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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07:11

맨유 4-4-2 전술의 설정(1)

조회 수 8014 추천 수 12 댓글 5

아래쪽에 있는 [레벨:1]qwerasdf님의 글에서 메가톤바님과 댓글로 나눈 대화 이후 곰곰히 4-4-2를 전술에 대해 적는 것을 고민해봤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메가톤바님의 전술 강좌를 보고 나니, 부족하나마 제가 생각하는 전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저는 삼국지연의같은 역사 소설이나 역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 전쟁사나 2차 세계 대전사에도 취미가 있어서, 전략 게임이나 HOI같은 전략계의 FM같은 게임도 자주하는 편입니다.

왜 이런 역사에 대한 언급을 하냐면, 축구 역시도 감독으로써의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 축구의 역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에서건 축구에서 유행이라는 것이 있지만, 그 유행조차도 감독마다 추구하는 철학과 방법이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팀의 전술을 이해하려면 먼저 감독의 철학부터 깨닫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오늘부터 짬짬히 작성하게 될 전술 이야기는 상당히 길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간단한 일부분을 설명하는 것도 저 스스로 쉽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원래 어떤 분야건 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보는게 정확하겠지요.

결국 제가 하는 전술 이야기는 제가 옳다거나 이렇게 짜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선호하는 전술 철학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전술 이야기에서 다룰 팀은 맨유입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팀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맨유를 즐길 때 윙을 사용하는 4-3-3 을 많이 애용하는 편이지만, 사실 4-3-3은 운용이 매우 어려운 전술중에 하납니다.

저의 성향이 다소 지배적이고 또 어느정도는 수비적인 면을 띄기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요.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많은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4-4-2이고, 이 4-4-2를 바라보는 저의 시점은 사실 4-3-3과 다르지 않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결국 철학은 같으니까요.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맨유 베스트


일단 DB는 10.3이 아니라 기본을 바탕으로 했습니다만, 다른 버전을 쓰더라도 선수 구성이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비디치보다 브라운이 더 중요합니다. 맨유 4-4-2 전술의 설정(1)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으리라 예상합니다만, 기회가 닿을때마다 이후에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 맨유 팀 전술


때로는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을 때도 있지요. 맨유 4-4-2 전술의 설정(1) 

팀 전술은 거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4-4-2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라고 봅니다.

이 유연성은 정적으로 지정된 전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변할 수 있는 전술을 지칭합니다.

사실 공격전술이라 하기에 4-4-2는 애매합니다. 또한 역습전술이라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지배를 잘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요.

결론적으로 4-4-2는 어정쩡한 전술이며, 단 하나의 목적을 강조해서 운용하기에는 위험이 매우 큰 전술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4-4-2에서는 상황에 맞춰서 공격/지배/역습/수비를 오가면서 변경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강팀 약팀 가리지 않고 발라버릴 수 있는 쩌는 전술"은 4-4-2의 이러한 원죄로 인해, 지극히 나오기가 힘듭니다.

결국 4-4-2의 팀전술은 기본을 바탕으로 경기중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공격/지배/역습/수비를 오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맨유같은 강팀이라면 균형인 상태에서도 왠만한 팀은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팀이라도 강하게 나올 때가 있고, 강팀이라도 수비적으로 나올 때는 그에 따라 터치라인을 활용한 적당한 전술의 변화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전술의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요인은 결국 점유율이 됩니다.

점유율이 충분히 높다면, 공격이나 지배가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고, 점유율이 부족하다면 역습이나 수비가 현명한 판단입니다.


압박이나 태클등의 다른 전술적인 설정은 다른 강좌나 이전의 제 글에서도 어느정도 나타나므로 달리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일일이 설명하다가 지쳐서 강좌를 마치지 못할 것 같거든요.

문의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를 활용했으면 합니다.


유연성 다음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플레이메이커와 타깃 선수가 왼쪽의 베르바토프와 오른쪽의 루니라는 것입니다.

지배든 역습이든 개인적으로 패스 플레이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며, 저의 이 철학은 투 톱의 성향 설정에서 부터 드러납니다.

눈치가 빠르신분은 아시겠지만 베르바토프에서 루니로 넘어가는 패스가 득점의 가장 키포인트가 됩니다.

패스 방법은 "발을 향해"이나 경우에 따라 "드리블 돌파"도 가능합니다.


* 공격진의 구성


맨유는 크게 3종류의 스트라이커가 있습니다.

-베르바토프 처럼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스타일

-오언 처럼 밀집된 지역에서도 결정지을 수 있는 스타일

-루니나 웰백/마케다/디우프 처럼 발이 빨라 공간이 필요한 스타일

사실 루니는 약간 부족하기는 하지만 베르바나 오언 롤로 쓸 수도 있기는 하지요.


전술 설정상 스트라이커에서 왼쪽은 반드시 볼키핑과 시야가 뛰어난 "트레콰르디스타"가 필요합니다.

트레콰르디스타의 공격 성향은 매우 수비적이며, 이것은 미들진과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히기 위함입니다.

공수 간격이 좁으면 그만큼 패스 플레이가 원활해집니다.

또한, 공격이 어려운 상황이면 무리하지 않고 백패스를 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지점에 베르바토프 이상 가는 선수는 맨유에 없습니다.

문제는 서브 선수인데, 베르바토프 스타일의 선수가 하나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위치는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역습의 경우에는 키플레이 역할까지 겸하고, 지배의 경우에도 다양한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이 역할을 맡은 선수가 부진하다면 게임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K-3.png 맨유 4-4-2 전술의 설정(1)


오른쪽 스트라이커는 드리블을 위주로 하는 "전진형 포워드"로 설정합니다.

팀 전술에서 확인했듯이 전진형 포워드는 트레콰르디스타로부터 대부분의 볼을 "발로" 배급받습니다.

공격 성향이 보통인 이유는 트레콰르디스타로 부터의 공수간격 거리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돌파를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트레콰르디스타나 오른쪽에서 침투하는 윙에게 공격 전개를 시키기도 합니다.

제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수마다 전진 패스를 할 수 있는 패스 길이 반드시 2개 이상 존재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쨌든 이 포지션에는 오언 스타일이나 루니 스타일이 들어가게 됩니다.

공이 공격과 수비로 옮겨다니면서 경기가 다이나믹하게 진행이 된다면, 루니처럼 빠른 스타일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밀집진형을 선택하고 수비에 치중한다면 공간이 필요한 고속 드리블러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이때는 오언처럼 속도는 느려도 뛰어난 위치선정을 이용하거나, 높이가 있는 선수를 활용해서 공략하는 편이 더 유리하지요.

역시 이 포지션이 부진하면 경기에서 쉽게 이기기는 힙듭니다.


K-4.png 맨유 4-4-2 전술의 설정(1)


결국 전술 설정에 의해 공격진은 미들과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좌에서 우로 전진 패스를 공급하려는 성향을 띄게 됩니다.


이 두 키플레이어의 움직임은 이번에 설명하는 4-4-2 전술의 밑바탕이 되며, 모든 설정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제 FM 전술 철학의 핵심이지요.


잡설이 대부분이지만 나머지는 다음 글에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 [레벨:23]안녕 2010.09.19 20:23
    좋아
  • [레벨:21]딥브키스 2010.10.24 23:06
    맨유 전술은 어찌보면 단순하게 보이고 어찌보면 되게 복잡하게 보임^^
  • [레벨:1]eng1230 2011.01.15 21:51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레벨:1]nahyas 2011.09.27 05:16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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