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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07:50

2. 카운터 전술에 대해서

조회 수 10036 추천 수 23 댓글 7

http://www.fmkorea.com/714862510?top=Y

1편




FM은 실축을 기반으로 만들지만 실축과는 다르다

게임이니 당연히 실축구현이 어렵다는 건 제껴두더라도 축구라기보다 축구2 라고 해야 할 정도의 큰 차이점도 존재한다



FM은 바둑판에 바둑돌 놓듯이 선수들의 위치가 정해져있음

실축에선 AML와 ML의 구분은 없다 걍 똑같은 왼쪽 측면미들일 뿐

하지만 FM에선 AML은 자연스러움 능숙함이 뜨는데 ML은 전혀 소화할 줄 모르는 ㅄ 같은 경우가 존재함

마찬가지로 AM은 뛸줄 아는데 MC는 뛸 수 없는 선수도 존재 풀백 선수가 윙백에선 못 뛰는 경우도 많음



아마도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동선등의 메커니즘을 구현하려다 보니 억지로 포지션을 나누게 되고

AML과 ML을 동일시할 경우 엄청난 멀티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게 되는 문제가 있을 듯

루안 같은애는 AM 이상의 포지션은 전부 자연스러움이니 실축대로 하려면 하프라인 위쪽은 전부 자연스러움...

포지션이 어빌 엄청 잡아먹을 텐데 스텟어빌 유지하려면 FM의 어빌체계 다 무너질 듯

이런 매커니즘 때문에 선수들은 바둑알 위치에서 허용된 만큼의 활약만 하게 되고 그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다



442와 4123(DM)의 포메이션 매칭을 예로 들어보자

무리뉴가 처음 EPL에 입성해서 4123 포메이션을 도입했을 때 뻥국의 대세는 그때까지 442 기반의 킥앤 러시가 주류였음

그런데 투톱 중 하나를 없애고 미들과 포백라인 사이에 선수를 배치해서 그 공간을 점유함

다들 아는 마케렐레 롤인데 상대 중미와 투톱 사이의 공간을 점령한 수비형 미들은 위치선정을 통해 중미와 투톱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게 되고 투톱으로의 볼 배급을 측면 윙의 크로스에 의존하도록 강제함

크로스에 의한 공격은 위치선정이 뛰어난 카르발류 존테리가 다 막아내면서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을 세움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3:2의 수적우위를 확보한 중앙의 빌드업이 손쉬워짐

뒤쪽에 수비형 미들을 둠으로써 중앙 미들이 마음 놓고 전진할 수 있게 만들어서

원톱이라는 박스 안에서의 수적 불리함을 중앙미들진의 오버렙을 통해 해소



하지만 FM에서는 실축과 같은 공간 점유개념이 약하고 그 범위도 좁음

-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포지션을 억지로 나누다 보니 바둑알 하나하나의 활동영역이 좁아지고

  그 제한 범위를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힘듬

16같은 크로스 매니저엔 닥치고 크로스면 센터백에 전성기 존테리 3명 세워놔도 뚫리는 수준이었고

직접 경합할 선수가 없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바둑알은 수비시에 오히려 잉여 수비력이 되는 경우도 발생

그렇다면 이 수비형 미들을 둠으로써 공격적인 면에선 큰 이점을 가지는가?

일단 수미 포지션 자체의 공격에서의 기여도가 낮음

오버레핑 설정이 된 볼위닝지 수미지 등은 볼을 받아주는 역할을 좀 더 해줄 뿐이고

이를 억지로 높이려면 딥플메 레지스타 로밍 플메 등의 플메 역할을 줘서 공을 자주 만지도록 해줘야 함

-매칭되는 상대공미가 없기 때문에 압박 받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 해봐야 원활한 사이드 체인지 정도지 직접적인 어시나 골을 만들어내기 힘듬 아무래도 후방에 쳐져 있으니까

그래서 수미를 활용했을 때 희생되는 잉여 수비력만큼 혹은 그 이상의 공격 효과를 얻지 못함

걍 수미 한칸 올려서 중미로 올리는 게 훠얼씬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AI는 4123에서 수미를 앵커 혹은 수미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딜플메롤은 아주 가끔 봤지만 레지스타 혹은 로밍 플메가 거기 배치되는 경우는 한번도 못 봄

불위닝같이 압박 범위라도 넓으면 수비력 향상에 좀 더 도움이 되겠지만 공간점유에 특화된 앵커나 수미방의 경우

잉여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상대대응에서 수미 포지션 근접마크 안함 압박 거의 안함 태클 약하게 등을 설정해서

-앵커나 수미방이 올라와서 중거리 떄릴 일도 없고 얘한테서 위협적인 패스가 나올 가능성도 아주 낮기 때문에

수미를 아예 무시해버리면 수미에게 볼이 갔을 때 압박을 들어가서 앞선의 중미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경우가 없어지고

3:2라는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 역시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음

수미를 하프백롤을 줘서 공격적 풀백을 활용하더라도

442의 경우 MRL의 수비가담이 잘되는 덕에 측면에서의 수비력은 모든 포메이션 중 1티어급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듬



13.png 2. 카운터 전술에 대해서

위 포메이션은 챔스 결승전 포진 1. 유벤투스  2. 레알(전반) 3. 레알 (후반)

역할이나 임무는 무시하고 바둑알 배치만 보면 됨 유베를 343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디발라는 중미 못 뛴다는 ㅄ 같은 지적은 하지 말고.



유벤은 자랑하는 BBBC라인을 가동한 352 레알은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이스코 위주의 4312 포메로 나옴

전반은 1:1로 끝나고 레알이 선제골을 넣긴 했지만 슈팅이나 찬스메이킹은 유벤투스가 많았음

사실 중원에서는 레알이 유벤투스를 압살했음

객곽적인 스쿼드의 질에서도 모드리치 토니크로스 카세미루에 밀렸고 양적으로도 이스코까지 가세한 레알의 중원이 숫적우위

하지만 중원에서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3백 라인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레알은 슈팅 찬스를 못 만듬

전반전 두팀의 골은 모두 측면에서 이루어졌는데 선제골인 호날두의 골은 카르바할의 크로스

유베의 동점골은 알렉스 산드루의 크로스를 이과인이 만주키치에게 연결해서 골



유베는 중원에서 밀렸지만 그걸 3백을 통해 극복하면서 효과적인 수비를 해냈고 측면싸움에서는 이기면서 찬스를 만듬

기본적으로 4백을 이루는 레알에 비해 3백 체제의 유베가 측면에서는 우위를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

결국 이게 슈팅 차이로 나타남. 전반 종료시 유베가 레알보다 2배 정도 많은 슈팅을 한 걸로 기억함. 암튼 더 많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단은 이스코와 호날두를 측면으로 이동시킴

중앙의 잉여 인력인 이스코를 측면으로 이동시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원톱 체제로 전환하면서 상대 3백에 잉여 인력을 만들어냄

-투톱 상대로는 2명이 맨마킹을 하고 한명이 이를 커버하지만 원톱 상대로는 수비가 남게 되니까

이는 측면에서 수적 열세에 처한 알베스와 산드루의 공격가담을 억제시키는 효과와 동시에 레알 풀백의 공격가담을 활발하게 함



레알은 측면에서의 수적 우위를 이용하기 위해 후반전에 풀백을 공격적으로 많이 올렸는데 

원래는 딱 역습 맞기 좋은 그림이었음

그런데 세리에에서 양학만 하다와서 그런지 유베가 중앙에서 아무것도 못함

중앙의 볼 운반을 맡은 피야니치는 전반 15분 지나고 부터는 투명인간이었고 디발라도 마찬가지

-썰처럼 결승전에서 디발라가 카드 받고 쫄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르샤 전에 비해 컨디션이 별로였음

만주키치와 이과인은 공이나 만져봤는지... 



이때부터 유베의 빌드업 경로는 죄다 막히게 되고 레알은 유베상대로 가두고 패기를 시전함

카세미루의 중거리 골은 굴절로 인한 뽀록적인 면도 있지만

측면에서 처참히 발리다보니 그를 커버하려다 중앙이 헐거워져서 생긴 필연적인 결과물이라 생각함

호날두의 두번쨰 골은 역시 측면에서 카르바할의 오버렙에서 시작된 공을 측면으로 침투한 모드리치가 크로스

아센시오의 골은 반대쪽의 마르셀로의 크로스(콰드라도 퇴장 후지만)

5골 중 4골이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골



유베는 3:1이 될 때까지 정신없이 처맞다가 바르잘리 뺴고 콰드라도를 투입해서

바르샤 전에 사용했던 4231로 전환. 측면의 숫자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늦음

거기에 콰드라도 ㅄ이 퇴장당하면서 한대 더 처맞고 끝.



레알은 전반과 똑같은 멤버였지만 포메이션의 변화를 통해 측면의 약점을 메우고 중앙의 우위를 효과적으로 이용했고

3백이라는 유베의 강점을 약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함

챔스 결승인데도 불구하고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지단이 이기긴 했지만

전반은 분명 알레그리의 승리였음(전반에 솔직히 호날두 골 넣을 때 말곤 보이지도 않았음)

교체도 없었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레알이 두들겨 패는 거 보고 라커룸 버프 받고 나왔나? 왜 이리 잘하지 그 생각함 ㅋ

그런데 경기 보다보니 전술적인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고 3:1 되는 거 보고 와 저게 저렇게 되는 구나 하고 감동 먹음



에펨은 실축과는 달리 포메이션의 유동성이 적고

세분화되어 있는 바둑알 위치 설정으로 인해 포메이션 매칭이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함 실축보다도 더

바둑알이 위치가 한칸 올라가냐 내려가냐에 따라 빌드업 경로도 달라지고 효율도 달라짐 수비도 마찬가지

내가 포메이션 매칭을 중요시하고 에전에 전술 올릴 때 세가지 포메를 같이 올린 이유이기도 함



3편은 이따가


  • [레벨:14]공미로사 2017.07.21 16:03
    그러니까 지침 바꾼 전술 3개보다 포메이션 바꾼 전술 3개가 더 효율이 좋다는거지?
  • [레벨:19]피지비터 2017.07.22 05:00
    글이 2편까지 나왔는데 FM 전술 짜는 것에 대한 내용은 사실상 거의 없고, 1 - FM유저들의 선수발 의존 질타/성토, 2 - FM 매치엔진의 한계(DM 무용론) 및 지난번 챔스 결승전 감상만 있음. 서론이 2편이면, 대체 본론은 몇 편인지..

    애독자로서, 3편부터는 '그래서 대관절 카운터 전술을 어떻게 짠다는 것인지'에 대해, 즉 핵심 내용에 대해 심층적이면서도 컴팩트하게 다루어주길 간절히 희망함

    아울러, 긴 글 작성의 노력에 대해서는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임.
  • [레벨:24]크발칸 2017.08.04 02:05
    작성자 고생했네. ㅇㅇ/
    실축은 실축이고 에펨은 에펨이다.
    라는게 핵심인가.
  • [레벨:22]디발라벌려 2017.08.06 18:28
    근데 읽다가 보니까 포지션상 잉여전력이라고 표현하던데 반대로 수적우위로 볼수도 있지않음? 지적보다도 궁금해서...
  • [레벨:22]포무새 2017.09.05 20:14
    디발라벌려 측면 뚫는 전술로 전환하면서 원톱으로 바꿨는데 상대가 3백이면 잉여죠
  • [레벨:22]디발라벌려 2017.09.05 22:30
    포무새 그게 대인방어측면에선 잉여라고 볼수있는데 지역방어나 패널티박스내에서의 숫자싸움으로보면 잉여가 아니지 않나여? 아 그리고 지적아님
  • [레벨:22]포무새 2017.09.06 01:12
    디발라벌려 지역방어할 필요가 없는게

    3백 노풀백인상황에 상대 윙+풀백오버래핑인 상황때문인듯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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