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는 약간 몰입을 위한 서두겸 시즌정산이라 스크롤 내리셔서 빨간부분 부터 읽으셔도 좋습니다.
(!시장가치 조절, 상금 후원금이 낮게 조절 된 로스터 라서 진행하시는 로스터보다 애들 사고 파는게 몸값이랑 엇비슷합니다.)
대충 보면 알듯이 무난하게 잘 관리된 상위권 팀임
주급체계도 깔끔하고 1군 주전 평균어빌은 150대에 열심히 키운 에이스들은 이번시즌에 160 언저리까지 자람
로테이션이나 유망도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만약 넷플 같은 걸 한다면 누구나 군침흘릴만한 팀이지
어떤 사람이 감독으로 와도 재밌게 진행 할 수 있고 잘하는 사람들은 트레블까지 노려볼만한 팀
시즌을 잘 끝내고 나서 찍은거긴 하지만 그 전에도 라커룸 분위기도 아주 잘 관리 되어왔음
울브스는 현실반영되서 약간 포르투칼 향우회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이건 팀의 결속력이 높은 이유기도 하고
오래 못뛰었거나 약간 겉도는 선수들이 있어도 팀 주장 히든이 끝내줘서 케어가 충분히 가능
3시즌 동안 큰 변화는 없어 개인적으로 팀 색깔을 바꾸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다만 네베스는 어쩔 수 없이 만족도 때문에 팔아야했고
코디는 무난하고 발 밑도 좋은 선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크고 우람한 떡대 중앙수비를 좋아해서
실축에서도 잘하는 마갈량을 영입해왔는정도?
FM을 참 오래도 했지만 전술로 내가 원하는 걸 할 수있는 능력은 어느정도 올라와도
매번 관리를 잘 못하는 건지... 팀 지침에 뭔가 나사가 빠진건지... 개인지침을 잘못건드린 건지
뭔가 놓치고 있는 기분이 매번 들었어 이번에도 그랬고
잘하는 사람들은 하위권 팀으로도 우승해버리고 하던데 나도 고집 부리지 말고
그냥 좋다는 지침 다 때려박고 이기는 게임을 해야하나?
아니면 홀붕이 음좆처럼 씹본좌들 영입해서 어빌로 뚜드려 패야하나?
항상하는 고민이지만 또 그러기는 싫고... 그래서 2시즌간 결과가 이랬지
간신히 유로파나 왔다리 갔다리 하는 오래된 플레이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게 유로파 컵하나 딱 든 수준

(출처: 꽤꼬닭님)
이렇게 킹치엔진 해버릴뻔 하거나 실제로 킹치엔진 당하는 경우도 빈번히 있었고
또는 선수들이 헛짓거리 하거나 골대 앞에서 비비기 당하거나 말도 안되는 감스트태클질을 하거나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다거나 팀 에이스가 오늘따라 힘을 못 쓴다거나
온갖 개씨발 같은 경우들 당하면서 열받아 뒤지겠는데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고
그래서 씨발 전술도 받아보고 매치엔진도 바꿔보고 하는데
문제는 해결도 안되고 짜증나고 다 그런 경험 하나씩 있져?
나도 그래서 참 많이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하다 이번에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생각보다 엄청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 특히나 EPL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정말 너무 중요한 것
유용한 팁에도 간간히 뜨지만 그런갑다 하고 지나가는 그거
키워드는 바로 날씨그러면 님들은 그러겠지?
아니 먼 개소리세요 ㅋㅋㅋ 이 좆망 좆소인디겜이 무슨 날씨가 중요해요?
응 맞아 중요해
특히 너 그리고 나 epl충들한테는 더더욱
이건 내가 유로파 우승하던 쯔음에 쓰던 전술임
기본적으로 FM 측면활용+빠른역습 슬롯에 잇는 지침들을 따왔고
개인설정은 크게 건드린 것도 없음 많아봐야 한 두개?
이걸 기반으로 날씨에 포커스를 맞춰서 측면을 이용한 빠른 역습전술 하나랑
유연한 역습 슬롯에서 짧패에 빠른 템포 역습전술 두개를 전토갤 형님들 도움도 살짝 얻어서 제작함
이렇게 그리고나서 항상 날씨를 신경써서 전술을 두개 돌렸음
홈 어웨이를 따지기 보다는 상대방 패스 줄기가 어쨋든 성향이 어쨋든 다 제쳐두고
경기중에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
소나긴지 폭우인지(슈팅 자주하라를 키는 등)
아니면 진눈깨비인지
혹은 바람이 부는지 안 부는지 많이 부는지 적게 부는지
폭풍인지 돌풍인지 가따듯한지 추운지
다른 변수는 전부 제외하고
오직 날씨에 포커스를 맞춰서 저 두전술만 번갈아 가면서 돌렸음
이게 정말 '운'일까?
오히려 경기 들어가서 뭐가 안풀리니까
하나둘씩 건드리다가 얻어 걸린거 그게 '운'이지
매번 사기라고 평가받는 지침들 때려 넣지도 않았고
기본슬롯에 설정된거 살짝 변형시키고
매치엔진도 3시즌간 바꾼적 없음 걍 원래 쓰던 펨버지꺼 쭈욱 그대로 썻음
다시 말해서 이번 시즌에 내가 준 변인은
'날씨'에 따라서 역습전술을 '두가지' 운용한다 딱 하나밖에 없음
2시즌 내도록 챔스권도 못들던 팀이 단순히 전술하나 바꿔서? 선수지침 건드려서? 팀 지침 건드려서?
아니면 쓰면 사기급이라는 선수들이 있어서? 아니 실제로 본좌급인 네베스는 전 시즌에 강제로 수술당했음
맞다 챔스는 레반도프스키, 아자르, 베나실, 플로렌티누 루이스, 모드리치, 바란, 라모스 등
평균어빌 180대 무적함대급 레알마드리드 만나서 스코어 2:1로 졌잘싸해따...
여기서는 확실히 어빌이 영향이 있구나라는 걸 다시금 느꼈음
다시말해서 여러분들이 매번 느끼는 좆같은 경우들 대부분이 이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거임
아무리 님들이 팀지침 건드리고 개인설정 건드리고 그에따라서 선수 성향 만져주고
빌드업 방향 정하고 사기 관리하고 만족도 관리하고 난리를 쳐도
아니 씻팔 빌드업을 짧게 해놨는데 날씨가 좆같이 비오면 애들이 뽈을 차겠냐고
아니면 돌풍 부는데 다이렉트 패스 박아 놓으면 볼이 원하는대로 가겠냐고 ㅋㅋ
잔디 좆후진 하부리그 팀 원정가서 비오는데 짧패하면 그게 전개가 되겠냐고~
티키타카 완득? 찬스나면 뭐하는데 잔디 개씹창나서 리통국 물회오리 똥볼 밖에 더차겠냐고
특히 EPL은 좆같은 영국날씨라서 더 심함
맑았다고 예보 떳다가 경기 들어가면 비 존나 오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소나기 쳐내렸다가 비가 그치기도 하고
15도 상온 예보 했다가 추워지기도하고 개지랄 염병임
그래서 님들이 매번 겨울 시즌 들어가면 뭐가 자꾸 꼬이는거
또
님들이 매번 펩빡이 티키타카 하려다가 애무만하다가 실패하는 이유도
(이거는 전반적 개인성향이 너무 낮거나 하는 등의 이유도 있음)
좆같이 원정에서 한방 역습 처맞고 지는 이유도
(이거는 전반적 개인성향이 너무 높아서 줄 곳이 없어서 똥볼차다가 짤리는 등의 이유도 있음)
개인기 드리블 존나 높은 새끼가 저번에는 잠수 탓다가
이번에는 우리팀 수비 감스트 태클 두번 연속 박고 측면 찢기는 이유도 어빌차이 때문 만은 아니고
겨울 이적 시장만 지나면 잘하던 팀이 무패무패무 곱창나는 이유도 영입으로 케미깨져서 만은 아니고
후방 빌드업하다가 병신 같이 볼 뺏겨서 역습 처맞는 이유도 침착성 때문 만은 아니고
케파 빙의했듯이 골키퍼 기름손에 곱창나는 이유도
전부 날씨가 영향을 끼침
수코가 말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것도 매번 달라지는 경기장 상황 때문에
오늘은 패스가 짧게 잘되고 내일은 다이렉트하게 잘되고 하는 차이 때문임
의외로 이 병신 같은 게임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이말이지..
그래서 딱 정리 해주자면
1. 팀지침 개인지침 줫나게 만질 필요가 없다
대충 정해준 슬롯 가져와서 한 두개만 더 건들이면 된다
왜 why? FM이 자꾸 유저한테 친절해지려고 하고있어
그래서 개좆같이 전술을 내 맘대로 만지기 보단
몇가지 획일화된 시스템을 던져주거든?
그것만 고대로 가져와서 몇 개 만져주면 된다 이말이지
지침이라는건 바둑알 행동에 대해서 요구하는거지 강요되는 게 아니고
사실 개인성향에 +-값을 주는 거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내 생각임
저런거 만질 바에는 자기만의 세트피스를 만드는게 더 효율적일듯
그리구 이거는 전토갤에 나 같은 날씨충 관중형 감독보다 더더 fm을 깊게 하시는
'고무열' 선생님의 고견이기도 함
참고로 이 선생님은 경기하나를 통으로 분석하시는
우리 대부분 관중형 감독들에게는 너무 하드코어하신 분...
2. fm은 생각보다 섬세하고 잘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나는 사실 전술 하나 딱 짜놓고 원하는 그림 나올때까지 만지는
전술 관중형?감독에 가까웠음 FM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조까라 ㅋㅋ 이런 느낌
근데 이 제공하는 정보들이 생각보다 존나 중요함 앞서서 열변한 날씨나
우리 전토갤럼들은 항상?신경 쓰는~
잔디상태, 홈 어웨이에서 상대편 성향, 상대편 감독 성향, 팀 대화, 사기, 만족도 등등
예를 하나 들자면 주심성향있지? 이것도 개씹 중요함
이거 운일까? 만약 내가 여기서 다이렉트한 지침을 쓰는 전술에 있던
개태클해라 안뺏으면 시티가 오히려 PK 두개나 얻어갔을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3. 날씨가 영향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영향이 지대하다
아이씻팔 막상 내가 몸으로 체감하고 느낀 것들을 글로 쓰려니까
생각보다 존나게 어렵다... 말로 해달라면 상황 들면서 해주겠는데
오늘 시즌 끝내면서 뭔가 차분히 정리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
글 솜씨가 없어서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길 바라고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셈 아는 한 최대한 대답해드림
그리고 내가 지난 한 달간 인터넷 망령처럼 FM 가이드 읽고 다닌 것 보다
여기 지박령 몇 몇 분들이 이야기해줘서 깨달은게 더 많음 ㄳㄳ
암튼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fm이 좀 더 단순할 수도 있고 더 어려울 수도 있을듯
한 번 해보고 실제로 효과보면 추천 한 번 박아주셈 많은 펨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