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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10:56

로미오의 전술 후려파기 [ 2. 세이브로드신공으로 전술을 수정해보자 ]

조회 수 12101 추천 수 70 댓글 117

 

자~~ 저번 강의에서 여러 전술등을 파악해서 전술설정과 선수들의 움직임의 관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한 전술을 수정파악하면서 실력을 엄청나게 급상승 시켜보자.

지난번에 여러 전술을 파악하면서 해외 442 포젠션이 가장 좋댔잖아? 그럼 우선 난 이 442 전술로 게임을 시작해볼께. 수정할 전술 선택은 자기 맘이야.

 

우선 기본설정된 전술로 시작을 해봐. 경기를 쭈욱 관전해. 시간이 없다면 결정적장면으로만 봐도 되지만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사람들은 주요경기장면으로 보자.

가장 중요한건 항상 상대 포메이션 확인이야. 많은 사람들이 TV화면에 평점창이나 경기기록창등을 많이 세워놓는데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가장 중요한 창이 상대팀 포메이션 창이라고 생각해. 창자체가 작아서 경기보는데 그닥 지장도 없고 상대팀감독이 전술 바꿀때 바로바로 그림으로 나타나게 되니까 전술 파악에 정말 효과적이야 ㅇㅇ

 

나는 맨유로 전술을 수정했었는데 442 포젠션에 가장 걸맞는 팀인것 같기도 하고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전술연구할때는 가장 좋은팀이라 생각해. 자 기본설정된 442포젠션전술로 게임을 시작하면서 전술의 문제점들을 차츰 고쳐나가는거야

예를들어 첼시와 같이 4 1 2 1 2 윙없는 전술을 만났다 치자. 근데 이건 머 수비수들이 툭툭 털리는거야. 먼가 이상한지?? 왜 이렇게 뚫릴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뚫리는 장면을 일시정지해가면서 계속해서 돌려봐봐. 그랬더니 엇. 머지.. 우리 수비들이 자꾸 첼시 공격수를 노마크로 내주네??? 이런 사실을 알게 될꺼야

아.. 대체 왜 첼시 공격수들을 노마크로 내줄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우리편 수비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돌려가면서 실점상황을 잘 파악해봐.

아니! 그랬더니 윙없는 전술인 첼시가 중앙으로 파상공세를 펼치는데 우리편 풀백들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인 측면에서 중앙 개털릴때 멍타고 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하나의 문제점을 발견했지? 그럼 바로 수정에 들어가자.

자.. 우선 포백라인을 일자로 유지시켜주는 트랩을 꺼보고 좌우폭을 최대한 줄여준다 또 풀백의 압박수치를 올려본다 마지막으로 수비까지도 중앙밀집수비인 첼시를 대비해 패스방향을 좌우측면으로 해준다. 그리고 다시 첼시전 로드신공 ㄱㄱㄱ

아니 그랬더니 좌우폭이 좁아지고 풀백들의 중앙수비 가담이 활발하게 되면서 전판에 툭툭 뚫리던 첼시의 중앙 공격이 쉽게 먹혀들지 않았다.

게다가 윙이 없어 측면 수비수가 한명인 첼시가 맨유의 풀백과 윙어 2명이 활발히 공략하는 측면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그렇게 전판에 3:1로 졌던 경기를 4:0으로 대승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뒷공간이 뚫리는등 수비가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으니 다음경기로 그냥 지나가보기로 한다.

 

아까의 전술은 첼시전용이였기때문에 팀의 수비에 계속 독이 될것 같은 옾사이드트랩 설정만 꺼주고 원래상태로 돌렸다.

 

이제는 원톱전술인 리버풀을 만났다. 토레스와 제라드가 일자로 서있는 형태인 전술이였는데. 옾사이드 트랩을 꺼줬는데도 불구하고 제라드의 뒷공간 패스 한방에 토레스를 그대로 수비수들이 놓쳐버렸다. 또 계속 돌려보면서 왜 그러는지 이유를 살폈다. 퍼디난드로 토레스를 개인마크도 해보고 아예 처음부터 제라드의 패스를 저지하게끔 하그리브스로 제라드를 개인마크하는등 벼나별 실험을 다해봤지만 계속 제토라인을 저지할수 없었다. 그렇게 계속 돌려보고 수정해서 로드신공하고 지고를 반복한 끝에 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저번에 첼시를 상대하고 원래상태로 돌려놓았던 좌우폭이 문제였다. 원톱으로 가운데 서있는 토레스가 우리팀의 중앙수비인 비디치 퍼디난드 두명이 서있는 사이에 항상 서있었던 것이다.

 1톱 1공미.jpg 로미오의 전술 후려파기 [ 2. 세이브로드신공으로 전술을 수정해보자 ]

흐엌 이럴수가.. 멍청한 인공지능 같으니. 포메이션상 토레스는 가운데 서있고 지역방어로 되있는 두명의 중앙수비수는 포메이션 그대로 약간 왼쪽 약간 오른쪽 이렇게 서있었던 것이다. 엄청난 돌파력의 토레스를 향해 제라드가 정확히 가운데로 패스를 주면 그때서야 사태 파악하고 ↘ ↙ 방향으로 뛰어가는 수비수들은 직진으로 뛰어들어가는 토레스를 잡을수 없엇던 것이었다. 만약 운좋게 토레스를 따라 잡았다해도 두명이 동시에 토레스한테 붙기때문에(뒷공간이 뚫리면 수비수들 당황해서 엄청 그 선수 쫓아갑니다) 그 사이 노마크로 쇄도하는 제라드에게 토레스가 여유있게 패스하게 된다면...

 

아까 말했듯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퍼디난드로 토레스 개인마크도 해봤지만 이 개인마크라는것이 드리블 돌파하려는 상대에겐 괜찮을 지 몰라도 뒷공간 패스에 더 철저히 무너지는 것이었다. 제라드가 뒷공간으로 찔러주면 토레스를보고 있던 퍼디난드는 그대로 뒷공간으로 뛰어가는 토레스를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 (근접마크를 풀고 개인마크를 시키면 효과가 있을진 몰라도 근접마크를 푼 중앙수비는 크로스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풀수 없었다.)

 

암튼 이런상황을 막기 위해 퍼디난드와 비디치 사이의 간격을 조금이나봐 줄여보려고 극단적으로 좌우폭을 줄여보았다.

결과는 좋았다. 엄청나게 무너지던 중앙수비수들이 어느정도는 제 토라인을 막아주었고 3번의 실험경기에서 모두 4:2, 2:0, 3:1로 승리했다.. (그전까진 모두 패했다) 하지만 아까보다는 괜찮아졌어도 계속적으로 원톱 원공미 전술에 취약함을 보였다. 그래서 계속 리버풀로 전술을 수정해보기로 했다.

 

이제 좌우폭으로 인해 뒷공간패스를 내주는 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왜인지 자꾸 뒷공간패스를 내주는 것이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린것이 문제였던 것인가?하며 수비라인을 내려줘봤다. 그랬더니 더 시망한 플레이가 나왔다. 뒷공간패스에 계속 뚫리는것은 물론 이제 미드필더와의 공간까지 벌어져서 중거리슛에 발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얼렁 끌어올림으로 복귀ㅇㅇ. 그래서 전처럼 계속 반복적으로 실점상황을 분석하면서 드디어 한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제라드가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으면 중앙수비가 토레스를 버리고 제라드를 향해 뛰쳐 나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술을 계속해서 공부해왔기 때문에 왜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지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고 바로 문제점을 시정할 수 있었다.

바로 중앙수비수의 압박이 문제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442 포젠션 전술이 수비라인은 끌어올리고 좌우폭은 좁고(기본적으로 좀 좁게 설정되어있긴하다. 난 더욱 더 극단적으로 좁혔을뿐) 오버래핑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짧은패스와 드리블돌파로만 공격하고 공간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압박전술이다.  그치만 이 중앙수비수에게도 압박이 설정되있어서 공미가 공을 잡으면 자주 최전방 공격수를 버리고 뛰쳐 나왔던 것이었다. 그래서 난 중앙수비수에게 자유도(이 자유도를 주면 압박을 준것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알아서 판단해서 앞으로 막으러 나온다.)와 압박을 극단적으로 내렸다.

 

그랬더니 우와 드디어 완벽한 수비라인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뛰쳐나가지 않기 때문에 토레스만 마크하는게 가능해지는 한편 (그 윗공간의 압박은 플래쳐와 하그리브스 두명의 미드필더들에게 맡기면 충분하다)  좌우폭이 좁기때문에 압박이 더 강해짐은 물론 만약 한명이 뚫린다해도 바로 그옆에 있는 수비수가 백업이 가능해졌다. 우왕 굿. 게다가 이 설정은 원톱, 투톱 가릴것 없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수비를 선사했다. 이제 더이상 무서울것이 없다 전승 고고...........하려는 순간 또 하나의 시련이 다가온다.... 두번째 첼시전.. 같은 포메이션이였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된 수비에 그전과 같이 풀백 압박을 올려줘서 중앙수비를 도울수 있게하고 공격방향을 좌우측면으로 했다. 그런데 이게 왜이러지? 왠지 모르지만 크로스에 의한 실점이 잦아졌다는 것이었다. 분명 저번엔 첼시가 아넬카 드록바 램파드 3각편대로 중앙을 공략했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같은 포메이션(4 1 2 1 2)으로 측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풀백의 압박이 높게 설정되었기 때문에 중앙수비 협력하러간사이 측면이 그냥 툭툭 뚫렸고 노마크 크로스의 드록신의 헤딩은 비디치나 퍼디난드보다 우월했다. 으아.. 왜이러나 우선 급한거 부터 막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풀백에도 자유도와 압박을 극단적으로 안줬다.

그랬더니 역시 측면은 단단해졌다. 그런데 또 다시 문제가 발생. 풀백이 측면에서만 수비하니깐 이제 또다시... 중앙이 문제였다. 그래도 아까 설정했던 극강 수비덕분에 돌파에 의한 득점은 안나왔어도. 숫적으로 첼시보다 열세인 중앙때문에 2명의 미드필더가 충분히 압박을 해내지 못했고 중거리슛에 엄청나게 털리는것이었다. 

 

그래서 답은 풀백의 설정이다라고 생각한 나는 풀백의 설정을 계속 해서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계속 건드리다 나온 설정이 바로 압박은 극단적으로 하지않고 자유도를 적절히 조금 둬서 풀백의 판단력으로 중앙 협력이 필요할땐 도와주고 곧바로 사이드로 돌아오게 설정했다.

 

그리고 공격력도 처음엔 중앙밀집형 수비때문에 좌우측면으로 공격방향 설정해놨었는데 투톱의 제공권이 그닥 좋지 못해서 다시 혼합으로 해봤다.

그랬더니 오히려 플래쳐와 하그립스의 공격가담이 강력해지면서 더욱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있었다. 

 

이 풀백 설정은 중앙밀집형이나 기본적이 442나 가릴것 없이 최고의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제 자잘한 실수를 없애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효과를 보기위해 중앙수비와 풀백의 공템을 없애고 스루 자주도 없앤다.(나는 풀백은 혼합, 중앙은 거의안함으로 설정했다) 골리의 볼배급이 풀백으로 되있기때문에(재빨리 던지기도 마찬가지) 상대 공격수가 압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풀백이 공을 받아 빨리 공처리를 못하면 공을 빼앗기고 바로 실점으로 가게 되기때문이다.

가끔 득점없이 무캐는 경기도 잘 파악해보니 공중볼이 병맛이더라도 크로스를 해주는게 득점력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 윙어들 크로스시도를 혼합으로 올려주고 오른쪽 어드밴스 공격수를 컴플리트로 바꿔주었다.(처음엔 이 역할이 그냥 초보자들 위해 자동적으로 역할에 맞게 개인설정 해주는걸로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왠지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그냥 해준다.) 그리고 오른쪽 공격수를 주 득점원으로 쓰기위해 공템을 해제하였고 스루패스를 자주에서 혼합으로 내려주었다.

이제 이렇게 수정된 전술을 가지고 맨유로 다시 새시즌을 시작해봤다.

맨유.jpg 로미오의 전술 후려파기 [ 2. 세이브로드신공으로 전술을 수정해보자 ]

이제 아까 만든것에 별다른 전술 수정 하지 않고 계속 경기만 돌린건데 압도적인 평득실과 초반 15경기 노영입으로 전승중이다.

 

자 이제 여기까지 따라오신 분들은 높은 수준의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술을 창조하시고 또 수정하시다 보면 결국 지존전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ㅇㅇ

 

잠깐 근데 슈발 왜 말투가 존나 이렇게 딱딱하게 바꼈지 시발 글쓰다보나 나도 모르게 츠동체 나왔네;

암튼 슈발 좀 글쓴거 지저분하고 읽기 좆같아도 읽고 직접 해본사람들은 어디에 내놔도 딸리지 않는 전술메이커가 될듯 ㅇㅇ

 

다음시간부터 전술의 자유도, 패스유형, 템포등에 관해 자세히 알려주도록 하겠어. 그럼 다음시간에 보자 잉여들아.

시간나면 리플이나 좀 달아. 비추 쏴도 되니깐 슈발놈들아.

  • [레벨:12]뽀뽀뽀뽀미닛 2009.12.08 19:26
    그 러니까 죶초보말고 약간 지식있으면 로드신공해놓고 자꾸 돌려보면서 수정하라는말이네 ㅎㅋ

    이게 한두번이지 계속하면 귀찮거든 ㅠㅠ
  • [레벨:1]로미오 2009.12.08 22:08
    뽀뽀뽀뽀미닛 그냥 평범히 게임할 땐 실축느낌나게 그냥 져보기도 하면서 수정하고 수정하고 하는게 제일 좋지
    난 전술만 존나 연구해서 단기간에 성과 내려고 한거라ㅋ
  • [레벨:17]깔리꼬끼리 2009.12.08 21:02
    ㅊㅊㅋㅋ
  • [레벨:1]로미오 2009.12.08 22:08
  • [레벨:3]VitoC 2009.12.12 03:21
    젖절하네
  • [레벨:8]뭘보노~! 2009.12.15 22:30
    형나같은군인한텐
    이건너무길어
    읽기가힘들어 아놔
    휴가동안좀즐겨볼까햇딤 ㅋㅋㅋㅋ
    요약은안되는거야 ?ㅋㅋㅋ
  • [레벨:6]리명박 2009.12.17 23:12
    쉬발 정말 좋은 수비 강좌이다. 난 존테리 카르발료로 자꾸 맨시한테 털렸는데 이유가 있었군.
  • [레벨:33]도도스피어 2009.12.19 14:16
    난 이글 이제야 봤네.

    좋은 글이야~ ㅅㄱ했어~
  • [레벨:2]점점점 2009.12.20 20:16
    추천했어여 짱도움되는거같은데 이해가안됰.ㅋㅋㅋㅋ
  • [레벨:19]zeldaa99 2010.01.02 16:07
    아오 시발 이건 뭐 존나 명팁여 ㄳ ㅊㅊ함
  • [레벨:9]전술왕 2010.01.18 12:47
    아하! ㅊㅊ
  • [레벨:3]RealKaka22 2010.02.01 00:56
    ㅊㅊ
    나도이제 전술축구!
  • [레벨:3]Trezeguet 2010.02.09 20:43
    진짜 개념글이다 에펨의 세계 넘 심오해 ㅋㅋ
  • [레벨:23]김미우 2010.02.18 14:11
    ㅋㅋㅋㅋ 마지막에 자신을 다시 찾았네
  • [레벨:3]쭌혁혜슈아빠 2010.02.20 08:46
    ㅊㅊ
  • [레벨:1]응도 2010.03.18 00:42
    다운 받은 전술만 쓰다가 응용력이라는 것을 얻었네요. 잘보고 갑니다 추천~~~
  • [레벨:2]오우라 2011.03.18 01:32
    좋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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