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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17:45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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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Stewart Sep 4, 2020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최근 몇 년간 구단이 스쿼드의 퀄리티 증가를 위해 영입한 에버튼에게 있어서 중요한 영입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메스는 두번째 갈락티코 시대의 마지막 상징인 영입이었다. 2014년 하메스에게 쓴 6300만 파운드는 지난 여름 첼시에서 에당 아자르를 데려오기 전까지 5년간 단일 선수에게 쓴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돋보였던 하메스는 베르나베우에서 힘찬 시작을 했다. 그러나 하메스의 첫 시즌이 끝나고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떠나고, 하메스의 상황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부상들, 전술적 결정,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하메스의 출전 기회는 제한되었다.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2년 임대를 가 안첼로티와 다시 만났지만, 유프 하인케스가 올 때까지 좋은 폼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레알로의 복귀는 출전 시간에서든, 결과에서든 좋지 못하였기 때문에 에버튼으로 이적해 자신을 가장 잘 쓴 것일 수도 있는 안첼로티와 다시 재회하려고 하고 있다.


본지의 기사에서 하메스의 90분당 스탯들은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뛸 때 항상 좋았던 누군가를 가르키고 있다. 부상과 몸상태는 확실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하메스는 골과 도움 부분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한 14/15시즌 이후 리그에서 2000분 이상을 뛰지 못했는데,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하메스는 90분당 1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적이 딱 한 번 뿐이었다.


그러나 하메스는 10/11 시즌 이후로 90분당 0.5골이나 0.5어시를 기록하지 못한 적이 단 3시즌뿐이었는데, 이 지표는 하메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하메스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는데, - 사실, 하메스의 다재다능함은 하메스의 자산 중 하나이다.- 하메스는 자유롭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해 들어가는 10번 자리나, 4-3-3에서의 왼쪽 미드필더 자리가 가장 편안해 보인다. 뮌헨에서, 4-3-3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왼발을 이용해 안쪽에서 살짝 접어 스위칭을 해주거나 공격하러 들어가는 동료에게 스루 패스로 연결해주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모습을 티포 풋볼이 만든 이 영상에서, 하메스는 수미인 하비 마르티네스와 박투박인 아르투르 비달의 중원을 연결해주는 선수로 발전했다. 하메스는 다른 뮌헨 선수들보다 꾸준히 많은 터치를 가져가고, 공을 받아 패스하고 움직이며 또 다시 공을 받는 하메스의 능력은 뮌헨 선수들을 함께 뛰게 하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이었다.


https://youtu.be/OeTdZ2i-mLo


그렇다고 이게 창의성을 잃어버렸다는 말은 아니다.


마인츠와 경기하는 아래 화면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하메스는, 역습중에 패스하고 오른쪽 공간을 만든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자신의 주발인 왼발에 공을 가져오고, 자신의 동료들이 따라잡을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마인츠 미드필더의 커버를 벗어나 이동하고 있는 킹슬리 코망의 바로 앞에 확실한 패스길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한 마인츠의 수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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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메스의 종적인 움직임은 중요하다. 지금 패스를 받을 수 있지만 공격진에서 혼자인 코망을 향한 낮은 확률 대신에 하메스는 4명의 동료가 자신의 앞에 있었고 그들의 합류는 마인츠 선수들이 그들을 따라가게끔 한다. 하메스에게는 이제 패스를 조금 더 조심스럽게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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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들의 커버에서 벗어난 토마스 뮐러를 보고, 하메스는 뮐러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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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거친 터치로 2:1의 위치에서 나쁜 결과를 만들었지만, 볼운반, 템포 조절, 최고의 기회를 만드는 패스길을 찾는 하메스의 능력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만약 뮐러가 빼앗기지 않고 아래 노란색으로 표시된 패스를 했다면, 코망은 의심의 여지없이 골을 넣었을 것이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하메스는 소유권이 없을 때에도 흥미로운 선수다.


하메스는 눈에 띄지 않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재주가 있다. 이 사실은 플레이를 전환시키는 능력과 합쳐져, 공을 한 측면에서 다른 측면으로 이동시킨 다음, 공이 자신의 쪽으로 돌아왔을 때 선수 마킹이 되지 않은 위험한 위치로 찔러주곤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난 8월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레알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이 사례는 4-4-22의 오른쪽 측면에서 뛸 하메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플레이의 한 종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메스는 노란색으로 강조되어 있고, 동료 선수가 내려가는 동안 공을 받아 전방으로 공을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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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는 원투 패스를 주고받고, 패스를 받기 위해 안쪽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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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이 사진 밖에 있는 마르셀루에게 전환해준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빨간색으로 강조된 마르셀루는 공을 받아 안쪽으로 내지른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한편, 다시 노란색으로 표시된 하메스는 바야돌리드 수비수들 사이에서 박스 안 쪽으로 불쑥 나타나 돌진해 골 기회를 만든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하메스는 자신의 재능을 창의적인 10번으로서 뛰어난 공간을 찾는데 사용한다. 또한, 펄스나인이나  넓게 뛴다면 양 측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는 4-2-3-1의 중앙 미드필더로써 뛸 수도 있다.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보여준 이런 예시에서 하메스는 라인들 사이의 많은 공간에서 깔끔한 백-힐 패스를 받는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어떻게 하메스가 자신의 몸을 열어 패스를 받는지 주목하라. 곧 주발인 왼쪽 발로 퍼스트 터치를 한다. 이렇게 하면 오른발이 바로 나갈 수 있게 하며, 공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움직일 필요없이 공을 운반하기 시작하게 되어 수비진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조정하려고 할 때 몇 초의 탄력이 붙게 된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하메스는 전진하는 두 명의 뮌헨 공격수들과 이를 커버하는 세 명의 수비진들과 함께 공을 전진시킨다. 수비진 중 두 명은 하메스를 막기에 괜찮은 포지션을 잡고 있지만, 라이트백인 볼프스부르크의 윌리엄은 커버하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하메스는 자신의 오른쪽을 보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하는 것은 커버하는 수비수가 꽤 가깝다는 것과 오른쪽이 오버래핑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지만 선수가 꽤 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대신에 하메스는 천천히 확인하고, 몇 번의 페인팅 동작을 통해 중앙 수비수들을 끌어내고, 곧 윌리엄스의 뒤로 영민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세르쥬 그나브리에게 패스한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그나브리는 패스를 받아 바로 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한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우리가 마인츠전에서 봤던 예시처럼 전진하기 보다, 템포를 끌며 가로질러 움직이는 모습은 하메스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이다. 비록 드리블보단 패스가 영향을 미쳤지만, 바야돌리드전에서 보여줬던 삼각패스들도 같은 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메스는 까다로운 쓰루패스를 만들어내는 기술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옵션을 찾아내는 시야와 패스를 늦출 수있는 자신감으로 골을 만든다. 하메스는 압박속에서 이런  선택을 빠르게 내리는데 탁월하다.

하메스는 또 좋은 수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스탯밤 데이터를 사용하는 풋볼 슬라이스(Football Slices)의 표에서는 스탯들의 측정지표를 보여준다. -바깥 가장자리에가까울수록, 주어진 스탯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지표는 지난 2번의 리그 시즌에서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90분간 성공적인 압박 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들의 90분당 점유율을 가져오는 태클 각 부분에서 각각 최고수치인 43%와 22%를 기록하며 하메스가 유능한 수비수라는 걸 보여준다. 

하메스는 드리블러들을 멈추게 하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특히 좋은 인터셉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사실은 경기장에서 공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능력과 패스, 창의력에 대한 매우 높은 가치들에 매우 중요하다.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디어슬레틱] 무엇이 하메스를 엘리트 선수로 만들까, 그리고 최적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중원 싸움에서 몸을 던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수비에서 하메스의 워크 에씩은 형편없는 부상 여력의 한 요인으로 생각할만큼 충분히 강하다.

그래서 에버튼에서 하메스는 어디가 어울릴까?

하메스의 창의성, 골결정력과 기술적인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본지의 이전 기사들이 명백하게 보여주듯이, 건강을 유지하고, 안첼로티와 관계를 재점화할 수 있다면 에버튼은 만만치않은 선수를 손에 넣은 것이다.

지난 시즌, 에버튼은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고, 하메스는 히샬리송이 왼쪽으로 넓게 뛰고, 측면으로 들어가 공간을 만들며, 밀어붙여 비대칭적인 4-2-4를 만들 수 있는 포메이션의 오른쪽에 어울릴 것이다.

나폴리의 알랑과 왓포드의 두쿠레의 그럴듯한 영입과 장-필립 그바망의 부상 복귀는 에버튼이 세 명의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뒤에서 히샬리송과 함께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안에서 자유로운 2명의 프리롤로 공 소유시 4-3-2-1로 바뀔 수 있는 4-3-3 포메이션의 공격진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뛰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포지션에서 칼버트 르윈은 역동적이고, 부지런히 뛰는 중심점 역할을 제공할 것이다.

에버튼의 이번 이적시장은 그들에게 이런 선택권을 제공했다. 그리고 안첼로티는 하나의 플랜A를 고수하기 보다는 자기 최고의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포메이션과 스타일을 구사하는 융통성 있는 감독이다.

그동안의 기록을 생각해볼 때, 유일한 걱정거리는 하메스의 건강이다. 하메스는 안첼로티가 하메스 중심의 팀으로 만들수 있는 종류의 선수일까?

다행히 에버튼에는, 이 플레이 메이커에게 믿음을 주는 감독이 있어 최고의 폼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하메스가 건강하다면, 그는 이번 시즌의 뛰어난 이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theathletic.com/2044176/2020/09/05/tactical-analysis-james-rodriguez-everton/ (유료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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