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료 사용비율 0프로 + 새시즌 이적료 0원 책정이라는 구단의 횡포를 못참겠으나 결국 불교에서 말하는 중도의 길로 너그러이 이해하고자한다.
2시즌동안 블랙풀 3부에서 우승시키고 강등권 탈출이라는 구단의 비전에도 2부에서 구단가치 최하와 급료예산 최하의 팀으로 중위권에 안착시키며 최하위라는 언론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낸 감독.
시즌이 끝나고 주어진건 이적예산 0원 / 판매비율 0프로
구단은 나에게 '식물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기기로 하였다.
사임하란건가? 왜? 라는 생각이 스치듯 들었지만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심지어 급료예산도 여유없이 살짝 초과로 딱맞는 덕에 1년 남은 선수들 재계약도 못하고 꼼짝없이 보스만 룰로 내줄 것이다.
어빌 60-80하는 선수들 팔아봤자 얼마나 남을것이며 심지어 판매를 해도 판매비율 0프로라 이적예산에 채워지지도않고 그대로 구단주 지갑으로 들어간다.
90-110 사이 어빌을 가진 우리 블랙풀 주전 선수단.
이들을 웃돈에 팔면 구단주가 재정상황이 좋다며 올려줘 봤자 얼마나 올려줄 것인가 (이적료 수입을 400억 가까이 올렸음에도 판매비율을 0프로로 책정한 스크린샷 참조 아주 ㄱㅅㄲ)
팔아도 선수를 살 수 없고 붙잡아도 재계약이 불가능하니 3부 4부행은 예정된 수순.
내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구단주가 날 가지고 '게임'하는 것이다.
현재 예상을 웃도는 성적으로 인해 선수단 사이에서 '재계약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개자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시즌 중도에 2-3명 정도에 불과하던 징징이들의 수가 떠블이 된 상태.
음..........

기꺼이 걸어보리 수라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