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이 재능러라 그런거 같긴한데... 물론 경험이 있더라도 그걸 풀어내는 표현력이 있어야 하는 건데, 미친 인생경험한 대문호들의 글을 보면 그 밑재료가 되는 경험들도 중요하다 생각됨. 식민지 인도에서 자라서 카탈로냐에 스페인내전에서 직접 뛰면서 소련식 사회주의의 매운맛을 미리 맛본 조지 오웰. 스페인내전과 2차대전을 본 군인, 복서, 사냥꾼, 낚시꾼을 해본 상남자 그 자체 헤밍웨이 러시아 제정말기의 귀족으로 태어나 전정터 뛰다 스스로 농민이 된 톨스토이. 막장빈민가에서 태어나 전쟁터도 뛰고 사형선고도 당해보고 시베리아 유배되었던 도스토옙스키. 금수저에 귀족 정치인에 카사노바로 살다 그리스독립전쟁하다 골로 간 바이런 경. 뭐 이런 진짜 굴곡진 삶을 살았던 대문호들 보면 저런 삶이 있었기에 저게 글의 정수구나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