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했을 때 영화강국들 중 한국에서 접하기도 어렵고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빈도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바로 '이란' 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강국이라고 하면 근본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등이 있겠지만 이란도 영화 역사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나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께 이란 영화의 참재미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문하실 때 최대한 재밌고 지루하지 않은 이란의 대표 감독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꼭 감상해보시고 이란 영화의 매력에 빠지시길 바랍니다!
1.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명실상부 이란 최고의 거장 감독입니다. 프랑스에 장 르누아르, 이탈리아에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있다면 이란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있는 셈이죠. 키아로스타미는 우리의 삶에서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들을 구불구불한 길에 사실적으로, 때론 우화적으로 펼쳐보이는데 굉장히 능한 감독입니다.
다음은 그의 대표작들이자 제가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체리향기> (1997)
<사랑을 카피하다> (2010)
<클로즈 업> (1990)
2. 모흐센 마흐말바프
마흐말바프 또한 키아로스타미와 함께 이란 영화거장의 양대산맥입니다. 작품 내내 풍성한 유머와 인류애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다음은 그의 대표작들이자 제가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가베> (1996)
<순수의 순간> (1996)
3. 아쉬가르 파르하디
마지막으로 아쉬가르 파르하디 입니다. 파르하디는 위 두 거장들의 후계자이며 이란 영화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한국 작가주의 감독들과 비교해보자면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이창동, 김기덕 등과 같이 2000년대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란의 대표 작가주의 감독입니다. 파르하디는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와 다면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도덕관념을 시험하는 일종의 사고실험을 즐겨하는 감독입니다.
다음은 그의 대표작들이자 제가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011)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