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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6:02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레벨:23]유저 제작 - 이이노 미코콘2if
조회 수 16456 추천 수 65 댓글 45
1933년

popeye-teaser.pn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ㅎㅇ
나는 뽀빠이라는 만화 캐릭터고 시금치 통조림을 먹으면 강해지는 특징이 있음







2012년

picture-526-1363629908.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새뮤얼 아베스만(네트워크 과학자, 데이터 이론가)

아베스만 : 님들 ㅎㅇ
제가 [사실의 반감기(The Half-Life of Facts)]라는 논문을 썼는데요
뽀빠이가 힘을 얻기 위해 시금치를 먹은 이유는 만화의 원작자가 시금치에 철분이 특별히 많이 들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네요
실제로 뽀빠이 때문에 미국의 채소 섭취량이 1/3만큼 증가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근데 이건 사실이 아님!
뽀빠이가 처음 방영되고 몇 년 지나지 않은 1937년,
과학자들이 시금치 100g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철분인 35mg이 사실 열 배로 뻥튀기된 값이란 걸 발견했었음
그리고 그렇게 뻥튀기된 이유는 독일의 화학자 에리히 폰 볼프가
1870년 자신의 공책에 소수점을 잘못 찍었기 때문이며 정정되기 전까지 무려 50년간 사실로 믿어져 왔음
사실 시금치에 포함된 철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사람들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거임

그리고 내가 이 오류를 처음 발견한 것도 아님!
1989년 [의학 분야의 오류들(Follies and Fallacies in Medicine)]에서 이미 한 번 언급한 적 있고
그 외 많은 학술지에서도 수 차례 지적된 오류였음

이런 식의 현대 신화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는
처음 어떤 사실을 듣고 이를 전파하는 것은 쉽지만, 정확한 사실을 찾아 파고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







Mike_Sutton.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마이크 서튼(범죄학자, 호기심 해결사(myth buster))

서튼 : ㅎㅇ
쟤가 말한 것중에 하나(사실 시금치에 포함된 철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사람들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음) 빼고 다 구라임ㅋㅋ
1870년에 소수점을 잘못 찍은 사람도 없고, 뽀빠이가 시금치를 많이 먹게 했다는 어떤 자료도 없음

내가 대학생일 때 뽀빠이와 시금치의 과장된 철분 수치 이야기가 시사하는 '상식'의 위험성과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논문을 쓰려고 좀 찾아봤거든?
근데 작가는 만화에서 시금치에 철분이 많다고 표현한 적 없음. '시금치는 비타민 A로 가득 차 있다'고만 했지.

unnamed.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독일의 화학자가 시금치에 든 철분의 양을 과대평가한 건 맞음. 근데 그건 실험방법의 문제였지 데이터를 잘못 기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그리고 뽀빠이가 연재되던 1930년대에 과학자들이 이미 시금치에 포함된 정확한 철분 양과, 그것들이 신체에 모두 흡수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었음.



picture-526-1363629908.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아베스만 : 아니 그럼 소수점 얘기는 뭔데? 내가 없는 말 지어냈다는 거임?



MikeSutton_Nottingham_5_.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 : ㅇㅇ 잘 아네. 내가 조사해보니까 영양학자이자 자칭 호기심 해결사(myth buster)였던 아놀드 벤더가 지어낸 얘기였음.
1972년의 강연에서 어떠한 근거도 없이 이 이야기를 했고, 1981년 테런스 햄블린이라는 의사가 의학 저널에 이걸 재인용해서 칼럼에 실었음.
학문적이지도 않았던 이 글을 출처를 찾아보지도 않고 사람들이 재인용의 재인용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실이라고 믿어지게 된 것임'



Arbesman.pn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의 이 연구가 발표된 후 아베스만과 햄블린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음.

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남의 이야기를 의심하는 사람인 회의주의자들이 소수점 도시전설을 전파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사실이며, 우리가 진실을 추구할수록 더 깊은 안갯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함)







MikeSutton_Nottingham_5_.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 : 나는 이런 식으로 '인간이 가진 어떤 사실을 쉽게 믿는 특성을 극복하도록 돕고, 회의적 사고를 키워준다는 목적으로 퍼뜨려지게 되는 이런 이야기'초도시전설(Supermyth)이라고 부르겠음. 도시전설을 부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또 다른 도시전설을 양산하게 되기 때문임.

그건 그렇고 야 다윈 ㅋㅋ

(이하 서튼과 다윈의 대화는 가공된 것입니다)


pjicNpWn_400x400.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다윈 : ?

서튼 : 내가 [누구의 말도 듣지 마라: 다윈의 가장 큰 비밀(Nullius in Verba: Darwin's Greatest Secret)]이란 책을 썼거든?
찾아보니까 그게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자연 선택 이론의 아이디어를 네가 만든 게 아니라 패트릭 매튜한테서 훔친 거더라고

다윈 : ???

서튼 : 여러분! 저는 찰스 다윈은 매튜의 가설을 표절함으로써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큰 사기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한 말)

다윈 : ???????

서튼 : 다윈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단순하고 명백한 사실입니다(실제로 한 말)



MikeSutton_Nottingham_5_.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 : 스코틀랜드의 산악 관리인이었던 패트릭 매튜는 1830년 출간한 [함용 목재와 식림에 대하여(On Naval Timber and Arboriculture)]라는 책의 부록에서 자연선택에 관해 설명한 적 있음. 1860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고 몇 달 뒤 매튜는 다윈에게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음.
다윈은 답장에서 "매튜 씨는 내가 자연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종의 기원을 설명한 그 이론을 몇 년 먼저 만들었습니다."라고 적었으며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나, 혹은 다른 어떤 자연과학자도 매튜 씨의 이론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인 적 있음.



pjicNpWn_400x400.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다윈 : 내 말이 틀렸냐? 매튜의 이론이 무시된 이유는 매튜 본인도 자신의 이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몰랐기 때문이고, 그래서 무시당할만 했음.



서튼 : 물론 매튜 스스로가 종의 기원이 발표되기 이전까지의 30년간 자신의 자연 선택 이론을 알리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임.
하지만 그것은 그 시대가 그런 생각을 말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임.
매튜가 책을 출간한 이후 최소 7명 이상의 자연과학자들이 그의 책을 인용했고, 그 중 세 명은 다윈이 "학계의 핵심 인력(inner circle)"이라 부를 정도로 권위 있는 사람들이었음. 그리고 다윈이 남긴 기록 중에 매튜주의(Matthewisms)라는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어 있는 것도 확인했음







…그러나 서튼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일은 없었다.
뽀빠이와의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낸 서튼은
이어지는 다윈과의 2회전에선 회의주의자에서 단순한 괴짜 정도의 취급을 받게 되었다.







MikeSutton_Nottingham_5_.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 : 사람들이 내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이 연구가 너무나 엄청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임.
새로 발견된 사실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엄청난 것이고, 따라서 그들에게 그것은 사실이 아니어야만 하는 거임.
문제는 이것이 꿈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거고, 이건 전형적인 제멜바이스 효과임.







서튼은 1840년대 산욕열의 원인이 의사들 자신이었다는 것을 밝힌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의 21세기판 인물일까?
제멜바이스는 의사들의 손을 소독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출산 여성의 사망률을 1/10로 낮춘 인물임.
그러나 그에 대한 잘 알려진 일화에 따르면 그의 주장은 너무 혁신적이었기 때문에 무시되었고,
결국 그는 정신병에 걸려 수용소에서 삶을 마쳤다고 함.


아베스만은 [사실의 반감기]에서 제멜바이스 효과 역시 언급한 바 있음

picture-526-1363629908.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아베스만
: 우리는 때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개선할 수 있는 사실을 접할 때조차 이를 종종 무시하게 됩니다.



MikeSutton_Nottingham_5_.jp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서튼 : 아 근데 제멜바이스 이야기도 사실이 아님ㅋㅋ 제멜바이스는 따돌림받거나 정신병에 걸린 사실도 없고, 제멜바이스보다 먼저 손을 소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의사들도 있었음.
제멜바이스 신화는 19세기 말, 헝가리 정부의 집중적인 홍보 덕분에 과학 문헌에 실리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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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코델 카터(제멜바이스 학자) : 동의함. 제멜바이스는 의학계에서 전혀 무시받은 적 없으며, 1863~1883년 수십 차례 인용되었고, 그 숫자는 동시대의 거의 모든 이보다도 많은 횟수임.



Arbesman.png 초도시전설: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









과연 서튼은 사실을 추구하는 회의주의자일까요, 아니면 음모론에 빠진 괴짜일 뿐일까요?






나는 사실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것들의 진실성에 대해 항상 생각해왔습니다(I have always been concerned with establishing the veracity of what is presented as true, and what is something else). -마이크 서튼


  • BEST [레벨:25]Apparat 2020.09.18 02:41
    포도인척 용병인척하는 삼겹인척 하는 포도...잔혹한 학술의 세계에서 나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ㅋㅋㅋㅋㅋ
  • BEST [레벨:27]자갈루 2020.09.18 03:10
    어릴때 줏어들은 지식중에 알고보면 구라였던게 정말 많다
  • BEST [레벨:14]cwasccc 2020.09.18 16:05
    자갈루 절벽에서 새끼사자 떨어트리기, 솔개 부리 부수기
  • BEST [레벨:7]본부장 2020.09.18 16:08
    와 그럼 이글은 읽고 믿어야 돼 말아야 돼???
  • [레벨:24]에즈락 2020.09.18 02:13
    재밌네요
  • [레벨:23]if 2020.09.18 02:15
    에즈락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 BEST [레벨:25]Apparat 2020.09.18 02:41
    포도인척 용병인척하는 삼겹인척 하는 포도...잔혹한 학술의 세계에서 나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ㅋㅋㅋㅋㅋ
  • [레벨:4]하얀. 2020.09.18 16:36
    Apparat 우석이형이 이글을 봤어야했는데 ㅋㅋ
  • BEST [레벨:27]자갈루 2020.09.18 03:10
    어릴때 줏어들은 지식중에 알고보면 구라였던게 정말 많다
  • BEST [레벨:14]cwasccc 2020.09.18 16:05
    자갈루 절벽에서 새끼사자 떨어트리기, 솔개 부리 부수기
  • [레벨:15]kosaf 2020.09.18 16:06
    cwasccc 솔개 훈련소 단골멘트 그거 맞지
    + 수험시절에는 인디언 기우제
  • [레벨:3]칼리스토 2020.09.18 16:12
    자갈루 대학가면 여친생긴다?
  • [레벨:27]자갈루 2020.09.18 16:13
    칼리스토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25](개처럼기면서) 2020.09.18 16:34
    자갈루 대학 잘 갔으니 좋죠!ㅎㅎ
  • [레벨:24]최강남자김윤형 2020.09.18 16:46
    자갈루 떨어진음식 3초안에 주워먹으면 괜찮음
  • [레벨:21]Clade 2020.09.19 05:04
    자갈루 선풍기, 엘리베이터 문닫힘 버튼...
  • [레벨:35]B.트라우트만 2020.09.18 09:48
    릭트쇼의 릭트쇼의 릭트쇼!
  • [레벨:27]퇴물재기대성공 2020.09.18 12:44
    뫼비우스의 띠같다
  • [레벨:36]펨코개발 2020.09.18 16:04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워
  • [레벨:32]범선 2020.09.18 16:04
    살인 선풍기의 나라...
  • [레벨:24]아니그건좀 2020.09.18 16:04
    와시바 뭔지 모르겠다 그냥 미친과학자가 통속에 넣어주면 좋겠다
  • [레벨:15]kosaf 2020.09.18 16:06
    신기하네요 이런거 더써주세요
  • [레벨:23]if 2020.09.18 16:19
    kosaf 네 그럴게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벨:27]Keddy 2020.09.18 16:06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 구별이 안되네 진짜ㅋㅋ
  • [레벨:23]뒹굴 2020.09.18 16:07
    결국 저 머머리 아저시만 두번죽었다 그거아닌가요?
  • BEST [레벨:7]본부장 2020.09.18 16:08
    와 그럼 이글은 읽고 믿어야 돼 말아야 돼???
  • [레벨:23]if 2020.09.18 16:18
    본부장 글 쓰면서 가장 기대했던 댓글이네요 ㅋㅋㅋㅋ
  • [레벨:27]뇌입원 2020.09.18 16:11
    블리치냐
  • [레벨:16]딸기바나나 2020.09.18 16:12
    그럼 사실 이 글도 포도임?
  • [레벨:23]if 2020.09.18 16:16
    딸기바나나 ㅋㅋㅋ 회의주의적인 태도 좋습니다
  • [레벨:6]부스럭 2020.09.18 16:14
    이런류의 괴담중에 포도의포도... 이런경우는 보기드문 현상이더라. 보통 매력적인 괴담일수록 전파력이 높아서 인터넷으로 팩트체크 한번만 해도 판별가능
  • [레벨:20]질리 2020.09.18 16:17
    부스럭 저쪽에서 팩트라고 주장했던 것도 결국 누군가의 잘못된 주장을 인용한건데 점점 팩트체크가 어려워지는건 맞는 것 같음
  • [레벨:6]부스럭 2020.09.18 16:25
    질리 물론 느끼기에 명쾌한 진실인것 같아도 스스로 신뢰도를 정하고 무엇이든 절대적으로는 믿는다고 못박아두진 말아야지.
  • [레벨:2]벌크업안한헐크 2020.09.18 16:15
    음/.... 결국 저 블루베리가 말을 잘했다는거죠?
  • [레벨:22]vpdls 2020.09.18 16:17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
  • [레벨:22]검은카드 2020.09.18 16:18
    이런거 개꿀잼이야 ㅋㅋㅋ
  • [레벨:34]DD충 2020.09.18 16:18
    ㅊㅊ
  • [레벨:32]Umagun 2020.09.18 16:21
    거짓 속의 진실과 그 진실 속의 거짓. 흥미롭다
  • [레벨:10]민아채이 2020.09.18 16:21
    이제 뭐가뭔지 모르겠다
  • [레벨:21]Gc. 2020.09.18 16:24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33]캉테가캉캉테 2020.09.20 08:10
    Gc. 아니 아직 모른다니까?
  • [레벨:24]드루킹모니터 2020.09.18 16:29
    뭔진 모르겠는데 시금치 처먹으면 돌생긴다 먹지마라
  • [레벨:23]미야조노카오리 2020.09.18 16:31
    이 글도 포도가 아닐까 헷갈리게 되네
  • [레벨:36]NOWMAD 2020.09.18 16:32
    재밌게 봤습니다
  • [레벨:21]일본 2020.09.18 16:36
    ????
    이글도 포도지?
    저빡빡이새끼가
    처음부터 다 지어낸거맞지???
  • [레벨:21]일본 2020.09.18 16:37
    일본 그런데!
    실은 아베스만의 자작극이엿던것.
    서튼은 가상의인물이엿다!
  • [레벨:28]칸투스 2020.09.18 16:49
    문제는 우리가 읽고 판단할만한 그 어떤 배경지식도 없다는거지. 믿거나 믿지않거나 둘 중 하나다.
  • [레벨:5]금발태닝시진핑 2020.09.18 19:29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의 포도
  • [레벨:24]현아이유인나 2020.09.20 16:47
    진짜재밌다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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