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2년 12월 26일에 나왔던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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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에 횽 감독이 부임한지 어느덧 80여년이 넘었다.
횽 감독은 26세의 어린 나이에 선더랜드를 지휘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108세로 노련하다 못해 축구의 이치를
모두 깨달을 것 같은 나이가 되었다. (추정 나이, 포털사이트에는 100세로 표기되있음)
언론노출을 극도로 싫어하는 횽 감독은 지금까지도 단 한장의 사진이 존재하지 않는다.
선더랜드의 골넣는 수비수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린 Ryan Shawcross 부터 시작해서 최절정기였던 선더랜드의 프리미어 리그 11시즌 연속 우승 멤버인 Mxolisi Mokoena 와 Bernhard Madl, 탱크 Jordan Parker 그리고 그의 피붙이인 선더랜드 수비수 부문 기록을 거의 보유한 Matty Parker .
선더랜드 레전드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이 5명의 센터백들은 모두 유소년 시절 부터 은퇴할 때까지 쭉 선더랜드에서만 뛰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10~20 여년 동안 선더랜드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기록 추정이 가능한 2010년 대에 활약한 Ryan Shawcross 의 680경기 108골이 제일 눈에 띈다.)
Ryan Shawcross | 680경기 출장 108골 |
Mxolisi Mokoena | 951경기(38 교체) 출장 101골 62도움 54MOM |
Bernhard Madl | 945경기(96 교체) 출장 103골 64도움 35MOM |
Jordan Parker | 941경기(49 교체) 출장 174골 48도움 88MOM |
Matty Parker | 1103경기(43 교체) 출장 190골 69도움 96MOM |
이 5명의 센터백들은 키 180대 후반부터 190대 중반까지 모두 큰 키를 자랑하며 수많은 골을 넣었다.
탱크로 불린 Jordan Parker 는 2052-53 시즌 23세의 나이로 리그 16골 시즌 19골로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었는데, 이 기록은 Jordan Parker 의 아성에 도전한 Matty Parker 가 2086년에 은퇴하자 다시는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Matty Parker 가 26세의 나이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2074년, 이 글의 주인공 Mike Rowley 가 태어났다.
Matty Parker 가 은퇴한지 4년이 지난 2090년, Rowley 는 선더랜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90-91 시즌, 16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하여 백업 선수로 한 시즌을 보냈다.
2092-93 시즌, 선수단 개편과 함께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Rowley 는 시즌 절반 가량을 보낸 지금까지 리그 6골 시즌 11골을 기록중이다.
아직 성장을 덜한 이 18세의 센터백이 만약, Jordan Parker 가 23세 때 세운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한다면 무려 5년여를 앞당긴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풀타임 주전 첫시즌을 진행중인 Mike Rowley 는 어쩌면 Jordan Parker 가 세운 기록을 깨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Rowley 는 188cm 의 큰 키와 선더랜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이미 레전드가 될 준비를 마친 상태다.
5명의 선배 센터백처럼 오랫동안 남아서 활약을 한다면, 선더랜드의 레전드 목록에 이름을 올릴 뿐만 아니라 횽 감독의 선더랜드 취임 100주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횽 감독 취임 82년 차, Rowley 18 세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