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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11:09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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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사진은 미리보기용)

1편 공유 - https://www.fmkorea.com/3192297561


3. 유비와의 합류


손권의 승인을 받은 주유는 정보와 함께 좌우도독이 되어 2만의 군대로 적벽으로 향했고, 손권이 1만의 군사로 그 뒤를 따랐다.


하구에서 손권의 지원군만을 기다리던 유비는 드디어 주유의 배를 발견하고 사람을 보내 주유를 위로하기 위해 부른다. 하지만 주유는 거꾸로 부서를 함부로 떠날 수 없다며 유비를 부른다. 유비는 힘을 합치기로 한 이상 안 갈 수는 없다고 여겨 주유를 직접 찾아간다.

유비는 호위도 제대로 붙이지 않으면서 손권에 대한 의리를 보였다. 


그 곳에서 유비는 주유와 정보의 군대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인 2만임을 발견한다. 지원군이 많이 간다고 했던 노숙의 말에 허풍이 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유비는 실망했다. 이에 주유에게 표현하니, 주유는 자신이 공을 세워 적을 쳐부수는 것을 구경이나 하시라고 말한다.


유비는 노숙을 불러다가 함께 얘기하자고 하지만, 주유는 이번에도 '노숙은 명을 받아 움직이지 못하니 보고 싶으면 찾아가시라' 고 한다.

주유가 이렇게 대함에도 유비는 자신의 발언에 잘못을 느껴 부끄러워 하는 한편, 주유의 엄격한 성격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 여겨 기뻐했다.


당시 주유는 유비를 마냥 동맹으로만 여기지는 않고 미래의 적으로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유비 입장에선 조조에게 넘어가지 않고 같이 싸우러 와준 점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고, 자신이 높다 하여 나무랄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4. 장간을 파견하다


조조는 주유가 나이가 어리면서도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익히 들어와서, 설득시켜 마음을 움직여보고자 했다. 그래서 은밀하게 장간으로 하여금 주유를 만나보게 한다. 장간은 재치와 말재간으로 칭송을 받던 구강(九江) 사람으로, 장강 일대에서 독보적인 존재여서 아무도 그와 대등하게 설전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와는 다르게 이 기록이 적벽에서의 대치 당시인지 그 이전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아마도 조조의 형주 남하 이전일 것 같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넣는게 좋을거 같았다.)


장간은 평복에 갈건으로 사적인 여행을 구실삼아 주유를 방문했다. 주유는 그를 마중나갔지만 옥외에 선 채로 장간에게 묻는다.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자익(子翼)! 멀리 강호까지 몸소 찾아오시다니, 조씨를 위해 설객을 하시려는 겁니까?"


장간은 답했다.


장간.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그대와 저는 동향 사람인데 당분간 떨어져 있다가, 멀리서 훌륭한 그대의 이야기를 들고나서 옛 친구도 찾아보고, 우아한 교화도 구경해볼 겸 온 것일 뿐인데, 그런데도 설객이라고 하시다니, 억측이 아닌가?"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나는 기(夔)나 사광(師曠)에는 못 미치지만, 현을 듣고 소리를 맛보면, 좋은 곡을 분별할 정도로는 할 수 있습니다."

(기와 사광은 각각 중국 전설과 전국시대의 악사로, 음율을 잘 아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고 말하며 주유는 장간을 불러 음악을 연주하고, 연회를 개최했다. 연회가 끝나고 주유는 장간을 전송하면서 말했다.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기밀의 일이 생겨서. 우선은 자리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는 대로, 재차 맞이합시다."


3일 후, 주유는 장간을 다시 불러 함께 군대의 내부를 돌고, 창고의 물자나 무기까지 시찰했다. 돌아오고는 다시 연회를 열어 시종, 복식, 명품 등을 장간에게 보여준 후 말했다.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대장부가 세상에 나온 이상, 자기 주군을 만났으면 외면에서는 군신의 도리에 따르고, 내부적으로는 은혜를 묶어 말과 행동이 그에 따르고 화복을 같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소진(蘇秦, 전국 시대의 책사)나 장의(張儀, 전국시대 위나라의 모사)가 다시 살아나고, 역이기(酈食其)나 육가(陸賈)가 다시 태어나, 지금 날 설득한다해도, 난 그들의 등을 어루 만지면서 그들의 설득을 거절했을텐데, 왜 자네같은 애송이가 남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서는 것입니까?"

장간은 단지 웃을 뿐으로, 결국 주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삼국지연의>처럼 주유가 역계책을 써서 채모와 장윤을 죽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채모는 제후로도 봉해지며 조조와 친해지고, 잘먹고 잘 살았다. 나관중은 이런 채모가 존나 싫었나 보다.)


5. 황개의 거짓 항복으로 조조군을 불태우다


마침내 조조와 주유의 군대는 적벽에 집결했다. 주유의 예측대로 조조군은 풍토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다. 때문에 간헐적으로 벌어진 첫 교전에서 조조군이 주유에게 패하며 북쪽으로 살짝 물러난다. 하지만 여전히 양측의 병력 차이는 엄청났고, 시간을 끌면 끌 수록 주유는 불리해짐을 느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치하던 어느 날, 황개가 주유를 찾아왔다.


황개.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지금 적군은 많고 아군은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싸우는 것은 불리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조조군의 배는 앞뒤가 서로 이어져 있으므로 불을 질러 달아나게 할 수 있습니다."


주유와 황개는 서로 머리를 맞대어, 황개가 조조에게 거짓 항복을 하여 접근한 후, 화공으로 기습을 가하면 가히 조조군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낸다. 

주유는 몽충과 투함 수십 척을 동원해 풀을 그득히 싣고 그 가운데에 고기 기름을 부은 뒤 휘장을 씌우고, 위나라 깃발을 세웠다. 그리고 편지를 써서 조조에게 거짓으로 항복한다고 알린다.


황개.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서신의 내용이다.)
"저 황개는 손씨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으며, 언제나 장수를 맡았고, 받은 예우는 얇지 않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천하가 이루어질 때에는 큰 형세가 있어야만 하고, 강동은 육군과 산월 사람들로 중원의 백만 병력을 감당한다는 것이 중과부적임은 천하가 모두 보고 있는 것입니다. 동방의 부장들도 어리석든 어질든 간에 모두 불가능한 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주유와 노숙만이 편협되고 생각이 어리석어,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귀순하여 의탁하려는 것은 현실을 헤아린 것입니다. 주유가 이끄는 군대는 쉽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선봉이 된다면, 정세를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조조는 황개의 사자를 특별히 만나 자세히 묻고선 말한다.


조조.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너희들이 속일까 두렵다. 황개가 만일 신실하다면 당연히 앞뒤를 뛰어넘는 작위와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머리좋다는 조조가 왜 속았을까? <삼국지연의>에서는 황개가 주유에게 개겼다가 곤장 80대를 얻어터지는 연기를 하는 [고육지계]를 선보인다. (하지만 알다시피 사실은 아니며, 곤장 80대면 몇달을 앓아눕는다...)


사실 조조는 그냥 원숭이가 나무에 떨어질 때도 있듯이 속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믿은 것은 조조답지 않고

현재 정설로 여겨지는 원인은

- 주유와 노숙만 항복을 반대하고 손권이 이에 호응해 공세로 나온 것이란 사실 정도는 탐지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 군영 내 역병이 돌기 시작하니 동오 공격에 조바심이 점점 커졌을 것이다.


정도로 추측된다.

나관중은 조조가 단순하게 속은 사실이 싱겁다고 여겨 첨가한 내용이 [고육지계]인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짚고 생각해보아야 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화공(火攻)이다.


화공.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화공(火攻)

직역하면 불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고대 병사들의 주요 무기나 선박, 물자들은 대부분 천, 가죽, 나무 등 불에 매우 잘 타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었고, 체계적인 소방 체계는 더더구나 없었다. 때문에 한번 화재가 크게 나게 되면 피해는 더 컸다. 

그래서 화공은 적은 병력으로 상대에게 커다란 피해를 안겨줄 수 있어서 지역을 막론하고 중요한 전술 중의 하나였다.


근데 화공은 게임에서 접하듯이 '불을 붙여라!' 하면 성공하는 계략이 아니어서, 신중하게 조정하고 시도해야 한다. 그 이유는


- 기후를 읽을 줄 알아야 했다. 언제 어디서 비가 오는지, 습한 날씨인지, 바람은 어느 방향인지.

심지어 바람의 방향은 하루에도 여러차례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다.

- 적 뿐만 아니라 아군도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전술이다.

- 상대 또한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끄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마냥 쉽지만은 않다.


그러니까 사극이나 영화에서 보듯이 불화살 조금 날린다고 상대가 불바다가 되어 타죽는 경우는 드물다는 거다.

발화부터 전이시키는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어렵고 또한 수지(아다리)와 운까지 맞아야 되는 것인데, 황개와 주유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것을 해낸 것이다.


당시 적벽의 상황에서 화공을 성공시키려면 두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었다.

- 배들에게 연속해서 불을 옮겨붙게 할 수 있는가?

- 조조군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줄 것인가?


<삼국지연의> 에서는 방통이 손권과 유비를 도우려 조조에게 찾아가서는 멀미하는 중원군을 위해 배들 간 서로 연결을 하심이 어떻겠냐 계책을 내세우며 조조가 이를 따라 배들을 연결한다. 이는 물론 나관중의 창작이다.


연환계.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장강은 우리가 자주 보는 한강이 아니다. 물론 그 폭은 지역에 따라 좁기도 하고 넓기도 하다. 하지만 그 물살은 엄연히 다르다. '당연히' 배를 연결해서 정박해야 하는 것이다. 

즉, 방통이건 누구건 계책을 말하기도 전에 장강에 수백척의 배를 정박할 때는 서로 연결하고 육지와도 연결해 떠내려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다. 그래야 서로 부딪혀 파손되지도 않는다.


칠성단.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그럼 동남풍은 공명선생께서 칠성단을 쌓아 불러오셨을까요? 물론 아니다.

적벽에서의 대치는 겨울까지 이어지는데, 겨울엔 북서풍이 불어 바람의 방향은 오히려 주유의 선박들을 향해 있었다.

동지쯤 되는 시기에 시베리아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서 중국 내륙에 저기압이 발생하고, 때문에 장강 일대에서 약 반나절에서 이삼일 정도 동남풍이 부는 것이 지금도 관측된다고 한다. 신에게 빌어 바람을 불게 해준 것이 아니라, 동오에 거주하며 이런 기후들을 잘 알고 있던 주유의 적절한 판단력이라는 것이다.


여담이 길어졌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황개는 날랜 배를 미리 준비하여 각각 큰 배의 뒤에 메고 순서대로 전진했다. 조조군의 장수들과 병사들은 그 광경을 목을 빼고 바라보며 황개가 투항한다고 외쳤다. 황개의 배와 조조군 진영이 2리 정도로 가까워지자, 황개는 여러 배를 풀어 동시에 불을 질러 돌격했다. 


조조군영은 삽시간에 불바다가 되어 육지의 군영까지 번졌다. 연기와 불꽃이 하늘을 가득 메웠고, 불에 타죽거나 익사한 병사의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조조는 결국 패하여 군사를 돌려 남군으로 돌아갔다. 주유는 유비와 함께 힘을 합쳐 추격했다. 조조는 조인을 남기고 허창으로 달아났다.


6. 적벽대전 결과


다음은 적벽대전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삼국의 군주들 기록이다.


주유와 정보는 좌우독이 되어 각각 1만 명을 인솔하여 유비와 함께 진격해 적벽에서 맞부딪쳐 조조의 군대를 크게 격파시켰다.

<오주(손권)전>


손권은 주유(周瑜), 정보(程普)등 수군(水軍) 수만을 보내 선주와 힘을 합해, 조공과 적벽(赤壁)에서 싸워 이를 대파하고 그 주선(舟船, 배)을 불태웠다. 

<선주(유비)전>


공이 적벽(赤壁)에 이르러 유비와 더불어 싸웠는데 불리했다. 이때 큰 역병이 돌아 관원과 군사들 중 죽은 이가 많았으므로 이에 군을 이끌고 돌아왔다. 유비가 마침내 형주(荊州)와 강남(江南, 장강 남쪽)의 여러 군(郡)들을 차지했다

<무제(조조)기>


손권과 유비에 대한 기록으로는 공격으로 인해 조조가 패퇴했다고 서술했지만, 조조의 열전에서는 역병이 돌았다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다.

(놀라운 것은 셋다 진수가 쓴것. 사실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각 열전 주인공에 친절하다. 참고해두자.)

물론 역병 또한 돌았던 것은 맞는 것 같지만, 진퇴를 결정할 정도로 심했느냐 라는 것에는 의문이 남는다.

(그 정도면 조조 휘하 제장들 중 누군가는 아팠어야 이해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적벽에서 패해 도주하던 조조는 "나는 도주를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후에 손권에게 서신을 보내는데


조조.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적벽에서의 패배는, 정확하게는 질병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배를 불태우고 스스로 철수한 것이다. 본의 아니게 주유에게는 그와 같은 위명을 주게 되었어~ ^^/"

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적벽에서의 전투는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삼국의 역사가 흘러감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조조가 압도적으로 천하를 통일 할 수 있던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막아냈고, 이후에 유비와 손권이 연합하여 (잠시 싸우지만) 조조에 대항하는 구도는 두 나라가 망할 때 까지 이어진다. 이 전투에서 주유는 단연 주인공이었다.


7. 남군 전투와 유비 견제


주유와 정보는 적벽에서의 여세를 몰아 형주의 요충지 강릉을 포위하여 조인과 대치한다. 유비는 주유에게 청한다.


유비.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조인이 강릉성을 지키는데, 성 안에 양식이 많아, 괴로운 재앙이 되기에 충분하오. 만약 장익덕이 천 명을 거느리며 경을 따르고, 경이 2천 명을 나누어 나에게 추가해주면 서로 도우며 하수(夏水)로부터 들어가서 조인의 후미를 끊고, 조인은 내가 들어간 것을 듣고 필시 달아날 것이오."

주유는 옳다고 여겨 군사 2천을 유비에게 더해주었다.


이때 관우는 악진과 문빙에게 시달려 패퇴하고 있었다. 조인은 악진과 문빙으로 하여금 임저현와 상양현을 공격하게 하여 강릉이 포위된 구도를 벗어나려 했다. 


이에 대응한 주유가 감녕을 이릉으로 파견하였는데, (이전 감녕편 참조) 조인이 이를 막아서자 감녕은 포위되어 그 위급함을 주유에게 알렸다. 주유는 여몽의 계책을 받아들여 능통으로 하여금 조인의 시선을 끌고 자신은 감녕을 구하러 갔다. 여몽의 예상대로 조인은 역으로 포위되어 격파되었고 사로잡힐 위기에 놓였으나, 조인이 직접 말에서 내려 방책을 걷어내고 주유와 유비의 포위망으로 돌격하는 용력을 발휘해 간신히 탈출한다.


주유는 승리 후 군대를 정비해 조인과 일전을 벌일 날을 정했다.

주유는 직접 말을 타고 싸움을 지휘하다가 날아오는 화살에 오른쪽 겨드랑이를 맞았다. 상처가 심해지자 결국 물러났다. 

조인은 주유가 화살을 맞아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병사를 이끌고 가려 했다. 그러나 주유는 직접 일어나 군영을 시찰하고 관리와 병사들을 격려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인은 후퇴했다.


주유가 부상임에도 물러나지 않고 분전하자 조인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강릉을 내어놓고 북쪽으로 퇴각한다.

손권은 주유를 편장군으로 제수하고, 남군태수를 겸하도록 했다. 이때 유비는 좌장군의 신분으로 형주목을 겸임하여 공안에 주둔했다.

유비가 손권에게 형주를 대여해달라고 만나러 왔을 때, 주유가 상소를 올려 말한다.

여기서 <삼국지연의>와 다른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유비는 손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오나라에 온 적은 없다.(이전 촉,오의 여인들 편 참조)


(사실 유비의 형주 대여설은 논란이 많다. 반대하는 입장은 형주 대여설은 오나라 사람의 사후 견해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하며, 유비가 좌장군의 직책으로 남군 전투에 주도권이 있었고, 적벽대전은 유비가 손권에게 의탁한 것이 아니라 손권이 유비 덕분에 조조를 막아낸 것이라 주장한다. 작성자는 <삼국지연의>에서도 말하는 형주 대여가 실재했다 라는 기준으로 작성한다. 그래야 비교하기 편하다.)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유비는 용맹하여 영웅다운 자태를 갖고 있으며, 관우와 장비처럼 곰과 호랑이 같은 장수를 끼고 있으므로 틀림없이 오랫동안 몸을 굽혀 다른 사람의 아래에 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제 생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유비를 오군으로 불러놓고, 그를 위해 궁전을 성대하게 짓고 미녀와 진귀한 완구를 많이 주어서 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관우와 장비 이 두 사람을 나누어 각기 한쪽에 배치하고 저 같은 자로 하여금 그들을 지휘하여 싸우게 한다면, 대사는 안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토지를 나누어 주어서 그들이 기반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고, 이 세 사람을 모아 함께 변방 땅에 있도록 한다면, 아마 교룡이 구름과 비를 얻어 끝내 연못 속의 물건이 안되는 것과 같이 될 것입니다."


나관중은 주유의 이 말을 인용해서, 손부인과 유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권은 조조가 북방에 건재하기 때문에 응당 영웅들을 널리 초빙해야 한다 여겼고, 또 끝내 유비를 제압하기엔 무리가 있다 보았기에 주유의 건의를 채택하지 않았다.


8. 천하이분지계


사실 정사에는 '천하이분지계'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삼국지연의>의 '천하삼분지계'에 대응하여 창작된 명칭으로 추측된다.

손권과 유비 연합군이 남군의 조조군을 몰아냈을 때, 익주의 유장은 장로의 침략을 받고 있었다. 이에 주유는 손권에게 말한다.


주유.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지금 조조는 방금 좌절과 고통을 당하여 마침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있으므로 아직은 장군과 병사를 이어서 서로 싸우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분위장군(손유)과 함께 촉을 취하러 나가기를 원합니다. 촉을 얻고 장로를 병합한 후에 분위장군을 남겨 그 땅을 단단히 지키도록 한다면, 마초와 동맹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돌아와 장군과 함께 양양을 점거하여 조조를 추격한다면, 북방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주유는 정말 천하를 자신의 손으로 통일하고 싶었고, 대전략 또한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장강을 기준으로 이남과 이북을 가르고, 익주까지 병합해 조조와 손권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자신의 친구 손책은 허도로 향하려다 죽었는데, 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9. 오나라 초대 요절도독이 되다


손권은 주유의 익주 정복의 뜻에 동의했다. 하지만 주유는 강릉으로 돌아와 출격준비를 하고 파구를 지나려 할 때 병사하고 만다.

그의 나이 36세였다. 손권은 직접 소복을 입고 애도했는데, 주위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주유의 영구가 오나라로 돌아오자 손권은 무호로 직접 나가 맞이했으며, 장례의 비용은 일체 공급했다. 후에 좌우에 명을 내린다.


손권.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고인이 된 장군 주유와 정보의 집안에 있는 손님들에게는 부세와 요역을 묻지 말지어다."


당연히 <삼국지연의>처럼 왜 하늘은 나를 낳고 제갈량을 또 낳았니? 라고 물으며 죽는 건 아니다. 다만 손권에게 남긴 유언장은 다음과 같이 다소 짧았다.


image.pn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길고 짧은 것이 인생이니 진실로 애석해할 거리도 못 됩니다. 다만 제 작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주군의 명을 다시는 받지 못함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현재 조조와 적이고 유비는 가까이 공안에 있으며 변방 지역과 가까이 있고 백성들은 아직 귀의하지 않았으니, 응당 훌륭한 장수를 얻어서 진무시켜야만 합니다. 노숙은 지혜와 지략이 있어 이 일을 맡기에 충분하니 저를 대신하도록 해주십시오. 제가 죽은 그 당일이라도 해도 걱정할 일 따위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 조공(조조)이 북방에 있어 국경 지대는 소란하고, 더불어 유비를 (형주에) 머물게 하여 마치 범을 기르는 형세와 같으니, 천하의 일은 아직 어찌 결착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이야말로 지존의 근심을 풀어 드릴 날이 아닐까 합니다. 노숙은 충렬한 자로, 직무에 임해서는 일을 확실히 처리하니, 저의 후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10. 평가


정보는 주유와 좌,우도독이 되었지만 자신이 연장자였으므로 주유에게 자주 모욕을 주었다. 그러나 주유는 몸을 낮추고 끝까지 정보를 존중했다. 정보는 감복하여 주유와 친하게 지내는 동시에 존중해주었다. 후일에 정보는 사람들에게 


정보.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주공근(주유)과의 사귐은 마치 향기나는 맛있는 술을 마시는 것 같아 스스로 취함을 느끼지 못한다."
라고 했다.


손권은 이후에 황제에 오르면서 주변 공경들에게 말한다.


손권.jp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공근이 없었다면, 나는 제왕이 될수 없었을 것이다."


또 주유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정통했다. 비록 술을 많이 마신 후일지라도 연주한 음악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알아냈고, 알아내면 반드시 돌아보았다. 그래서 후대 사람들은 가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곡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주랑(주유)이 돌아본다."


그의 죽음은 단순히 오나라의 대장급이 죽은 것으로 끝나지는 않은 것 같다. 동오의 세력들은 대대적인 영역의 확장이나 공세를 꺼리고 안정을 원했으며, 정확한 이득이 보이지 않으면 도전하지 않는 태도가 기본이었다. 이는 주유의 죽음으로 더욱 확고해진다. 오나라가 위와 촉을 계속 관음하는 태도는 적극적이었던 주유의 죽음에서 출발했다고 평하는 이도 있다. (물론 오나라 입장에서 아니라고 할 만한 것들도 있다.)


주유는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봐 왔듯이 대단해 보이면서도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황개가 적벽에서 화공을 주청했고 여몽이 조인을 격파하는데 계책을 크게 세웠다. 이는 주유를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되곤 하는데, 때문에 정사 기록만을 보면 엄청난 지략가라기 보다는 군대 운용과 통솔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게다가 요절한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그 평가가 공적에 비해 박한 경우가 있었다.

(더불어 나관중이 주유를 편협한 사람으로 조져놨다. 주유가 나관중 귀싸대기 왕복으로 때려도 할말 없을 듯.)


하지만 다르게 평하는 이도 있다. 36세에 죽을 때 까지 손책의 밑에서부터 동오 세력을 정립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고, 유비와 손권의 최대 위기는 주유에 의해 극복됐다는 것.

제장들의 계획을 채택하고 수행하는 역량 또한 군의 총사령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고, 이는 위나 촉의 사마의, 제갈량도 마찬가지였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손권의 모친 오부인은 손권에게 주유는 손책과 친한 친구였으니 주유를 친형처럼 여기고, 주유에게는 손권을 친동생처럼 아껴달라고 말한다.

이에 손권과 주유는 친형제처럼 지냈다. 주유가 죽지 않았으면 말년에 손권이 변하는 것을 든든히 받쳐 막아주지 않았을까.


끝내 조조의 통일을 저지하고 삼국정립의 역사로 만들어낸 주유를 펨붕이들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물론 평가는 펨붕이들의 자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중간에 여러 내용들을 첨가했더니 2편으로 하려던 게 방대해졌습니다. 3편으로 분할할까 했는데 너무 많이 나누면 몰입이 떨어질까봐 그냥 올렸습니다.)


<다른 삼국지 글 공유(작성 순)>

https://www.fmkorea.com/3167350456 , 이릉에서 전사한 유비의 장수들

https://www.fmkorea.com/3168368217 , 강유

https://www.fmkorea.com/3169212535 , 법정

https://www.fmkorea.com/3170107717 , 마초

https://www.fmkorea.com/3170704486 , 조운

https://www.fmkorea.com/3172449945 , 장료

https://www.fmkorea.com/3174227936 , 삼국지 관직 정리 1 왕, 재상, 삼사, 삼공

https://www.fmkorea.com/3175523718 , 삼국지 관직 정리 2 구경, 문관, 여관

https://www.fmkorea.com/3177279091 , 삼국지 관직 정리 3 장군, 무관, 지방관, 제후

https://www.fmkorea.com/3180101789 , 감녕

https://www.fmkorea.com/3181601093 , 여포

https://www.fmkorea.com/3185228797 , 삼국지 여자이야기 1편 - 삼국 외 여자들

https://www.fmkorea.com/3185956346 , 삼국지 여자이야기 2편 - 위, 서진의 여자들

https://www.fmkorea.com/3186226291 , 삼국지 여자이야기 3편 - 촉, 오의 여자들

https://www.fmkorea.com/3188445702 , 위연

https://www.fmkorea.com/3192297561 , 주유 - 1



다음화 예고,

image.png 적벽을 불태운 남자. 주유 2편

광릉현의 오보, 팽성의 번아가 모두 ●●를 추종하여 배웠다. 오보는 ●●에 의거하여 치료했으므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였다.

<●●전>

  • [레벨:2]YUNAQUEEN 2020.11.11 11:11
    잘보고있습니다

    다음 예고는 누구지 화타인가?
  • [레벨:1]세츠나 2020.11.11 12:50
    재밌게 읽었습니다~
  • [레벨:2]MYOB 2020.11.11 14:20
    세츠나 저 죄송한데 세츠나는
    누구인가요?
    예전에 게임할때 아는 동생놈 닉이 세츠나였는데
  • [레벨:1]아스날은사랑이다 2020.11.11 23:54
    MYOB 건담 더블오 주인공 이름이요
  • [레벨:2]靑龍 2020.11.11 13:08
    사족을 부연하자면 삼국지는 진수가 혼자 쓴건 아닙니다.

    위지는 왕침의 위서가 기반이 되고 오지는 위소의 오서가 기반이 되거든요.
  • [레벨:2]MYOB 2020.11.11 13:17
    靑龍 인용함으로써 기반은 되었지만 집대성한 사람이 진수인 것은 맞죠 ㅎ

    저는 배송지처럼 진수가 체계적인 정리를 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 [레벨:2]靑龍 2020.11.11 13:18
    MYOB 저도 그 말씀엔 동의합니다.
    위지와 오지를 전부 살펴보고 교감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 [레벨:22]화소연영 2020.11.11 13:12
    다음편은 도끼살인마 화타네요.

    주유의 손오 세력 내 위상은 아들이 망나니라서 유배가도 신하들의 '주유의 아들'이니까 복직시켜달라고 할정도로 엄청났다고 봐야는게 맞는거같습니다.
  • [레벨:24]제갈첨 2020.11.11 19:40
    화소연영 ??? : 미쳤냐??

    화타 맞는 듯
  • [레벨:24]분리수거잘함 2020.11.11 13:21
    연의->정사로 넘어오면서 적벽파트 한정 가장 이미지가 달라졌던 사람은 주유, 그리고 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레벨:2]포옹그 2020.11.11 13:58
    잘 읽었어요~
    어릴때 삼국지로 본 주유는 열폭 그자체인 인물이었는데, 삼국지 파고들다 보니깐 되게 멋있는 사람이엇더라구요
  • [레벨:2]MYOB 2020.11.11 14:21
    포옹그 정사의 주유도 대단하지만
    각색해서 재미를 더한 나관중도 대단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ㅋㅋ
  • [레벨:22]외계인페드로 2020.11.11 14:27
    이야 삼국지 역사 글 중에 화타글은 첨 보게 될꺼 같아서 좋습니다 ㅎㅎ 글 자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벨:24]제갈첨 2020.11.11 19:43
    주유도 엄청난 금수저죠
    대대로 상서령 태위까지한 집안
  • [레벨:34]배경화면 2020.11.11 23:03
    만약에 주유가 명이 길어서 익주점령에 나섰다면 어떻게 될 확률이 높았을까요?

    1. 익주를 점령했을 것
    2. 힘들다
    3. 어차피 유장이 유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유비가 익주를 먹는다
  • [레벨:20]로얄마드리드 2020.11.11 23:53
    배경화면 2번
    왜 2번이냐면 주유와는 다르게 유비는 유장의초청까지받고 내부에서 공격을 감행했는데도 3년이란 시간이걸림
    주유의 경우는 유장의 인척도 아니기때문에 유비처럼 장로공격을 도와준다는 구실로 초청받지도 못했을거임 그래서 직접공격으로 관문부터 뚫어야했을텐데 형주에서 촉으로진입하는 요충지인 백제성부터 뚫고가야되는데 백제성은 촉멸망시기에 사례가 있음이릉포위전당시 이중성벽으로 양호까지 발라버린 쌉명장 육항이 수만의 군사를 이끌고도 나헌이 이끌던 소수병력의 수비를 뚫지못했음 거기다 유비는 촉 내부에 호응자들도 있어서 좀 더 수월했던반면에 주유는 내부자들의 조력도없었을거고
    주유 구상중에 마초랑 동맹한다는걸보면 진짜 촉을 먹으려던 생각이였던거같은데 공격기간이 너무길어져 그 사이에 병사했을거같음
  • [레벨:34]배경화면 2020.11.12 00:00
    로얄마드리드 저는 개인적으로 1번에 좀 더 가까웠는데 오에서 촉을 들어가는 것도 엄청 힘든거였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레벨:16]아스날8번 2020.11.12 00:22
    배경화면 게다가 인재로 봐도
    그때 장비 관우 전성기급에다가
    제.갈.량 때문에 힘들 듯
    오는 그 시절 육손도 주류가 아니었으니 ㅇㅇ
  • [레벨:34]배경화면 2020.11.12 00:34
    아스날8번 유비라는 존재가 방해가 되었을 거라는 말씀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레벨:22]화소연영 2020.11.12 09:06
    배경화면 1번도 가능성이 있는게 저때는 익주출신인 감녕이 주장으로 있었어서 어느정도 킹능성 있음

    물론 if놀음은 다 의미없지만
  • [레벨:25]그아호 2020.11.11 23:47
    마 2핀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감사@!!!!!!!!!!!!!!!
  • [레벨:38]섹시 2020.11.11 23:48
    미주랑!! 미주랑!!!
  • [레벨:2]오른손과왼손 2020.11.11 23:51
    삼국지 11 화신은 전설이다
  • [레벨:9]dpvjazhf 2020.11.12 17:31
    오른손과왼손 인정한다.
  • [레벨:3]팝고5 2020.11.11 23:54
    삼국정립에 핵심인 인물이죠 주유가 조조를 대파했으니
  • [레벨:1]오케이션 2020.11.11 23:58
    주유 때문에 오나라를 못놓는다
  • [레벨:26]Roma3 2020.11.12 00:04
    삼국지 최고 엄친아
  • [레벨:14]케이이잉 2020.11.12 00:14
    장문글 ㅊㅊ.
    군대 운용, 통솔자로만 보는건 너무 박한 평가라고 생각. 조조, 유비와 같은 세력에 대한 방침을 세우고 그에 따른 큰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장량+한신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싶음.

    방통, 법정, 곽가, 노숙 등도 장수if설이 많이 나오고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 같지만
    주유장수if만큼 큰 정세 변화와 영향은 미치지 못했을것으로 생각됨.
    [댓글이 수정되었습니다: 2020-11-12 00:25:18]
  • [레벨:16]폰셱 2020.11.12 00:21
    오늘도 재밌게 봅니다
  • [레벨:9]두시의FM 2020.11.12 00:40
    연의와는 다르게 노숙과 더불어서 촉오동맹의 필요성을 인식한 인물인데 너무 빨리 죽었지;; 오가 천하를 도모하려면 촉이 관중먹고 오가 서주,예주 뺏었어야 위가 약해져서 할만했을텐데...
  • [레벨:20]앙잉옹 2020.11.12 00:59
    와 시간가는줄 모르고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 [레벨:34]자게잇힝 2020.11.12 02:22
    왜 하늘은 주유를 낳고 제갈량을 세상에 낳으셨나요
    삼국지 너무 좋아라하는데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감
  • [레벨:21]1호기 2020.11.12 04:49
    다음 글은 조조 머가리를 쪼개야 한다는 분이시군여
  • [레벨:26]화끈한고추 2020.11.12 06:11
    유일하게 수성의 조인에게 전투가 아니라 전쟁에서 이겨본 주유

    이거만큼 가장 잘 어울리는 타이틀이 없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 [레벨:24]에이바른 2020.11.13 04:32
    주유가 연의에선 평가절하 당했지만 삼국지 시리즈에선 제갈량, 사마의를 무력으로 씹어먹는 진정한 문무겸비의 아이콘이라는게 아이러니죠.
  • [레벨:12]인성터진주혀이 2020.11.13 15:21
    주유가 삼위일체지 젊은나이에 도독을맡을정도의 통솔력 제갈량 사마의 버금가는 지력 관우 문앙정도의 무력은 아니지만 중상위권정도되는 무력 외모또한 실제 정사에서 표현되기를 3대 미남 중 하나 주유 손책 원소
  • [레벨:5]날두랑메시 2020.11.14 07:48
    주유가 했던 행적들의 반 이상을 연의로 알고 있어서서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꽤 많았던거 같네요...

    쥬유도 일찍 죽은 편이라 인물에 대해 평가할게 별로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그 대단하고 뽕에 취해있던 막강한 조조를 막은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현대 축구로 치면 뉴캐슬, 웨스트햄, 울버햄튼, 리즈등이 리버풀을 이긴꼴이니..

    위 곽가, 촉 방통, 오, 주유가 젤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나라마다 일찍 단명한 사람들이 더 있긴 하지만 각 나라 기준으로 베스트들인듯 하네요..) 다른분들도 항상 얘기하고 의미없지만 if로 3명 다 살아 있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텐뎅!!

    주유가 대단한 인물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알고있던 부분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면도 있지만 다 가졌는데 단명한게 젤 아쉽네요..
  • [레벨:19]빼기 2020.11.14 10:59
    등장인물의 비범함도 대단하지만
    삼국지에 대해 알수록 나관중의 천재성만 보임
    삼국지가 원래 인기있는 역사물이었고, 각종 민담설화가 엄청 많아 그걸 짜깁기한 것뿐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서 하나의 소설로 집대성한 게 진짜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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