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옛날에 얼굴에 점이 많았음. 군복무할때 전경으로 차출됐었음. 뻗치기 서고 있는데 대여섯살 짜리 꼬마가 길가다 말고 내 앞에 멈춰서 내 얼굴을 한 20초 빤히 쳐다보는거임. 앞에 같이 가던 부모님이 뒤돌아서서 쳐다보고 있고. 내가 꼬마한테 "부모님 기다리시니까 빨리 따라가야지" 이렇게 말했더니 애가 나보고 "아저씨 얼굴에 북두칠성 있어요" 라고 말하더니 막 앞으로 뛰어가는거임. ㄹㅇ 어이없었음 ㅋㅋ.
그 전까지 내 얼굴에 점 많은거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그 일로 충격먹고 나중에 전역해서 얼굴에 있는 점 싹 다 빼버림. 점 1개에 만원 정도였는데 30만원 넘게 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