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 님은 이글에서 왜 출산을 언급했나요? 남성만이 피해받는 부분인데 관심이 없는건 아닌데 불편한가 봅니다 뭔 이야기를 하건 열린 게시판에서 그따위 얘길 왜 하냐 하는 태도는 고치세요. 왜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이런 반응이 제일 이해가 되질 않아요. 자긴 할 얘기 다하면서 남이 뭔 얘길하건 말건 왠 딴집니까?
690 여성만을 위한 세상이 아닙니다.애초에 님의 태도가 성별대결을 감내하고 있는데 뭘 심화해요? 전혀 심화하지 않습니다. 동등하게 바라보세요. 여성인권을 위해 남성에게만 가해지는 사회적 압박을 나누세요. 그럼 여성인권도 커질겁니다. 병역의무도 제대로 이행하고. 가장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그러면서 권리도 주장하면 됩니다. 출산이 그렇게 커리어에 영향을 주면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에겐 불이익을 줘도 되겠군요. 병역을 이행하지 않는 남성에게 불이익을 주듯이. 개인의 자유선택지를 공공의 영역에 들이밀면 그에 대한 불이익도 감수해야 되는겁니다.
도와줄께 펨코 내에서 그 문제로 댓글이나 게시글을 달진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과의 토론을 공부할 때 역시 출산과 병역은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 때처럼 지금도 여전히 그 의견은 동일하구요.
제가 성별대결을 유발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 첫 글에서 어떤 부분이 그렇게 느껴지셨는지요? 지적해주시면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의견은 남녀대결이 아니라 그저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해법으로 근본적인 의료기술 진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여성의 출산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관습적으로 그 문제를 타개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선천적으로 부여된 번식의 기능을 분리시켜버리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쓴 말이었고, 사실 인권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런 반대의견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690 인권에 대한 지적은 너무 당연한거라 다들 침묵하는걸 겁니다. 애초에 인공자궁이란 개념이 인권의 문제를 벗어나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출산과 병역을 분리해야 된다는 논거를 주세요. 남녀의 성적 역활에 따른 사회적 압박인데 왜 분리해야 됩니까? 회피하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설득을 하고 싶으면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 그딴 얘길 왜 하느냔 핍박말고 합리적으로 모든 이들이 공감할 논리 말입니다
병역은 의무이고 출산은 자유이기 때문이죠. 저는 출산과 병역을 따로 생각하는 이유는 여성도 병역의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병역의 의무는 남성들만 짊어지고 있으며, 이는 크나큰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이 병역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유는 신체적인 한계라고 말하는데, 이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여성 군인 및 경찰이 존재하고, 그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 군복무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낮은 식견으로는 머릿 속의 의견을 상세하게 풀 수 없네요. 제 능력 부족인가봅니다.
그럼 제가 묻겠습니다. 과연 임신 및 출산의 과정을 남성이 떠맡을 수 있을까요? 남녀 모두 부담할 수 있는 병역의 의무와, 여성이 대부분을 짊어져야 할 출산의 자유를 동일선상에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병역의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거듭 말하지만 여성할당제가 의미가 없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데 저는 극단적으로 인공자궁이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린거고, 병역의 의무에 관해서는 남성에게 불평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성이 의무복무가 된다면 일정부분 평등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출산의 문제에서 남성이 짊어질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짊어진 출산문제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보는거구요
690 분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역의무가 여성에겐 면제되고 있음이니까요. 또 많은 여성단체들이 병역의무에 대항했던 논리가 출산이었습니다. 뭐 이건을 그렇다 치고 출산 문제는 여성의 문제인 동시에 인류생존의 문제예요. 출산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세상은 곧 올겁니다. 물론 이건 과학과 윤리, 종교적 문제들에 합의한 뒤의 일이 될겁니다. 그게 여성이 아닌 인간을 자유롭게 만드는 과학의 순기능이라 생각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요. 결국 그 이전엔 인류의 생존을 위한 출산은 여성에게 지워진 짐인 겁니다. 이걸 분리해야 된다는 건 그 과학발전이 이뤄지기 전엔 불가능한거예요. 그러니 지금 그 분리를 외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병역 의무부터 수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더하면서 그 과학적 진보가 오길 기다립시다 이미 어느정도 진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냥 분리하자고 분리할 수 있는게 아니짆아요?
도와줄께 저는 앞으로의 이상적인 바람에 대하여, 님은 지금의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병역 역시도 불평등 없이 모두가 수행해야 하며, 여성이 대부분 짊어지고 있는 출산 역시 평등해질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기대한다. 이고, 님은 현재 사회가 남녀의 불평등을 유발하는데 어떻게 하나만 평등해질 수 있으며, 모든 것을 고루 평등한 입장에서 쳐다봐야 한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작금의 모든 조건들이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이 불평등이 조금씩 해소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 앞에 있어서 저는 첫 댓글과 같은 '인공자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식견도 부족하고 어떠한 인권적인 대립과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병역의 의무에 대해서는 다른 게시글에서 토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씀 잘 이해했으며, 토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690 애초에 회사 내에서의 여성의 임원비율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출산과 여권신장을 묶어서 얘기하는게 논지에서 한참 벗어나있음 그리고 애초에 출산때문에 여성인권이 내려앉는것도 아님 물론 속뜻은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약해진다는거에 있지만 이게 여성의 인권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왜냐면 강제성이 없기 때문임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순이지 오히려 남성의경우 2년동안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기때문에 이게 인권이 침해당했다고 보는게 맞음 그래서 위에댓글분도 언급을 하신거같음 논지로 돌아와서 그럼 출산과 회사내에서의 입지측면에서 과연 출산과 분리되면 여성들의 임원 비율이 올라갈까?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0.8까지 내려갔는데 여성할당제를 안받는 회사나 집단에서 여성임원 비율이 올라간 단 하나의 예가 있음? 내가알기론 없음 저 백분토론에서 정영진이 언급했었는데 피라미드구조에서 하층의 숫자에 비례해서 임원의 비율이 정해지는 구조를 띈다고 발언함 하층의 숫자는 신입사원들을 의미하는바로 20대 초반-중반까지의 나이로 출산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나이대임
친해 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언급하신 것처럼 임신 후 5개월부터 보통 일을 하기가 힘들어지죠. 그러면서 여성들은 육아휴직을 사용합니다. 제가 언급한 것처럼 전문적인 지식을 이용한 사람들은 출산 후 복직할 여력이 되지만 일반 사무직이면서 단순 노동자들은 그저 다른 노동자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것 보다 퇴사를 권유받죠. 남성은 이에 대해서 일정부분 자유롭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님의 말대로 오히려 차별이 될 수 있는 발언으로 작용되며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