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본국가였던 조선은 북부 지방보다는 특히 주식인 쌀농사가 잘되는 소위 삼남 지방(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을 중시했고 덕분에 평안도와 함경도는 대우가 좋지 못함... 게다가 조선 초기에 이시애의 난 등으로 반역향으로 찍힘... 특히 함경도는 원산, 함흥 같은 곳을 제외하면 쌀 농사가 거의 불가능했음... 오호츠크해와 연해주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닷물인 북한 한류의 영향도 있어 여름에도 냉해 발생....
특히 개마고원은 안그래도 고지대인데, 여름에도 비가 적게 오는 소우지.... 지금도 함경도 지역 상당수는 인위적인 시설(비닐 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이 없다면, 벼농사가 힘들다고 함...
특히 춥다는 개마고원에서 가능한 작물은 쌀이나 보리가 아닌 조(좁쌀), 귀리, 호밀, 밀, 홉, 감자 같은 내한성 작물임... 그나마 베리류 과일은 잘 자란다고 함... 들쭉(블루베리), 월귤 등 러시아와 스웨덴 같은 북유럽에서 상당히 흔한 과일들이 이곳에서 쉽게 재배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