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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7:16

유벤투스의 첫 경기! 피를로볼 리뷰!

조회 수 24688 추천 수 178 댓글 118

1. 4-4-2와 3-4-1-2를 오가는 신비한 공격 루트


기존의 알레그리, 사리를 이어나가는 유벤투스의 어이없는 수준의 레지스타 사랑은 피를로에게서 끝날 것 같아 보입니다. 


사실 레지스타로 뛰라고하면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피를로는 극한의 수준으로 양쪽 공격을 파고 들었어요. 


중앙 공격은 오직 램지-호날두-클루솁스키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주는거죠. 


특히나 돋보인 것은 램지와 맥케니의 움직임이었어요. 램지의 경우, 수비시에는 4-4-2에서 왼쪽 윙어 자리에 있다가 공격시에는 흔히 말하는 트레콰르티스타의 자리로 올라갔죠. 램지의 창의성을 아주 잘 활용한 것 같아요. 


또한, 매케니 역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아주 잘 활약했는데, 어린 프라보타의 수비 커버는 물론, 이제 테크닉적으로 심하게 떨어진 키엘리니의 빌드업까지 도맡아 하며 정말 중요한 활약을 해 준 것 같습니다. 


2. 중앙 공격은 오직 보누치에게!


지난 시즌 유벤투스가 수비적으로 안정화되지 않은데에는, 물론 제 기준이지만, 키엘리니의 장기 부상, 그리고 보누치의 쓰임새였던 것 같아요. 보누치가 엄청나게 수비력이 돋보이는 선수가 아님에도 사리는 끊임없이 보누치를 포백의 일원으로 사용했죠. 


아니 씨발 쓰리백 좀 쓰라고...


아무튼, 보누치는 쓰리백의 리베로로 돌아왔고, 역시나 클래스를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단순히 골만 넣은게 아니라 끊임없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함으로서 내려앉은 삼프도리아의 수비 라인을 깨뜨리고자 노력했죠. 


여담이지만, 피를로는 보누치랑 같이 뛰어본 사람이고, 그 때 콘테가 쓰리백과 레지스타 피를로로 역대급 성적을 냈으니 보누치를 쓰리백의 리베로로 쓰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봐요. 


3. 아쉬운 수준의 윙백들


글쎄요. 프라보타야 어리니까 넘어가도 된다고 봐요. 산드루가 잘 해결하거나, 더 성장해야겠죠. 물론 클루솁스키에 비해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에 클루솁스키가 브루누 아우베스, 제르비뉴와 함께 파르마를 먹여 살린 일등공신임을 감안하면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문제는 콰드라도 였어요. 피를로가 콰드라도에게 주문한 것은 생각없는 돌파와 크로스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생각 없이 하라는 거는 아니고, 엄청난 주력을 이용해 내려앉은 삼프도리아의 수비라인을 깨고 크로스를 올려라가 정확한 말이겠죠. 


씨발 새끼야 드리블 그만 쳐라. 콰드라도도 드리블을 치게 되면 템포가 깨지고, 호날두와 클루솁스키, 램지 모두 마킹이 된다는 것을 알거에요. (모를 수도 있어요. 존나 뇌가 없는 새끼여서) 그래도 적당히 해야죠. 어떻게 이렇게 생각없이 경기를 진행시킵니까. 하 씨발 진짜 죽창 마렵네. 


옆동네 칸드레바도 인테르 이적 이후 슬슬 스타일을 바꾸었습니다. 콰드라도도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이제 포지션도 내려왔으면 스타일도 바꿀 시간이 왔다고 봅니다.


4. 아르투르의 미래는?


갑자기 투 볼란치를 쓰게 되고, 이 볼란치들에게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는 축구를 하면서 아르투르는 재미있는 상황에 빠졌어요. 얘가 문제가 된 부분이 체력인데, 오늘 매케니랑 라비오가 뛰어댕긴 거리를 보면 거의 무슨 피를로 똥 닦을 때 마르키시오랑 비달급으로 뛰어다니거든요. 바르샤에서 탈출했을 때 "나는 주전이겠지"하고 왔는데 이 체력적인 부분이 고쳐지지 않으면 얘 여기서 벤치만 달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 갑자기 떠오르는 쩌리들의 미래(데실리오, 베르나르데스키, 더글라스 코스타...)


일단 이과인이랑 케디라, 마튀디는 나가거나 나가는게 확실해졌죠. 근데 남은 쩌리들은 이제 또 애매한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데실리오의 경우, 스토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 몸이 계속 터지면 얘도 나가야죠. 


베르나르데스키가 진짜 애매한데, 램지의 인저리 프론으로 보면 피를로는 얘를 트레콰르티스타로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 친구가 트레콰르티스타로 나왔을 때 어떤 폼을 보여주었는지를 감안하고, 그리고 그 자리에 클루솁스키가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진짜 로테이션 자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같습니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전방 포처로 사용되거나, 아니면 윙이 있는 포메이션에서 로테로 나오겠죠. 어차피 지가 알아서 로테 끊어주는 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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