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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1 17:04

개인설정에서 패스의 수치가 의미하는 것

조회 수 8238 추천 수 8 댓글 56

제가 영국에서 힘들게 공부하면서 이런 글까지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제목처럼 패스의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고, '범위' 개념이 아닌 이유를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패스는 0에서부터 20까지의 수치를 가집니다. 이 수치는 '어떤 길이의 패스를 얼마나 더 많이 할 것이냐'라는 빈도수를 말하는 겁니다.

정중앙(혼합) 10을 기준으로 0에 더 가까워질수록 짧은 패스를 더 많이 하라는 뜻이고,

20에 가까워질수록 긴패스를 더 많이 하라고 지시하는게 됩니다.

그래서 어플메나 딥플메의 경우, 보통 혼합의 수치를 많이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10이야 말로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짧은 패스, 긴패스를 너 꼴리는대로 알아서 해(Mix).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의 창조성, 판단력에 기초하여 다양한 패스를 뿌리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단순히 패스를 10에 놓는다고 좋은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본인의 전술이 짧은 패스를 더 많이 가져가는 전술이면 짧은 패스의 빈도를 늘리기 위해서 수치를 낮춰야 하는 것이고, 롱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원한다면 수치를 높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패스의 길이 개념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사실 빈도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유의해서 생각해야할 것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떤 길이"의 패스를 얼마나 할 것인가. 입니다.  때문에 길이의 개념이 포함된 빈도입니다. 

이 때 패스의 길이는 선수의 창조성과 판단력, 기타 멘탈의 영향을 받아서 결정합니다. 즉, 그 패스가 짧은 패스인지, 롱패스인지는 선수 본인이 결정하는거죠. 단지 짧은 패스를 더 많이 사용할 것인지, 롱패스 위주의 패스를 할 것인지를 패스 수치로 지시하는 겁니다. 


축구에는 변수와 선수 본인의 자유의지라는 부분이 작용합니다. 이 변수는 환경이 되겠고, 본인의 자유의지는 자유도가 되겠지요. 때문에 감독이 아무리 지시를 그렇게 했어도 다른 형태의 패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패스를 범위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


1. 첫째로 패스의 수치가 일정 길이, 혹은 범위를 지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 환경이라는 부분, 즉 운동장의 넓이, 선수들간의 폭 등에 의해서 길이라는 개념은 계속 변화합니다. 어떤 분이 패스 수치 1은 4미터 정도의 길이를 이야기한다고 얘기했는데, 접근하는 과정 자체는 논리적이어 보이지만, 결국 추측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경기장 피치 길이도 기본값을 가정한 것이고, 선수들간의 거리, 선수들과 터치라인과의 거리 등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단순히 수치를 계산해서 나눈 값에 불과합니다.  


2. 감독이 선수의 패스의 길이(범위)를 정해준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됩니다. 자네는 오늘 20의 범위내에서 맘껏 패스하게, 자네는 4의 범위내에서만 패스하게 이러는 감독이 어디있습니까? 도대체 4의 거리는 얼마이며, 축구라는, 시시각각 변하는 익사이팅한 스포츠에서 패스의 범위를 정한다구요? 오히려 이렇게는 말할 수 있습니다. "자네는 오늘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에 임하게.", 혹은 "오늘은 롱패스를 더 많이 하게, 스트라이커나 측면 쪽으로."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죠. 애초에 패스라는게 선수(혹은 공간)에게 하는 것이지, 길이를 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기 위해서 하는게 패스이지, 정해진 범위 내에서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3. 패스가 범위라면 수비수들의 설정을 롱패스로 해 놓았을 때 롱패스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걸 설명하지는 못한다. 

넓은 범위를 지정해 놓았기 때문에 롱패스를 한다? 이게 말이 됩니까? 패스라는게 그렇잖습니까. 패스의 범위를 늘려놓았다고 해서 굳이 가장 긴 범위의 패스를 할 필요는 없잖아요. 더군다가 가뜩이나 수비수들은 창조성이나 판단력 등의 맨탈이 안 좋은게 대부분인데.... 또한 범위를 넓게 해 놓았기 때문에 넓은 범위부터 패스하려고 한다는데 여기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넓은 범위부터 하려고 한다는게 완전한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이구요, 둘째는 그럼 패스의 범위는 넓은게 무조건 좋은 거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패스의 범위는 넓혀 놓아도 그 범위 안에 있는 선수에게 다 패스할 수 있다는 거니까 넓히는게 좋은 거 아닌가요?


4. 어떤 분은 패스가 범위라는 가정하에 패스와 창조성을 연계하여 원을 그려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 원이 크기에 따라 커지는 것도 아니고, 10이 가장 넓고, 20은 가장 넓기는한되 대신에 가까운 곳의 범위는 제한된답니다. 이 주장에도 치명적인 오류가 2가지 있습니다. 첫째로는 패스가 범위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을 경우, 주장 자체가 틀린 것인데 그 부분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둘째로, 이 모든 과정은 본인의 추측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저런 원을 그려서 에펨개발자 쪽에서 설명한 적도 없고, 실제 10의 범위가 그 원만하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왜 20의 원에서 가까운 범위는 또 제한되는겁니까? 이 모든 것이 '패스는 범위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맞게 하기 위해 끼워 맞추는 것이 불과합니다. 주장을 펼칠 때 본인이 왜 이런 식의 원이 나오게 되었다는 근거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 추측에 불과하게 됩니다.


5. http://fmkorea.net/index.php?mid=fm12tqna&document_srl=35458960

패스수치를 길이라고 말한 툴툴툴 님이 직접 실험하여 올렸다는 스샷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보면서 느낀바로는 패스0은 패스받을수 있는놈 중에 가장 가까운놈한테 빨리빨리 패스하려함

패스20은 공을가지고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장 좋은위치에 있는 놈한테 주려함 
뭐랄까 패스0은 가까운놈부터 찿고 20은 먼놈부터 패스할놈을 찿는단 느낌?"


이 말은 정확하게 제가 패스가 '어떤 길이의 패스를 더 많이 할것인가'라고 설명하는 바와 일치합니다.  0을 주니까 짧은 패스를 더 많이 하려고 하고, 20을 주니까 긴패스를 더 많이 하려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굳이 롱패스를 많이 하라. 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롱패스를 한 것이 아니고, 패스의 범위를 넓게 해놓았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게 더 직관적으로 말이 됩니까? 범위를 넓게 했다고 왜 롱패스를 해야 합니까? 


6. 혼합이라는 말을 설명할 수 없다.

저는 영문판(정품)을 사용하는데, 패스의 수치가 점점 10에 가까워질수록 Mix라고 나옵니다. 이 말은 그럼 범위를 혼합하라는 말입니까? 이 말은 빈도로 설명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단순하게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혼합해서 사용하라는 말이죠. 10이면 적절하게, 혹은 반반, 0에 가까울수록 짧은 패스 많이, 20에 가까울수록 긴패스 많이. 이게 더 이해하기 쉽고 말이 되지 않습니까?



결론: 솔직히 저는 패스가 범위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이유가 있다면요. 그럼 저도 앞으로 전술을 짤 때 범위라고 생각하고 전술을 짤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전술을 짜오면서 느낀 점은 패스 길이의 빈도수를 결정하는 수치가 맞다는 거였습니다. 또한 영문으로 작성된 에펨개발자들이 쓴 설명서도 읽어봤고, 실제 에펨측에서도 빈도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전술고수님들의 전술론을 다 읽어보면서 깨달은 점 또한 패스수치는 '어떤 길이의 패스를 더 많이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수치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건 패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입니다만,

본인이 어떠한 주장을 할 때는 그에 맞는 적절한 근거와 논리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경청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을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의 생각 또한 맞을 수 있을 것이니까요. 아무리 맞는 설명을 해줘도 지 논리가 아니니까 ㅂㅅ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건 뭐고, 병신이네, 뭐네 운운하면서... 이건 뭐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설명을 해줘도 병신소리 듣는 격이네요. 그럼 자신의 논리가 맞다는 근거를 대던가. 애초에 틀린 전제로 말도 안되는 개념과 주장을 늘어 놓으면서 넌 이해 못하니까 꺼져라고 얘기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본인이 믿는 것만 보인다고, 빈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 다 설명이 되는데 굳이 어려운 개념과 그림들을 가져와서 어렵게 설명해야 더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 주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간단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제 의견이 틀린 부분을 찾아서 왜 틀린지 반례를 찾아 말하는 것이고, 둘째는 본인의 의견이 맞는 이유과 근거를 대면 됩니다. 단, 이 때 패스가 범위(길이)라고 생각한다면, 빈도라는 개념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증거를 대야 합니다. 빈도로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한데,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면 저보고 어쩌라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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