.*
---Wenger OUT?---
아스날은 6라운드 동안
승리가 없는 벵거 감독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개강딱 개강딱 신나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본다. 쿵쿵따 쿵쿵따

런던의 주인은 우리 핫스퍼다!

이젠 첼강딱이라고도 못 놀리네.

에라 모르겠다. Wenger out!

(게리 네빌,축구해설가)
"앙리 감독님, 벵거 감독님의
성적이 부진한 것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티에리 앙리, 몬트리올의 감독)
"벵거 감독님의 벵거볼도 이젠
그저 이상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시대는 변했다고요."

"근데 그렇게 말하면 감독님께서
서운하실 것 같은데요."

"솔직히 지금 아스날은 제 시절에 비하면
요만큼도 안되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이번 시즌 아스날이 5등 안에라도
든다면 한국에 물공 헤딩하러
다시 가겠습니다."

"자, 그 약속 꼭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빙글빙글 잉글랜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의 감독)
"고얀 놈."

(프레디 융베리,아스날의 코치)
"감독님, 구단주님께서 찾으신다는데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감독님 꼭 돌아오시는 거 잊지 마세요~"

"전 떠나지 않습니다. 꼭 돌아오겠어요."
벵거는 크뢴케의 비서의 안내에 따라
구단주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스탠 크뢴케, 아스날의 구단주)
"롱 타임 노 씨군요. 벵거."

"드디어 당신 얼굴 안 보고 살아서 좋을 줄
알았는데......"
"누군 좋은 줄 아나? 일단 앉게."
"누군 좋은 줄 아나? 일단 앉게."

"죽기 전에 마지막 소원이라고 해서
불러줬건만...... 마지막 꿈이 챔스가 아니라
챔쉽이었나?"
"이적료 90억 준 사람이 할 말씀은 아닌 거 같은데요."

"나는 구단의 주인이지, 돈을 자기 맘대로
퍼주는 자들과는 달라."

"그건 그렇고 어제 새벽에
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자네를
해임하는 투표를 했다네."
"결과가 뭡니까?"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자네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네."

"그 한명이 누굽니까?"

"껄껄껄, 바로 나라네."

"나는 당신이 유소년 육성가로 남았으면......"

"사양하겠습니다."

"껄껄껄, 자네가 거절할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https://www.youtube.com/watch?v=Etq9S2myJt8

"이 노래는 또 뭐야?"

"구단주님께선 제가 언제 감독직에서
내려오려고 했는지 아십니까?"

"빅 이어를 놓쳤을 때? 아닙니다."



'내가 아들같이 여긴 선수들이 이적했을 때?
아닙니다. 저는 그들을 아직도 아들처럼 여깁니다."

"퍼거슨에게 8대2로
크게 졌을 때? 그것도 아닙니다."

"지금 자문자답하는 거 알고 있나?"

"바로 팬들에게 버림받았을 때입니다."
merci arsene!
merci arsene!
merci arsene!

"아직 이 런던에는 저를 사랑하고 믿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기대를 지고
나갈 순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를 진출하지 못한다면
알아서 나갈 테니 이 자리에서 경질하든, 나중에
경질하든, 구단주님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벵거는 말을 마치곤 사무실에서 나와 다시
훈련장으로 걸어갔다.
"껄껄껄, 저 영감이 말 한 마디는 참 잘해요."

"구단주님, 이사진에게는 어떻게 전달할까요."
"일단 경질은 유보한다고 말하게."
"일단 경질은 유보한다고 말하게."

"보면 볼수록 참 재밌는 사람이란 말이지."

(로빈 반 페르시, 아스날의 코치)
"어? 감독님. 경질 안 당하셨어요?"

"모른다."

"로빈군은 어째 제가 잘리길 원하나 봅니다."
"에이, 설마요."

"감독님, 어서 훈련 시작합시다!"

"그래요, 오늘은 카라바오 컵을 대비해서
슈팅 연습을 할 겁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의 코치)
"슈팅 성공률이 가장 낮은 세 사람은 추가 훈련이다."

"자, 강등권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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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으라차차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