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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00:07

알라이의 여왕, 쿠르만잔 다트카

조회 수 18100 추천 수 77 댓글 33
67F069C2-013A-4B5E-8134-D5153DE77393.jpeg 알라이의 여왕, 쿠르만잔 다트카
쿠르만잔 다트카는 키르기스스탄의 여성 지도자로, “알라이의 차리차”, “남부의 여왕”으로 불리던 사람임. 

본명은 쿠르만잔 마마트바이 크즈(마마트바이의 딸, 쿠르만잔이란 뜻).

원래 그녀는 18세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갔었으나 도망쳐 나왔고..(남편도 그녀보다 나이가 3배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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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만잔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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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 나오는 쿠르만잔)

이후 3년 동안 아버지와 같이 살다가 코칸드 칸국이 임명한 지역 통치자 알림벡 다트카와 1832년에 결혼합니다. 그녀의 나이 21살 때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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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만잔과 남편 알림벡)

45837A49-D746-4021-A4B1-FFAB085D5D2E.png 알라이의 여왕, 쿠르만잔 다트카
(다트카 부부와 두 아들)

다트카 부부는 29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아갑니다. 둘 사이에는 많은 자식들이 태어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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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칸드 칸국 궁정 문제에 남편인 알림벡이 휘말리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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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벡은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의 나이 63세, 아내인 쿠르만잔의 나이 50세 때의 일입니다.

E2E33B4C-D416-4ECB-BD75-ED9286C0A14A.png 알라이의 여왕, 쿠르만잔 다트카
이 사건은 쿠르만잔과 키르기스 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을 따르는 기병의 숫자가 1만명에 이르게 되었고, 그들은 코칸드 칸국에 다음 사항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 알라이 키르기스인의 주권
2. 코칸드 칸이 유목민에게 부과하는 세금 거부
3. 쿠르만잔을 알라이의 통치자로 인정하고 “다트카”로 임명할 것

코칸드 칸은 이들의 기세에 눌려 요구사항을 들어주면서 키르기스인들은 새로운 국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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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러시아와 영국의 이른바 “그레이트 게임”에서 코칸드 칸국과 알라이 지역이 중요해지면서 러시아는 1876년, 코칸드 칸국을 멸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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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 키르기스와 러시아군은 1876년 4월 25일, 전투를 치뤘으며, 키르기스인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쿠르만잔은 병을 얻었고, 위구르족의 습격을 받아 많은 소를 약탈 당하면서 많은 전력을 손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려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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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 7월 29일, 쿠르만잔은 러시아 군을 찾아가 새로운 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미하일 스코벨레프 장군은 그녀를 “공주”, “용맹한 아들들의 어머니”(4월 전투에서 그녀의 아들들이 활약함)라고 불렀고, 그녀에게 직접 비단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조약을 맺었습니다. 

1. 알라이 키르기즈는 러시아에 합병된다. 
2. 키르기스 포로들은 모두 석방시킨다. 
3. 쿠르만잔 다트카를 러시아군 대령에 임명한다. 
4. 러시아는 키르기스인의 생활이나 종교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5. 서로 적대행위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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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매년 300루블의 연금을 받게 되었고, (원래는 500루블이었는데, 러시아 재무부에서 쿠르만잔은 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돈을 깎았음) 이후 러시아의 파미르 침공에 식량을 지원하고, 과거 코칸드 지역에서의 반 러시아 봉기에 참여하지 않는 등 친 러시아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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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러시아 세관원들이 키르기스 여인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녀의 아들과 손자들이 이 세관원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러시아측은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쿠르만잔이 용서를 빌어서 대부분 감형되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로 유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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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일 아끼는 아들 캄츠벡은 못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부하들이 말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아들을 탈출시키겠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일에 반대합니다. 만약 자기 아들을 구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죽으면 울어야하는 어머니가 늘어난다. 울어야하는 어머니는 자기 하나로 족하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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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처형되는 곳에 찾아가 아들을 위한 말을 해주고 아들의 처형장면을 지켜보기까지 했습니다. 그 이후 그녀는 정치활동을 그만두고 은둔하였으나 그녀에 대한 내용은 러시아 황제에게 직접 보고되었고, 황제는 그녀에게 러시아 국장이 새겨진 금시계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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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중앙아시아를 탐험하던 한 러시아 장교(남작 작위 보유)가 그녀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남작은 쿠르만잔이 96세의 나이에도 말을 타고 사진을 찍는 것에 놀랐다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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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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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네르하임이요. 

그녀는 이 사진을 찍고 6개월 뒤인 1907년 2월 1일, 세상을 떠났고, 이후 처형당한 아들, 캄츠벡 옆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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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만네르하임이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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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는 키르기스 50솜의 모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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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대기는 쿠르만잔 다트카-산의 여왕이란 영화로 2014년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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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쉬켁에 위치한 쿠르만잔 다트카 동상

출처: 러시아어 위키 
서적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알파고 시난씨
영화 “쿠르만잔 다트카-산의 여왕” (유투브 영어자막 무료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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