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4성 사포, 5성 리버스 엘라스티코를 소개했는데
이번엔 3성만 되도 쓸 수 있는 개인기임
매번 골 장면 올릴때마다 물어보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내가 이 개인기의 정확한 명칭과 사용법을 몰라서 잘 설명을 못해줬음
걍 쓰다가 어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네? 잘 통하네? 이런식으로 사용했던거라.
그래서 좀 알아봤음.
일단 정식명칭은 '볼 롤 스텝오버'
https://youtu.be/hZX5yLnv8-A
커맨드는 이 영상 확인
어떤 개인기냐면,
급식이가 순간적으로 볼롤 이후에 스텝오버 치고 앞으로 다시 달려 나가지?
이런식으로 사용함
저 상황에서 볼롤만 쓰면 가속도가 확 죽어서 상대 테클을 피해도 앞쪽의 열린 공간으로 질주를 못하지만
볼롤 스텝오버를 사용하면 속도를 그대로 살려서 테클 피한 이후 오픈스페이스로 쭉쭉 치달 가능이지
근데 걍 테클 피하면서 가속도 붙일 수 있는 상황에 써라, 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겠지?
그래서 그냥 주로 사용하는 상황 몇개를 보여줄게
일단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상황.
사이드에서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상황에,
상대가 안쪽에 있는 수비수로 나오면서 막으려고 할때.
보통 안쪽에 있는 수비수는 센터백이기 때문에, 짤에 보이듯 뚫고 나면 크로스각이 완전히 열려버림.
각도는 다르지만, 똑같은 상황이라고 인식하면 됌.
상대가 안쪽에서부터 막으려고 들어와서 바깥쪽으로 볼롤하면서 스텝오버, 키퍼 제끼고 크로스.
볼 롤이 다른 스킬무브와 구별되는 차이점은, 선수가 풀 스프린트를 땡기는 도중이어도 부드럽게 발동이 된다는건데,
이건 볼롤에서 파생되는 연계 스킬무브라서 마찬가지로 스프린트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이어짐.
짤에서 보면 러닝슛페로 속도를 확 붙여서 치달하다가도 볼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지
이건 상대가 바깥쪽에서부터 조여들어와서 안쪽으로 사용한 것.
이렇게 심리전을 응용하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음.
굳이 상대쪽 파이널 써드에서만 쓰는게 아니라
상대가 테클을 좀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면
중앙선 근처에서도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쉽게 상대선수를 제껴낼 수 있음.
그리고 이 개인기는 볼롤처럼 연속으로 사용해도 전혀 실패하거나 볼이 튀지 않아서
이렇게 계단 타듯이 연속으로 툭툭 써도 괜찮음
이 볼롤 스텝오버랑
https://www.fmkorea.com/3167688612 여기있는 러닝슛페만 익혀도
사이드에서 진짜 상대 멘탈을 찢어놓는 심리전이 가능함
나도 한 판에 거의 20번씩은 쓸 정도로 유용하게 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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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3성 이상, 달리고 있을때도 사용 가능
2. 상대가 붙는 쪽 반대편으로 사용하기
3. 어느정도 몸싸움 좋은 선수로 하면 더욱 더 뛰어난 성능. (이나키, 래시포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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