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구분없이 부상당한 순서대로 내 기억에 의존해서 써봄
LG 트윈스
9/6 현재 100G 57승 3무 40패 2위
상위권 팀중 그나마? 부상이 적다고 알려져있는데 LG도 만만치않다; 그래서 써보는 글
1. 이형종
지난해 성적 - 120G 120안타 13홈런 63타점 0.286 0.358 0.442 125.2WRC+ 2.99WAR
복귀 이후 성적 - 40G 44안타 8홈런 22타점 0.308 0.396 0.552 156.5WRC+ 1.64WAR
엘지가 자랑하는 김이채이 외야라인 중 한명.
야구판으로 돌아와 타자로 전향한지 3년만에 WRC+를 110을 찍는 등 야잘잘소리를 들으며 매년 성장한 선수
지난해엔 주전 좌익수로 WRC+ 125를 찍었고 올해 시범경기도 폭격하며 기대하던 중, 개막 직전 연습경기 마지막날 이용찬의 투구에 손등을 맞고 손등미세골절상으로 아웃 후 7/10 복귀했다. 물론 지난주부터 목에 담이 왔다고 또 쉬는중 개십련
2. 고우석
지난해 성적 - 64G 70이닝 8승 2패 1홀드 34세이브 1.09WHIP 1.54ERA 3.89WAR (세이브 2위)
복귀 이후 후반기 성적 - 11G 8세이브 0.63WHIP 0 ERA 피안타율0.073 ㅋㅋ
명실상부 조상우와 더불어 리그 마무리 투탑인 선수
불펜투구중 무릎연골손상으로 아웃
부상당하기 직전과 복귀 직후에 ㅈㄴ 얻어터져서 작년에 너무 무리한게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결국 폼을 찾은 모습 아니 오히려 더 진화한듯하다
최고구속 155의 속구와 143의 슬라이더가 주무기
올해는 퍼지지말고 가을야구에서도 제 역할해주길
3. 차우찬
지난해 성적 - 29G 13승 8패 168.1이닝 4.12ERA 1.44WAR
95억짜리 투수
이적 첫해엔 진짜 지렸다 걍 개지렸다
하지만 삼성시절부터 너무 많이 던진 탓인지 이듬해부터 성적이 곤두박질
4년간 이런저런 부상을 겪고 구속도 많이 떨어졌지만 선발진엔 차우찬이 있고 없고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긴 하다
특정 팀 상대 1년간 전패당할뻔 했지만 부상을 안고 있는 몸으로 120개씩 던지며 연패를 끊어준 그 경기는 잊지못한다 쥐팬이라면 절대 욕못할 선수
이번엔 충분히 휴식을 준다하니 재활 잘 하고 돌아와서 가을야구때 이름에 걸맞는 활약해주길
4. 김민성
지난해 성적 - 107G 94안타 8홈런 50타점 0.260 0.323 0.371 94.6WRC+ 1.66WAR
지난해 성적은 역시 겨우내 제대로 된 훈련을 못한 탓인지 아쉽다
하지만 수년간 양석환의 3루 수비로 단련된 쥐빠들에게 수비만으로 황홀감을 안겨주었고 안녕세레머니 등 덕아웃 분위기메이커역할은 참 잘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과 3루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햄스트링으로 아웃당했다
이 자리는 손호영 장준원 구본혁 양석환 등이 메꾸고있긴하지만 수비면 수비 타격이면 타격 빈자리가 참 크다
얼마전 부상 복귀는 했으나 몸상태를 점검할 2군경기가 없어서 못뛰는중
5. 이천웅
지난해 성적 - 138G 168안타 2홈런 48타점 21도루 0.308 0.378 0.374 114.3WRC+ 3.98WAR
前 류중일의 황태자
애매한 타격과 애매한 주력 장타력없는 코너외야수로 애매한 선수였지만 2018년 확 성장했고 그 활약으로 이듬해 주전 중견수 리드오프로 승격한 선수
본인은 솔직히 이이채중 제일 상수로 봤는데 올해 성적이 좀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타석에 있으면 기대되는 선수
홍창기가 자리를 훌륭하게 메꿔주고 있어서 돌아와도 주전 중견수는 힘들겠지만 좌중우 수비가 다 돼서 로테도 돌릴 수 있고, 대타로 벤치에만 있어도 진짜 든든할듯
이천웅도 얼마전 복귀는 했으나 2군경기가 없어서 못뛰는중
6. 박용택
지난해 성적 - 64G 55안타 1홈런 22타점 0.282 0.340 0.344 92.7WRC+ 0.34WAR
엘지의 리빙레전드 왕택신
시즌 초 햄스트링으로 부상 아웃 이후 얼마전에 복귀
아직도 제대로 된 주루는 불가능하고 보호구가 없으면 관절이 아파서 경기에 나오는것 조차 힘들다고 한다.
KBO 출범 이후 최다 안타 타이틀을 보유중이며 또한 매일 기록을 갱신중이시다.
얼마전 리그 1위 NC와의 맞대결에서 8회 역전 쓰라린으로 경기를 뒤집어놓으셨다.
그저 왕택신
7. 라모스
지난해 성적 - x
엘지 역대 최고 외인인 라장군님이시다.
99년 라뱅의 30홈런 이후 첫 LG의 30홈런타자되시겠다.
5월에만 10홈런 1.263OPS를 기록하며 LG에서도 50홈런타자가 나오는가싶었지만 허리부상으로 아웃
열흘 후 복귀했지만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또 아픈 외인 데려왔냐고 메디컬이슈로 시끄러웠다.
그래도 8월부턴 감좀 찾더니 다시 살아나는중 40개만 까자 라장군
8. 채은성
지난해 성적 - 128G 148안타 12홈런 72타점 0.316 0.359 0.435 124.5WRC+ 3.16WAR
18년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훌륭한 성적을 낸 채은성
올해도 역시 주전 우익수로 시작했지만 긴 슬럼프를 겪었다
한차례 휴식 후 돌아와 18년을 웃도는 성적을 찍으며 팀내 결승타 1위 등 팀을 하드캐리하던 중
타격 훈련하다가 옆구리 근육손상으로 아웃당했다.
그 자리는 2군폭격중인 이재원이 대체중인데 1군타율이 1푼도 안된다 1푼도
복귀는 아직 2주가량 남은듯
9. 임찬규
지난해 성적 - 30G 88이닝 2승 5패 2홀드 1.47WHIP 4.97ERA
지난해 성적은 많이 아쉽지만 불펜으로 뛰면서 뭘 깨달은건지 138밖에 못던지던 속구도 142까지 끌어올렸다
부상 직전까지 토종 방어율 1위(구창모 규정이닝 미달), 토종 승수 1위 등 아주 훌륭한 한해를 보내고있었다
하지만 엉덩이부상으로 몇차례 로테를 걸렀고 9/6 복귀전을 치룬다 물론 비때문에 못할듯
10. 그 외 자잘한 부상
정근우 정주현 이정용 한선태 이상규 송은범 등
총 평
정말 심한 기아나 삼성까진 아니더라도 엘지도 고생 진짜 많이 했다.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 이천웅 차우찬까지 돌아오면 한번더 버닝할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왕택신가기전에 반지하나 끼워드리고싶다
엘지뿐만 아니라 타 구단 다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야구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