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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0:02

과연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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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hfg.jpg 과연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

자신의 광기를 인정하는 미친 자는 사실 현자이며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야말로 진정한 광인이다.

_붓다(Buddha, 불교의 개조)

 

광기는 신의 선물이다.

_짐 퍼거스(Jim Fergus, 미국 소설가)

 

지혜와 광기는 같은 요람에서 잠잔다.

_마크 젠드런(Marc Gendron, 캐나다 소설가)

 

 

 

-Baccalaureat, 1992

 


 

 

서론

 

모든 사회에서 광기는 두려움과 기피의 대상이다


환청이 들린다거나 이유 없이 사람들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과거 무조건 배척해야 할 대상이었던 광기는


오늘날 좀더 적극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인들이 주장하는 타자성으로서의 광기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내 안에도 광기가 은닉되어 있음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성적인 나의 또 다른 


모습이라 할 광기를 내가 모르는 또 하나의 나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이성과 반대되는 절대적 


악마의 저주로 그려졌던 광기는 오늘날 점점 더 


상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광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무리


광기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해도 사람들에게 광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각인되어 있다. 말하자면 


광기에 대한 현대인들의 이해는 모호하고 혼란스럽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정의해 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안의 광기를 인정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둡고 은닉되었던 인간 본연의 모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내 안의 광기

 

일반적으로 광기란 정상의 정신상태가 아닌 것


치료하거나 제거해야 할 일종의 ''으로 간주된다.


광기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자신의 능력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는 과대망상증이 있는가 하면


모든 사람이 자신을 항상 위협하고 있다고 느끼는 피해망상증,


극단적으로 기쁜 상태와 슬픈 상태를 오가는 조울증


도덕적 가치관을 상실한 인격장애 등 정신병이라는 단어로 


요약하기에 광기는 각양각색의 특징과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의 핵심이 되는 것은


그것이 정상과 '다르다'는 사실이다.


병리현상이기 때문이 아니라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광기는 항상 억압의 대상이 되었다. 푸코의 광기의 역사


읽어보면 모든 사회에서 광기는 사회구조를 와해시킬지도 모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따라서 위법으로 간주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독교는 성서에서 광기를 나병, 간질 등과 함께 


악령에 의한 질병으로 묘사하고 있다. 악령 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히게 된 이상 그 치료법은 그 악령을 몰아내는 것이었


고 그것으로부터 엑소시즘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예수가 병자의 몸에 손을 대 악령을 물리친 예는 성서에 자주


언급되는 대목 중의 하나이다. 철학자들은 광기를 이성과 


대치되는 부정적인 것, 수많은 오류와 환상을 야기하고 


진리를 왜곡하여 인간을 혼란시키는 주범으로 비난하였다


그리고 이런 광기에서 벗어날 때라야 비로소 


지혜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fghfghdds.jpg 과연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절규>, 1893.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같은 주제를 그린 소묘 작품에는 뭉크의 다음과 같은 글이 덧붙여 있다.


"두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처럼 붉어졌고 나는 한 줄기 우울을 느꼈다.


친구들은 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만이 공포에 떨며


홀로 서 있었다마치 강력하고 무한한 절규가


대자연을 가로질러가는 것 같았다."

 

광기는 인간의 실존조건과도 같아 광기를 완전히 벗어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철학자


법학자, 신학자 들마저도 결코 광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 허영심, 나르시시즘, 두려움 속에 


이미 광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화그룹의 정신건강을 


연구한 정신분석학자와 문화인류학자들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광기를 주어진 사회적 삶의 규범과 비교해서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것, 가까이하기 싫고 내게서 


멀어지길 바라는 악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광인이 반드시 특별한 존재,


우리와 상관없는 타인이기만 한 것일까? 집에서 나가기 전 


가스를 잠갔는지를 몇 번이나 확인하는 강박적 행동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조울증세, 이유를 알 수 없는 불면증


애인을 지나치게 의심하는 행동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해 


본 이런 증상들은 이미 얼마간 광기를 내포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그토록 광인을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것은 광인의 모습이 


우리가 부정하고 싶은 내 안의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지탄하는 광인의 모습에서 우리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나도 그처럼 될 수 있다는 사실, 내 안에 존재하지만 


인정할 수 없는 또 다른 나이다.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가 느끼는 연민과 두려움은 광인을 대하는 우리의 감정과 유사하다


우울증과 절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자살에까지 이르게 될 것을 


우리는 모두 두려워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이상하고 


괴짜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내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것은


완벽하고 이성적인 모습이다. 가끔 우리는 스스로도 놀랄 만한 행동을


하는 자기 자신에게 놀라움과 공포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것을 이성으로 억압하게 된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광기와


환상을 극복해야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역설해 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안의 타자를 인정할 수 있을까?



푸코는 광기의 역사에서 어떻게 이성이 광기를 


추방했는지를 잘 설명하였다. 푸코에 따르면 이성이 중시되는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종래 나병환자들에게 가해진 각종 폭력이 


'미치광이'들에게로 옮겨가게 된다. 17세기 이전엔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미치광이들이 어느 날부터 추방되고, 축출되며


격리되어 감시당하고, 처벌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광인들을 몰아넣은 대감호(grand renfermement) 시설과 


정신병원이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종합병원은 사회질서와


도덕에 어긋나는 반사회적인 모든 것을 격리시키고 감금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어떻게 이러한 광기에 대한 


탄압이 벌어진 것일까푸코는 그 주모자로 서구의 


이성주의를 지목한다. 푸코는 특히 데카르트적 이성주의가 


'광기''정신병'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데카르트는 광기를 비인간성의 상징으로 간주했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사유하는 자가 광인인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문구를 남긴 철학자에게 있어


미쳤다는 것은 곧 인간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처럼 근대에 들어 입증된 이성의 승리는 광기에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고 우리 안의 타자성으로서의 광기는 철저히 격리되었다.


내 안의 광기를 잊는 방법으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것은


광인을 대표할 만한 자를 선정하여 그에게 나의 모든 


불안과 공포를 전이하는 것이다. "저 사람 미친 사람이다"라는 


주장의 저변에는 "나는 정상인이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인간이 과연 정상적이고 이성적이기만 한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에 20세기의 학자들은 회의를 표시한다


롤랑 바르트는 "광기는 병이 아니며 시대에 따라 변하는 다양하고


이질적인 의미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광기는 병인가 다름인가?


다수가 소수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사이코'라는 


명칭이 악용되는 것은 아닐까? 20세기에 들어 광기는


정신분석학에 의해 과거 이성주의자들이 부과했던


악령의 이미지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

 

 ghjhgf.jpg 과연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

정상인과 비정상인

 

광기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하게 된 데에는 


프로이트의 공로가 지대하다. 특히 프로이트가 많이 연구했던


신경증은 심각한 정신훼손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이성과 광기의 관계는 좀더 수월하게 다루어지게 된다


말하자면 정상인과 비정상인이 둘로 정확히 구분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보이는 일반인도 


얼마간의 정신적 문제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사람들은 정신병을 더 이상 신의 저주가 아닌 


병의 하나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푸코는 정상과 비정상을 뚜렷이 구분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정신병원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정신병자는 죄인이 아니라는 휴머니즘적 입장에서 


정신병자들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고 그들만을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한 피넬(P. Pinel)이 많은 사람들에게 


박애주의자로 알려져 있다면, 푸코는 그의 행동이 과연


긍정적인 것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정신병원의 생활은


일종의 가족생활과 같아 광인들이 어린이의 역할을 맡고 


의사들은 아버지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곳에서 광인들에게는 


아버지의 처벌을 피하고 칭찬을 받기 위한 완전한 


복종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상황은 결국 광인들을 영원한 미성년자,


노예로 만든다고 푸코는 비판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감옥에서 광인들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고 식생활도 안 좋았지만 


그들에겐 반항을 하고 미친 소리를 해도 되는 자유가 있었고


미친 사람이라고 간주되는 사람 중에는 예언가나 예술가 혹은 


정부에 대항하는 반체제 인물도 있었다. 반면 피넬의 정신병원은 


어떤 자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푸코는


정신병원제도는 광인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순치하고 재교육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할 뿐이며 정신병원제도를 박애정신이나 광인에 대한


새로운 처우개선으로 보는 것은 순진한 태도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정신병원제도는 광인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하고, 그들이 정상이 되기를 바라도록 강요하며,


그렇지 못한 광인들에게 죄의식과 열등감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고차원적인 억압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에라스무스(D. Erasmus)의 책 광기예찬(1509)은 


르네상스 시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에라스무스는 


이 책에서 광기를 이중의 비판작용으로 소개한다


자신을 아이러니컬한 광기의 눈으로 보아야만 이성은


진정한 이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편 광기의 문제와 관련해서 파스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광인이므로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광기일 것이다.


이성이란 광기의 또 다른 회전이다." 유사한 관점에서 푸코는 


광기의 역사에서 "가역적 관계로 인해 모든 광기에 이성이 있고


모든 이성에 광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광기란 생 


그 자체이며 인간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아 


인간의 악과 약함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광기를 의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강함과 약함 


모두를 이해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 삶 속에서


광기를 맘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거의 갖지 못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광기와 세상의 광기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더욱 현명한 삶을 구축할 수 있다. , 진정한 지혜는 광기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 철학 전통에서 광기는 이성의 반대라는


사실만으로 비판되어 마땅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광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성에 대한 이해부터 새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성이 고전철학이 자신에게 부여한 절대적이고 완벽한


권위를 벗어던지고 보다 상대적이고 역사적인, 즉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될 때 그것은 인간이 오랫동안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했던 인간의 심연,


즉 광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광기와 예술

 

밀로스 포먼(Milos Forman) 감독은 1975년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제도에 맞선


개인의 무력함과 정신병동의 허위와 기만에 찬 운영실태를 고발하였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흔히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얼마나 풍요로운 내적 세계를 지녔는지를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실제로 독창성과 천재성은 쉽게 광기로 오해되게 마련이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에게


정신분석 치료를 받지 말 것을 충고했는데, 이는 프로이트가


신경증이 예술적 역량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칠수록 행복해진다"고 말한 에라스무스는 미쳤다는 것은 


항상 젊음과 행복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광기는 여러 문제점들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행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광적인 집착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음을 우리는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작품이 보여주듯이 이성의 규범을 허무는 곳에


광기가 존재하며그 예술적 힘은 사회적 관습과 제도에


저항하고 도전한다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권력에 


진정으로 대항하는 것은 예술뿐이다세상에 대한 고뇌나 


갈등이 고흐ㆍ뭉크ㆍ네르발(G. de Nerval)


도스토예프스키(F. M. Dostoevskii) 등의 작품에 광기로 표현되어 있다


유명한 작가나 화가의 작품 속에는 흔히 


광기ㆍ우울증ㆍ망상 등이 발견되지만일단 작품으로 승화되면 


광기는 더 이상 병리학적 현상이 아닌 재능ㆍ행운으로 평가된다


사실 광기가 창조성, 상상력천재성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인정된 사실이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광기를 닮은


열정이 필요하다. 이성을 중시했던 플라톤마저도 


"신에 의해서 주어진 것 중에서 광기는 좋은 것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라고 광기를 예찬했다


푸코는 "화가, 시인의 '기발한 착상'은 광기의 


완곡한 표현이다"라고 말했다선천적인 질환이 아닌 후


천적인 예술적 광기는 나를 해방시켜 주고 


나의 본성과 자유를 찾게 해주는 구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르 브뤼(Art brut)의 창시자 장 뒤뷔페(Jean Dubuffet)는 


"광기를 품지 않은 예술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광기가 인간의 재능에 불건전한 영향을 준다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광기는 우리의 재능을 활성화시키는


바람직한 것이고 그것이 지금 세상에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무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일단


작품으로 형상화된 광기는 더 이상 광기가 아니다


예술언어와 광기가 만나는 곳에 진리가 있으며 


창조와 예술로 승화된 광기는 천재성이란 


이름으로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

 

hjkugukkg.jpg 과연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

결론

 

'광기에도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답할 수 있다. "만약 인간을 이성적인 


존재로만 보지 않고 욕망을 지닌 자유롭고 예측 


불가능한 존재로 인정한다면, 광기도 인간적 가치로서 


의미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철학 전통은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정의했지만 사실 광기와 욕망도 


내 인간성의 한 부분이다. 그것은 잘못 사용되었을 때 


사회적ㆍ개인적 불행을 초래하지만 예술이나 창조성으로


승화된다면 인간에게 희열과 자유를 안겨줄 수 있다.


이성이 완벽히 설명할 수 있는 세상이나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실존과 마음은 추측하기 어려울 만큼 신비로우며,


광기는 그 신비로운 영역에 자리하고 있다.


"이성의 마지막 단계는 이성을 넘어서는 것이 


무한히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파스칼은 말했다


이성이 설명하지 못하는 광기는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심연을 드러낸다.


'내가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 안의 타자, 광기를 인정해야 한다


이성의 승리로 점철된 서양철학사에서 광기에 대한 


새로운 조명은 매우 뜻깊으며 보다 깊이 있는 


인간 이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https://m.blog.naver.com/oracle0_0/150084050984


갠적으로 예술과 광기는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니


의미가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이 질문은 프랑스식 수능인 바칼로레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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